작년에 딸이 결혼했다.
결혼 후 처음 맞이하는 사위 생일이다.
워키힐 더 부페에서 딸과 함께 미리 사위 생일축하
점심식사를 했다. 부페는 한강변이 보이고 뷰가 좋았다.
부페 1인당 이용요금이 만만치 않았다.
비용은 우리 부부가 부담했다.
다행히 사위가 워커힐호텔과 같은 그룹이어서
그룹 회사 가족 할인혜택 20%를 적용받았다.
직원 이름과 근무부서를 꼼꼼하게 확인했다.
결혼은 인륜지대사라고 한다.
결혼은 너무 신기하다.
대부분 다른 생면부지의 사람과 만나 그 가족의
일원과 인연이 맺어지면서 새로운 가족이 탄생한다.
역시 결혼은 생각과 자란 환경이 비슷한 사람들끼리
만나는 것이 좋은 것 같다.
재작년 며느리를 맞이했고, 작년에는 사위를 맞았다.
전통적인 가족 개념에서 보면 아들은 며느리를
맞아들였고, 딸은 다른 집으로 보냈다.
그런데 나는 서운하다는 생각보다는 챙겨야 하는
가족의 일원이 늘었다는 생각이 앞선다.
며느리와 사위가 한 명씩 두 명이 우리 가족 구성원이
되었고 가족 울타리가 더 확장되는 기분이다.
이제는 며느리든 사위이든 모두 내 가족이다.
가급적 명절이나 무슨 행사 때 호출하지 않는다.
대신 굳이 오겠다면 말리지는 않는다.
이미 성장하여 성인이 되어서 독립을 했기에
결혼해도 자식들이 각자가 잘 살면 그것으로 족하다.
자식들이 제 자리를 잡을 때 까지는 지켜주고
어려울 때 일정부분 기본적인 것을 도와주는 것
까지이다. 부모와 자식도 서로 짐이 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대신 자식들 주거문제는
기본적인 사항이기에 도움을 주어 모두 해결했다.
자식들은 부모의 언행,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고
등 뒤에서 배운다. 부모는 물질적인 지원보다는
정신적인 지주가 되어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내 생각이다.
김승훈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장 (www.sgbok.co.kr)
(제1호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경영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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