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결산실무 과정에 참석한

기금실무자들에게 교육시작 후 질문했다.

"회사에서 어느 직위까지 올라갈 수 있을 것 같습니까?"

 

대답은 답변에 응한 15명 중에서 '이사(임원)'이라고

답변한 사람이 3명, '국장(처장)'이 1명, '부장'이 3명,

'팀장'이 7명, '그만두고 싶다'가 1인이었다.

 

꿈을 꾸는 데는 돈이 들지 않는데,

승진 꿈이 참 소박하다는 생각이다.

왜 크게 꿈을 꾸지 못하는 걸까?

꿈과 비전을 크게 가지면 그만큼 생각의 폭이 커지고

꿈을 이루기 위해 열정이 생기고 다름 사람들보다

더 열심히 노력하며 살게 된다.

 

내가 1985년 대상그룹에 입사시 면접에서 했던

말이 생각난다. 2차 중역 면접에서

"회사에서 어느 직위까지 올라갈 수 있을 것 같습니까?"

라는 질문에 나는 "대표이사까지 하고 싶습니다"

라고 대답했다. 당시 놀라던 중역들 얼굴이 떠오른다.

면접위원 중에 당시 대표이사님도 있었는데....

그래서 내가 대상그룹에 입사를 했고,

회장비서실 파견, 기획실 근무를 하면서

기획과 회계, 원가, 결산업무를 배웠고

지금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대표를

하고 있는 건 아닐까?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요즘은 시장가기가 두렵다.
물가는 자꾸 올라가는데 주머니 사정은 그대로이니도 매달 가계부가 마이너스이다.

학원비가 4월부터 월 25만원에서 28만원으로 인상되었다. 정부에서 영어교육을 강화한다고
영어 수업 중 일주일에 한번은 원어민 강사를 초빙하여 수업을 진행해야 하니 수강료를
올려야겠다는 학원측 통보에 그저 꿀먹은 벌어리가 된다. 쌍둥이 녀석들이니 월 6만원이
고스란히 올랐다.

오늘도 농협하나로마트 시장을 보는데 계산대에서 계산하려니 221,300원이 청구가 되어
가지고 있던 돈으로 겨우 지불했다. 장모님과 큰애, 쌍둥이들 5식구이지만 한창 크는 녀석들이라
요즘은 먹어치우는 식사며, 간식, 과일량이 장난이 아니다. 요즘 쌍둥이들이 공부하는데
애쓴다고 체력이 뒤처지는 것 같다고 장모님이 인삼을 갈아서 쥬스로 만들어 주어야겠다고
인삼도 15,000원어치나 사시고, 다음주는 미역국을 끓여주어야겠다고 미역국에 넣을 국거리용
쇠고기도 골라 카트기에 담고, 호박고구마도 간식으로 해주어야겠다고 사시고, 검은콩우유,
냉동실 생선도 모두 동났다고 간고등어도 두팩을 고르신다. 그때마다 주머니 사정을 생각하면
가슴이 달컥 내려앉는다. 마침 간고등어가 30%세일를 하기에 한봉지 더 사시라고 했더니
그제서야 내 눈치를 보시던  장모님 얼굴이 환해지신다.

내가 고른 것은 야채를 세일하기에 이것저것 골라서 한봉지(1,747원)와 요즘이 쭈꾸미 철이라
살짝 데쳐서 식구들과 함께 먹고 싶어서 산 쭈꾸미 두팩(5,600원)이 고작이었다.
"시장보는데 돈은 들지만 그 덕에 자식들이 아프지않고 잘 먹고 건강하게 커가니 다행이
아닌가? 그래서 사람들이 열심히 일하고 돈을 버는 것이 아닌가?" 하시는 장모님 말씀에
"맞습니다" 맞장구는 쳤지만 나에게는 당장 경제적인 부담으로 죄어오는 압박에 마음이
편치 않은 것은 어쩔 수 없다.

지난주 매일경제신문사에서 성공한 대한민국 상류층과의 설문조사 항목 중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이냐?'는 결과에서 '가족'을 가장 소중하다고 답한 비중이 56.4%
였다는 사실을 음미해보면 열심히 일하고 노력하는 것이 궁극적으로 가족의 안위와 행복을
지키고 돌보자 함이 아니겠는가?

지금 안방 내 곁에서 곤히 자고있는 쌍둥이 녀석들 얼굴을 보면 내가 열심히 생활하여,
어미없이 살아야 하는 쌍둥이들 구김없이 자라도록 뒷바라지도 해주고, 재정적인 후원과
정신적인 멘토까지 해주어 녀석들이 우리나라를 이끄는 리더로 성장했으면 한다. 그런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꿈과 비전을 심고,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과 할 수 있는 일,
하여야 하는 일에 열정을 다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자 한다.

싱글대디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지난달 28일 큰애가 불쑥 대학을 휴학하고 싶다고 말했다.
큰애는 지금 대학 2학년 1학기에 올라가야 한다. 너무도 급작스런 통보에 멍하니
있다가 하루 시간을 줄테니 다시 한번 신중히 생각해보고 29일 다시 이야기하자고
하며 하루를 벌었다.

큰애는 나와 마찬가지로 고등학교며 대학을 순전히 자신의 의지와 판단으로
결정하고 밀어부쳤다. 그리고 관철시켰다. 중학교 때 실업계고등학교인
신일정보고등학교를 진학하겠다고 했을 때는 나와 집사람은 무려 6개월을
큰애와 밀고 당기며 실랑이를 벌였다. 그런데 녀석의 의지는 너무도 확고했다.
녀석은 중학교 때부터 컴퓨터(특히 인터넷)에 푹 빠져 지내며 자신은 제2의 안철수
아니 안철수를 뛰어넘는 세계 최고의 인터넷보안전문가가 되겠노라고
인터넷정보학과를 꼭 진학하겠다고 우겨 신일정보고 인터넷정보학과를 진학했다.

물론 정보고등학교에 진학하고나서 친구들이나 학습 분위기에 실망을 하면서도
나름대로 공부는 게을리하지 않았다. 그런 녀석이 고 1때 어미의 유방암 말기 판정
소식을 접하고는 많이 흔들렸다. 아마도 자신이 어미 속을 많이 썩여 자신 때문에
엄마가 병을 얻은 것처럼 괴로워하며 방황도 하였다. 그래서 목숨처럼 아끼던 컴을
팔아 50만원을 병원비에 쓰라고 선뜻 내놓기도 했던 속깊은 녀석이다.

아마도 고2때 어미를 하늘나라로 보내고 진로를 취업으로 변경한 듯 소방행정학과를
가겠다고 나서 지방에 소재한 대학의 소방행정학과를 진학했다. 생전 처음 가족 품을
떨어져 1년간 대학 기숙사에서 나름대로 잘 적응하며 생활을 했는데 2학년 1학기
등록을 막 마치고 났더니 휴학을 하겠다고 폭탄발언을 하니 난감할 수 밖에...

29일 밤 늦게 왜 휴학을 하려는지 물으니 나름대로 고민한 사항과 향후 구체적인 계획을
조목조목 설명하기에 녀석의 의지가 확고함을 읽고나서 말했다.
"지방대라는 핸디캡 때문에 휴학을 하고 다시 서울 소재 대학에 도전하는 거라면 아빠는
반대한다. 지방대라는 핸디캡은 아빠를 지켜보았겠지만 얼마든지 자신의 노력으로
커버하며 살 수 있다. 그러나 네가 가진 꿈과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최선의 길이
아니어서 더 나은 코스를 발견하고 비록 2년이란 기간을 버리고서도 그 길을 가서
집중하여 승부를 거는 것이 낫다는 너의 결심이 확고하다면 아빠는 네 결정을 존중해
줄테니 후회없는 선택을 하고, 그 결과에 대해서는 네 자신이 전적으로 책임을 져라"하며
수락했다.

처음부터 완벽한 계획을 가지고 시작하는 사람은 드물다. 살다보니 더 넓은 시야와
풍부한 정보로 판단해보면 보다 나은 선택이 보이기도 한다. 앞으로 살아야 할 날이
훨씬 더 많은 지금 이 시기에 보다 나은 길이 있는데도 과거 투자한 시간과 돈이
아까워 궤도를 수정하지 않고 그 길을 고집하고 나중에 후회하는 사람같이 어리석은
사람은 없으리라!

자신이 주도하고 선택한 삶에 대해서는 그 결과가 기대치에 이르지 못하더라도 결코
남을 원망해서는 안된다. "아빠가 그때 말려주지 그러셨어요" 그럴 것 같으면 애초부터
시작하지 않아야 한다. 자신의 주관과 신념으로 선택한 길은 철저히 자신이 책임져야
한다. 나는 큰애의 결정을 믿기에 다시한번 신뢰를 보낸다.

실글대디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재명이가 한달째 기침을 하고 있다. 동네 병원과 약국에 갔다 바친 돈만해도
꽤 된다. 5일전부터는 재윤이도 기침을 하더니 급기야 열이 펄펄 끓어 학원
수업을 받는 도중 집으로 돌아오는 일이 생겼다.

지난주 4일간 새벽기도회를 나간 것이 감기를 악화시켰다고 장모님의 성화가
여간이 아니다. 하긴 새벽 4시 30분에 일어나 교회 새벽기도화를 다녀오고,
잠시 집에 있다가 8시 10분에 등교했다가 오후 두시 30분경에 귀가하여 겨우
두시간정도 집에서 쉬다가 다시 학원으로 직행하여 밤 10시 10분이 되어서야
집에 돌아오는 어른도 감당하기 어려운 강행군과도 같은 생활을 계속하다보니
어린 녀석들 몸이 견딜리가 만무하다.

일단 지난주 금요일부터 쌍둥이들의 새벽기도회 참석을 중단시키고 아침까지
푹 자도록 하니 조금은 몸이 추수려지는 것 같다. 밤이면 한때 40도까지 오르던
재윤이의 체온도 이제는 거의 정상으로 돌아온 것 같다.

건강에 이상이 생기면 생활의 리듬이 깨어지고, 모든 일정에 차질을 가져온다.
쌍둥이들이 아프다보니 장모님이나 내 생활이 말이 아니게 피폐해져 간다.
녀석들 곁에서 간호하느라 밤에 깊은 잠을 이루지 못하고 뜬눈으로 지새고
새벽에 겨우 일어나 새벽기도회에 참석했다가 회사에 나가다보니 기운도 없고
머리는 멍하고, 몸은 천근만근 무겁고 맥을 못추고 자연히 넘치던 삶의 열정도
의욕도 떨어진다.

건강 밸런스가 깨어지면 이처럼 치러야 하는 댓가가 너무 크다.
지불해야 하는 비용 뿐만 아니라 시간투자, 업무효율성 저하 등 여러가지
면에서 출혈이 뒤따르게 된다. 우리 집안의 재롱둥이인 쌍둥이들이 침울해 있고
기침을 연신 해대니 집안 분위기도 자연히 다운되어 있다.

건강을 유지해야 주어진 소명도, 목표도 이룰 수 있다.
건강함 속에 꿈과 비전을 향한 열정과 도전이 함께 할 수 있다.

싱글대디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오늘부터 한소망교회에서 특새(특별새벽기도회)가 3주간 열리고 있다.
새벽 첫예배가 5시에 열리니 첫 예배에 참석하려면 새벽 4시 30분에는
일어나야 한다.

어제부터 방학동안 늦잠을 자는 쌍둥이 녀석들이 특새에 참석하겠다고
새벽 4시 30분에 깨워달라고 한다. 작년 1월초부터 4주간 계속되었던
평양부흥 100주년 기념 특새에도 하루도 빠지지 않고 출석한 녀석들이다.

너무 긴장한 탓인지 어젯밤에는 시간을 확인하느라 4번이나 도중에 잠을
깬 바람에 머리가 멍했다. 어제까지만 해도 특새에 참석한다고 큰소리를
쳤지만 잠꾸러기들이 일어나랴 싶어서 "재명아, 재윤아 특새에 안갈거니?"
한마디에 막내인 재윤이가 벌떡 일어난다. 뒤이어 재명이도 일어나고...

모두들 잠든 새벽 4시 45분, 나와 쌍둥이녀석 셋이서 조용히 집을 빠져나와
교회로 향했다. 새벽을 가르는 찬바람에 감기에 걸린 재명이는 혹시라도
감기가 더 심해지지 않을까 오리털 파카 깃을 세우고 모자까지 단단히
씌워주었다.

초등학교 4학년 녀석들이 특새의 의미나, 담임목사님의 설교 내용을 알리는
만무하지만 그래도 남들보다 일찍 일어나 하루를 시작하는 모습을 보며
인생도 결국은 아침에 일찍 일어나 하루를 준비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자의
몫이라는 것을 언젠가는 이해하게 될 것이다.

친구나, 남들이 하지 못하는 것을 이루어냈을 때 느끼는 뿌듯함과 성취감을
통해 너희들도 승리하는 삻을 살게 되었으면 한다. 세상사는 결코 요행은
없다. 자본주의 국가에서는 모든 사람에게 시간과 기회가 균등하게
주어졌으며 주어진 동일한 조건하에서 이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자가 결국은
승리하게 되어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강점이 있는 분야를 선택하여 큰 목표를
설정하고 집중하고 노력하는 수 밖에는 없다.

꿈과 비전, 남들보다 한발 빠른 진입과 승부수, 노력이 인생의 승패를 가르는
것이다. 앞으로 3주 특새를 마치고 나서 느낄 자신감과 성취감은 너희들
삶에서 큰 열정과 도전의 원동력이 될 것이다.
"크게 기도하라! 그러면 하나님은 크게 채워주실 것이다"

세상은 넓고, 너희들이 활동할 무대는 이제 우리나라가 아닌 세계무대가
될 것이다. 마음껏 너희 능력을 펼치고 살려무나! 아빠는 너희들을 축복한다.
그리고 너희들이 가슴에 품은 큰 뜻을 하나하나 펼치며 당당히 살게 되기를
기도한다.

싱글대디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오늘 한소망교회 주일예배에서 류영모목사님이 설교하신 내용이 지난주에 이어 창세기 22장이었고.
그리고 저녁예배때 설교주제가 문제의 창세기 제23장이었다.

창세기 제23장은 구원의 자손인 아브라함의 아내인 사라의 죽음과 장사에 대한 내용이다.
결혼에 대한 정의를 연극배우에게 물었더니 '희극과 비극이 섞인 시나리오다"라고 했고,
역시 같은 질문을 군인에게 하니 '30년 장미전쟁이다'라고 했고,
일기예보관에게 물의니 '고요한 밤에 폭풍우가 쳤다 개였다, 다시 폭풍우가 치다 안개가 끼는
예측불가능한 전선'이라고 했으며, 사업가에게 물으니 '가장 위험한 투자이다'리고 했다고 한다.
참 결혼을 직업에 맞게 기막히게 잘 표현했다는 생각이 든다.

동 제2절에서는 '몹시 슬퍼했고 애통해했다'라는 대목이 나온다.
하긴 아브라함의 아내인 사라는 아브라함과 살면서 볼 것 못 볼 것 많이 보고 살았다.
성경 기록에 의하면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는 80년에서 90년을 아브라함과 함께 산 것으로 나온다.
자신에게 아들이 없어 몸종에게서 이스마엘을 보았고, 자신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두번씩이나
아내를 누이라고 하여 이방인의 남자 품에 던지는 아내에게는 지울수 없는 상처를 주는 못난 남편을
섬기고 살았다. 늙그막에 낳은 자식 이삭도 번제의 제물로 바치하는 말씀에 남편인 아브라함이
자신과 한마디 상의도 없이 번제의 제물로 데리고 가는 모습을 말없이 지켜보아야 했다.
그래서 성경에는 수많은 여인들 중 사라만이 누린 햇수(수명)와 죽어서 묻힌 곳이 유일하게
기록되어 있다.

제2절처럼 아브라함은 몹시 슬퍼했고, 애통해하다가 제3절에서는 그 시신 앞에서 일어났다고
기록하고 있다. 슬픔에만 젖어 있지 않고 적극적으로 약속의 땅을 자신이 스스로 만들어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이 약속의 땅을 주실 것을 믿고 지금껏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를 탈피하여 자신이 사랑했던 부인과 자손이 묻힐 약속의 땅을 만들기 위해 그냥 주겠다는
가나안 헤브론 족속의 땅을 거액을 주고 구입함으로써 스스로 약속의 땅을 만들기 위해 자리를
박차고 일어서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 남자들은 울면 안된다고 자라면서 수없이 교육받아 왔다. 나도 집사람 상중에 슬픔을
꾸욱 참고 견디어 왔다. 무엇보다 애들에게 기둥인 아빠가 눈물을 보이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아서였고, 슬픔에 안주하여 넋을 놓고 있기에는 현실이 너무 다급했고 해결해야 할 일들이
너무 산적해 있었다. 그런데 오늘 설교를 들으며 그때 흘리지 못했던 눈물이 내 눈에서 흘러
내리는 것을 느꼈다.

처음 만나서 행복했고, 사랑하는 아내를 만나 한 가정을 이루게 되었을 때는 마치 세상을 모두
얻은 것처럼 가슴 벅찬 환희에 들떠 기분 좋았던 시절이 있었다. 그렇게 주어진 좋은 인연의 끈을
계속 잇지 못했던 아픔과 좌절을 겪었지만 그 자리에서 계속 주저앉아 슬퍼하고 있을 수 만은
없었다. 집사람이 나에게 부탁한 일과 함께 못다 이룬 꿈과 비전을 이루기 위해 나는 계속 앞으로
나아가야 했기 때문이다. 지난 과거 눈물과 고통을 딛고 일어서 열정으로 채우고 다시 도전하는 용기를 불태운다.

김승훈,  2007.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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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희망은 변한다. 어려서는 대통령이나 대장 등 막연하고 크다가
나이가 들어가면서 현실성과 가능성을 반영하면서 작아지고 구체적으로
변하게 된다.
 
지금 초등학교 5학년인 쌍둥이 중 형인 재명이의 장래 희망은 서울대총장,
동생인 재윤이의 희망은 교육과학부장관이다. 작년까지만 해도 경쟁심으로
서울대총장과 교육과학부장관 중 누가 더 높은지 다툼도 있었지만 같은
격이라고 말해주니 이제는 누가 더 높은지에 대한 다툼은 줄었다.
 
2년전 학교 수업내용이나 수업시간 조정, 방학 조정, 시험방법 등 학교의
교육정책을 누가 결정하느냐고 묻기에 교육정책은 교육과학부장관이 가장
높으니 장관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더니 그때부터 여지껏 두 녀석의 꿈이
되어 버렸다. 나는 녀석들의 희망이 이루어질 거라는 가능성을 열어주며
매일 잠자리에 들기전이나 틈만 나면 축복기도를 잊지 않는다.
 
'너희는 꿈을 이루고 살 것이다'
'너희는 아빠 엄마의 장점만 빼어 닮아 노력만 하면 꿈을 이룰 수 있다'
'너희는 다른 사람을 섬기고 봉사하는 리더로서 살게 될 것이다'
'생생히 꿈꾸면 이루어진단다'
 
사람이 꿈과 비전을 잃지않고 산다는 것은 아주 중요한다. 삶의 목적이
있으면 고난에도 흔들리지 않고 어려움도 열정으로 능히 이겨낼 수 있다.
열정은 자기가 좋아하는 일, 하고 싶어하는 일을 할 때 생기고 유지되고
과정에서 '성취'와 '보람'이라는 자가동력원을 얻으면서 꿈을 향해
계속 준비하고 도전하는 삶을 살아나갈 수 있다. 어려서부터 꿈꾸고
열정으로 도전하는, 과정에서 실패하더라도 좌절하지 않고 훌훌 털고 다시
일어나 꿈을 향해 담대하게 나아가고 이루어나가는 방법을 알려주고 싶다.
 
아버지는 자식들에게 군림의 대상으로만 남아서는 안된다. 또한 자신이
이루지 못한 꿈을 대신 이루게 하려는 수단으로 이요하려 해서도 안된다.
나는 자식들이 자신들의 꿈을 찿고 이루어가는데 방법을 찿아주고 꿈을
이루어가도록 정신적으로 물질적으로 후원해주고 도움을 주는 강력한
맨토가 되고 싶다.
 
자식들에게 재물을 남겨주는 것보다 앞으로 살아가는데 영육이 건강하고
바른 가치관을 가지는 것이 더 필요하리라는 것을 확신하기에...
2009.1.24.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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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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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0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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