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홈페이지(www.sgbok.co.kr)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교육과 컨설팅이 시작된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이후 걸린 감기 몸살이 거의 나아가고 있다. 지금은 목도 기침도 콧물도, 허리 통증도 거의 회복되었다. 요즘 독감이 한 달 간다는 말이 일리 있다는 생각이 든다. 건강관리의 중요함을 절실히 느꼈다. 9일 목요일부터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에서 2025년 첫 기금실무자 교육인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 기본실무> 이틀 교육을 진행해야 하기에 몸 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한권으로 끝내는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 결산 및 세무실무」 초고를 풀판사에 송부하고 나서 토요일과 일요일 이틀은 편안하고 여유롭게 보냈다.
토요일은 헬쓰장이 쉬는 날이라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에서 약 40분간 안장이 없는 실내싸이클로 운동하며 체력 보강에 들어갔다. 땀이 비 오듯 쏟아지고 몸이 많이 회복된 것을 느낀다. 토요일, 3월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교육 안내문을 작성하여 게시하고 밤 10시 30분에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퇴근하여 집으로 향하는데 일기예보에는 주말에 눈이 많이 올 거라는 예보였는데 하늘을 보니 멀쩡했다. 일요일 오전에 늦잠을 자고 일어나니 아내가 밖에 눈이 쌓였다고 했다. 일요일 오전 일찍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에 출근해 밀린 결산컨설팅 작업을 하려던 계획을 변경해서 반신욕을 했다. 반신욕은 혈액순환에 좋다. 매주 1회씩 하는 반신욕이 내 건강비결이다.
32년간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를 하면서 많은 기금실무자들과 교류했다. 대부분 내가 도움을 준 경우들이다. 지난 연말, 어느 대기업 기금실무자의 안타까운 소식에 마음이 무겁다. 그 직원은 대기업 회사를 다니고 있었는데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를 담당했다. 대기업들은 경기 변동이나 손익에 매우 민감하고 위기가 감지되면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편이다. 그 대기업의 일부 부서가 아웃소싱으로 분할되어 다른 중견그룹 회사에 매각되었다. 개인들이 무슨 힘이, 의사결정권이 있겠는가? 어느 날 갑자기 신분이 대기업 직원이었다가 회사 분할로 중견기업 직원으로 바뀐 것이다. 그 사업부를 인수합병한 중견그룹에는 사내근로복지기금이 설립되어 있지 않아서 기금합병을 통해 인수된 이후 사내근로복지기금 출연도 하지 않고, 사내근로복지기금을 해산할 수 없느냐고 질문하는 바람에 그 기금실무자는 마음 고생을 많이 했었다.
기업복지도 회사가 돈이 있어야 종업원들 복지를 챙기는 것인데 회사가 종업원복지에 돈을 쓸 여유도, 마음도 없는데 복지가 후퇴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내가 도움을 주는 것도 한계가 있었다. 지난 연말 그동안 도움을 주어 감사했다는 메일을 받았는데 울컥했다. 사내근로복지기금 출연은 회사의 선택사항이라 더 이상 도움을 주지 못해 미안하고 안타까웠음에도 최선을 다해 도움을 주려고 고용노동부에 서면으로 질의하여 새로운 유권해석까지 받아주며 노력해준 나에게 감사했다는 내용이었다. 일요일에는 종일 집에서 책을 읽고 칼럼을 쓰고 사마천 사기 동영상 강의를 들었다. 2025년에는 사내근로복지기금으로 웃는 일이, 기쁜 소식들이, 회사애 사내근로복지기금이 있어서 행복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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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박사 김승훈(사내근로복지기금/공동근로복지기금&기업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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