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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4년부터 그 사람을 알려면 함께 여행을 해보라는 말이 있다. 함께 동행해서 그 사람과 함께 생활하며 습관을 관찰하고 토론이나 대화를 나누면서 생각을 읽는 것이다. 이번 제주 인문학기행에서 한 가지 깨달은 것이 있다면 역시 노력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이다. 고전에 대해 전문가인 박황희교수님이 매일 2~3시간씩 밤에 본인이 암기한 고전 고문을 직접 필사하고 차 속에서도 배운 것을 계속 암송하는 것을 보았는데 상황에 맞는 적시 적절한 문장들을 소개하고 설명할 수 있었던 비결이 바로 끊임없는 본인의 노력이었다. 단기 기억을 장기 기억으로 옮기고 유지하는 것은 노력 뿐이다.

 

오늘 오전에 식사를 하고 숙소인 용산유스호스텔 세미나장에서 두 시간 동안 고려대 박황희교수로부터 '고명사상을 통해 본 우리의 역사' 강의를 들었다. 논어를 보면 공자 제자가 공자에게 "정치란 무엇입니까?"라고 물으니 공자께서 "정치란 이름을 바르게 하는 것이다."라는 답변을 했다는 기록이 있다. 이름을 돌아보고 의미를 생각한다는 뜻이다. "조선이 왜 망했나?"라는 도발적인 질문을 시작으로 광복 이후 반역적 인물 5인이 누구인지에 대한 질의 & 응답이 이어지고 우리 민족의 큰 단점 세 가지에서 공감이 느껴진다. 이는 첫째, 우리 민족은 4~5천년 기록에서 스스로 독립한 적이 없다. 그동안 780여회 일본으로부터 침략을 당했으면서 우리가 일본을 침략해본 적이 단 한번도 없고 강대국 중국에게 복속되어 살아오면서 사대주의 사상에 물들어 살았다.

 

둘째, 배타적이고 이기적이다. 우스개소리로 전 세계에서 일본을 업신여기는 민족은 지구상에서 미국과 일본 뿐이라고 한다. 다른 사람과 민족에 대한 배타성과 극도의 이기적인 행동은 지양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 2007년 4월 16일 미국 버지니아공대에서 한국인 조승희군이 총기를 난사해 학생 32명이 사망하고 29명이 부상당했는데 그때 미국 버지니아공대에서 처음으로 내건 프랑카드가 조승희군이 총기사고를 일으킨 원인이 타 학생들과 어울리지 못한 외로음과 분노에서 촉발되었음을 알고 이를 알지 못했음을 사과하는 내용이었다. 미국의 LA폭동이나 타 폭동을 보면 꼭 타깃이 한인이다. 우리 한국인들은 본인과 가족 우선이고 기부에는 인색하다. 이제는 국민수준도 높아진만큼 함께 나누는 기부문화와 이타적인 행동들이 함께 따라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기업들도 회사 이익의 일부를 사내근로복지기금이나 공동근로복지기금으로 출연하여 설립하고 운영함으로 회사의 성과를 종업원들과 나누는 실천이 필요한 때이다. 

 

셋째는 고소·고발이 세계 최고이다. 인구 만 명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는 68.9회, 일본은 1.2회라고 한다. 무려 60배이다. 그동안 31년간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를 하면서 근로감독관으로부터 사내근로복지기금이 노노갈등으로 인해 진정이 접수되었다는 이야기와 함께 해결방안이 없는지에 대한 전화를 몇 차례 받은 적이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에서 목적사업으로 기념품을 지급하면서 노조위원장이 자기이득을 취했다는 진정이 들어와서 내 나름의 해결방안을 제시해준 적이 있다. 증거도 없이 툭하면 고소·고발을 남발하는 이러한 단점 또한 개선되어야 할 사안이 아닌가 생각한다.

* 이글은 6월 27일 제주도 숙소에서 작성하였지만 인터넷 사정으로 게시하지 못한 것을 뒤늦게 연구소에 출근하여 게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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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연휴 지나고 나니 기온이 급감했다. 이틀 후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에서는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 운영실무> 교육이 열린다. 이번 주에는 연구소에서도 강의실과 사무실 겨울나기 준비를 해야 하기에 오늘 출근해서 부지런히 움직였다.  강의실과 사무실에 있던 선풍기를 모두 창고에 넣고 대신 난방기를 꺼냈다. 난방기에 쌓인 먼지도 닦고, 이상은 없는지, 장상 작동이 되는지 가동도 해보고 강의실 바닥 청소도 한다. 올해 추위는 예전보다 이르고 갑자기 찾아온 것 같다. 러시아 - 우크라이나 전쟁 한파에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도발과 핵 무력시위 때문인지 오전에 코스피도 50포인트가 빠지면서 2200선이 무너졌다. 이래저래 마음이 심란하고 몸까지 더 움츠려진다.

 

오늘 2주전 연구소에서 받은 고용노동부 사내근로복지기금 유권해석을 소개한다. 「근로복지기본법 시행령」 제46조제4항제3호에 따라 직전 회계연도 기본재산 총액의 20%를 사용하는 경우 그 사용액 중 회사 직원 1인당 사용액의 100분의 25이상을 도급 및 파견근로자에게 사용해야 하는데 당초 기념품을 구입해 지급하려 했던 계획 인원보다 실재 지급 시 도급 및 파견근로자 인원 변동으로 지급인원이 감소한 경우, 사용금액을 기념품 구입금액으로 해야 할지, 실재 지급금액으로 해야 할 지에 대한 문제가 발생하고 또 기념품을 지방 각 지점으로 발송할 때 드는 운반비를 지급금액에 포함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의였다. 사내근로복지기금에 대한 정보공유 차원에서 소개한다.

 

제목 : 도급 및 파견근로자에게 지원시 지원금액 산정에 관한 질의

질의

회사는 창립기념일에 도급 및 파견근로자에게 지원을 실시하기로 하고 기념품 100개를 구입함. 기념품을 전국 각 지역 사무소에 배송하면서 배송비가 발생하였고 실제 기념품 지급 시점에 인원 변동으로 2명이 감소하여 98명에게 기념품을 지급하고 2개가 남았음.

-(질의1) 이 경우 배송비를 목적사업비에 포함해야 하는지

-(질의2) 구입한 기념품 100개와 실제 지급한 98개 중 어느 것을 목적사업비로 회계처리 해야 하는지

 

회시

배송비는 기념품을 지급하는 목적사업의 부대경비 성격이므로 목적사업비에 포함하는 것이 타당하다가 판단되며, 기념품 100개를 목적사업회계에 전입된 목적사업준비금을 통해 구매한 것이라면 100개에 대하여 목적사업비로 회계처리할 것이 타당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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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모 기업의 기념품  지급이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 기업은 총수

일가가 세운 개인 소유 기업에서 김치와 와인을 직원들에게 시중보다 비싼 가격에 판매한

것이 드러나 공정위원회로부터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거액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당시

보도기사에 따르면 2014년 5월, 해당 그룹 경영기획실장은 전 회장의 지시로 2017년 5월

그룹 총수 일가가 지분 100%를 보유한 회사에서 생산한 김치를 19개 계열사가 구입하도

록 지시했다고 한다. 일반적인 포장김치 가격은  1㎏당 6000원인데 이 그룹은 김치 단가를

1㎏당 19000원으로 책정하였고 직원 1인당 10㎏을 할당하였고, 계열사들은 이를 임금명목

으로 직원들에게 나누어주고 직원 주소로 택배 발송한 뒤 물건을 받으면 급여에서 해당 비

용만큼 차감했다고 한다. 김치 구입에만 쓸 수 있는 복지포인트를 주는 방식도 동원했다고

한다.

 

김치 구입은 2016년상반기까지 2년간 이어졌고 김치를 구입한 양은 512톤 6000㎏에 거래

금액은 95억 5000만원에 달했다. 그룹사 중에서 사내근로복지기금이 설립된 자회사는 사

내근로복지기금 비용(목적사업비)으로 집행하였고 사내근로복지기금이 설립되지 않은 회

사는 복리후생비(복지포인트 지급) 또는 직원 급여에서 차감하는 방식을 동원했다. 이 그룹

은 같은 방식으로 총수 일가가 세운 개인 소유 기업에서 같은 방법으로 와인을 구입해 임직

원들에게 강매했고 2014년 7얼부터 2016년 8월가지 거래한 금액은 46억원이었다고 한다.

이 경우는 김치와 와인 구입이 특수관계인(총수 일가)에 대한 부당한 이익 제공에 속하는

유형에 속하기 때문에 공정위로부터 제재를 받은 케이스이다.

 

이러한 부당한 거래는 누군가의 제보에 따라 밝혀졌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전에는 회사 임

직원들이 회사 총수로부터 이런 부당한 거래를 당하면 참고 지나갔지만 요즘은 그렇지가

않다. 어느 지인은 이와 관련하여 자신의 신조는 "불의는 참아도 불이익은 참지 못한다"라

고 했던 말이 생각난다. 실재로 많은 직장인들이 회사 내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일을 가

족이나 친구들에게 이야기하기에 좋지 않은 일은 금새 소문이 퍼지게 된다. 또한 회사 내

부 임직원들이 회사로부터 부당한 처우나 지시, 불이익을 받으면 공정위나 고용노동부에

제보를 하게 되고 제동이 걸리게 되는 것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이뿐만이 아니라 노동조합에서 이권 때문에 회사 창립기념품 선정에 부당하게 개임하였

다가 나중에 문제가 되어 해당 노동조합이 탄핵당한 일까지 있었다. 이제는 투명한 사회

가 되었으니 기념품 선정과 지급 관행도 변해야 할 것이다. 참고로 어느 설문조사에 따르

면 직장이들이 가장 싫어하는 기념품은 로고가 크게 새겨진 회사 기념품(40%), 매년 똑같

은 선물(26.9%), 회사 어렵다고 보너스 대신 주는 선물(13.1%), 사장님만 좋아하시는 와인

같은 기호식품(9.5%), 금방 상하는 생선같은 신선식품(9.1%) 등이니 참고하였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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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부터 본격적인 추석귀성이 시작되었고 고속도로가 정체되고 있다

는 소식이다. 오늘 늦은 오후 연구소주변 신논현역과 강남역 사이를 걷다보

니 퇴근하는 직장인들이 많다. 예전에는 명절 전날에는 회사에서 직원들에

게 기념품을 주어 손에 들고 설레는 기분으로 종종걸음 퇴근하는 직장인들

이 많았는데 요즘은 기념품을 직접 지급하는 회사들을 찾아보기 어렵다. 대

신 복지포인트나 상품권을 사전에 주어 직원들이 사전에 원하는 항목이나

상품을 자율적으로 선택하여 구입하도록 하는 복지정책을 사용하고 있다.

또한 전에는 개인적이나 회사에서 거래처에 명절선물을 보내주는 경우가

많았으나 요즘은 뜸하다. 명절선물을 받으면 나도 보내주어야 하고, 택배기

사님들이 근무중에도 전화나 문자와 와서 집에 사람이 있느냐? 집에 받을

사람이 없으면 관리사무소에다 맡기겠다는 등 흔히 볼 수 있는 명절전 모습

이었다.


나도 사내근로복지기금 교육을 진행하면서 당시 교육업체에 명절기념으로

떡바구니를 선물해주면 교육업체 직원들이 고맙다고 문자를 보내주기도 했

는데 지금은 아예 선물을 보내지도 받지도 않으니 모두 지난 추억으로 남아

있다. 회사에서 기념품을 지급하지 않는 대신 그래도 명절인데 그냥 빈손으

로 보낼 수는 없으니 일부는 사내근로복지기금이나 공동근로복지기금에서

명절기념품을 지급하기도 한다. 예년에 비해 올해에는 부쩍 사내근로복지기

금에서 목적사업으로 명절기념품을 지급할 수 있느냐, 지급하려면 어떤 절

차와 방법으로 지급해야 하느냐는 상담이 많았는데 사내근로복지기금 또는

공동근로복지기금 정관과 운영규정 등을 살펴서 나름 지급할 수 있는 방법

을 알려주었다. 우리나라 기업들이 서구식 경영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점점

사라지는 회사의 기업복지 사각지대를 사내근로복지기금에서 보충해주는

것 같아 다행이다.


연구소로 돌아오는 길에 교보문구에 들러 추석명절에 읽을 책을 5권 구입했

다. 그 중에는 삼성전자 권오현 회장이 지은 <초격차> 책도 있다. 책 머릿말

에 "어린 시절 제 꿈은 '박사'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1960년대 초에 봤던 김

산호의 만화 <전의의 사자, 라이파이>의 영향이 컸습니다. 주인공 라이파이

는 악당을 물리치고 지구를 구하는 영웅으로, 지금의 슈퍼맨이나 배트맨과

비슷한 존재입니다. 그런데 매력을 느낀 인물은 주인공 라이파이가 아니라

 '윤박사'였습니다. 윤박사는 라이파이가 필요로 하는 제비기를 비롯한 다양

한 장비를 척척 만들어주는 그야말로 만능 박사였습니다. 윤박사의 역할이

너무나 멋있어 보였기에 저는 커서 '박사'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품게 되었

습니다.(중략) 제가 삼성 입사를 결심한 이유는 반도체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서 많은 연구가 진행될 것이고, 그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 같았

기 때문입니다. 반도체를 개발하는 과정 자체도 제게 큰 흥밋거리엿습니다.

그런 지적 호기심이 저를 삼성으로 이끌었습니다.(중략) 당시 저를 포함한 모

든 삼성반도체의 임직원들은 아침마다 반도체인의 신조 10개 항목을 외치고 일을 시작했습니다. 그중 두가지 구호는 지금도 제 삶의 신조로 굳건히 자리

잡고 있습니다. ●안된다는 생각을 버려라(Never give up)! ●큰 목표를 가져

라(Aim high)!(후략)"


내가 이 책을 구입했던 것은 두가지 이유였다. 첫째는 꿈이었다. 내가 국내에

서 최초로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주제로 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은 1985년 대상그룹에 입사하여 회장비서실에서 신입사원으로 근무시 당

시 상사였던 강성균과장님이 나를 부를 때 꼭 "김박사"라고 불러주었던 영향

이 컸다. 그 호칭으로 나는 자연스레 '박사'를 꿈꾸게 되었고 나는 2011년 3

월에 박사과정에 진학하여 그로부터 31년이 지난 지난 2016년 8월에 꿈꾸었

던 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을 수 있었다. 두번째는 열정과 도전이다. "정말로 안된다는 생각을 버리고, 큰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노력하면 그 꿈이 현실이 됩

니다"는 저자의 말대로 7년 8개월 대상그룹에서 근무 후 1993년 2월, KBS사

내근로복지기금으로 전직후 생소한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를 시작하면서

내 손으로 우리나라 사내근로복지기금을 평정하고 허브가 될 것, 사내근로복

지기금시리즈 10권 도서 출간,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사옥 마련, 사내근로

복지기금실무자 정보교류 공간(쉼터) 마련, 사내근로복지기금박물관 건립, 사

내근로복지기금AI프로그램 개발, 그리고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를 발전시켜

다른 나라에 수출하겠다는 큰 꿈을 그리며 그 꿈의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

다. 삼성전자 권오현회장이 그 꿈을 실현하여 삼성전자가 지금 세계 반도체시장 1위로 우뚝 섰듯이 했듯이 나도 내 꿈을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반드시 이룰 것으로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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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조직이나 사람이 키(KEY)이다. 사람 때문에 조직이 흥하기도 하고 일

순간에 망하기도 한다. 기술발전과 산업의 집중화로 잘못된 선택에 대한 리

스크는 커져만 한다. 예전에는 잘못된 의사결정이나 선택을 해도 리스크가

크지 않았으나 요즘은 회사가 휘청거릴 정도로 여파가 크다. 가장 최근 발

생한 한샘의 사내 성추행 사건이나, 성심병원의 간호사를 동원한 장기자랑

사건, BBQ회장의 갑질사건, 두산 최고위층의 성폭행 의혹, 멀리는 남양유업

갑질가건, 한진의 땅콩회항사건은 회사에 큰 이미지 실추를 가져오기도 했

다.


33년간 사회생활를 하다보면 사람 때문에 기업복지 또한 타격을 받는 경우

가 있음을 목격했다. 일부 삐뚤어지거나 이기적인 직원 한 두명 때문에 회사

의 좋은 복지제도가 사라지거나 혜택을 축소시키는 사례를 종종 목격하곤

하는데 참 안타깝다. 아프리카 속담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

께 가라'는 말이 기업복지에서도 적용됨을 느낀다. 좋은 기업복지제도 일수

록 함께 지키며 도를 넘지 않아야 한다. 회사나 직원들이 '이건 심한데~~'를

느끼는 순간 메스가 들어오게 되어 있다. 그리고 한번 축소된 기업복지제도

를 다시 예전으로 돌리기는 내 경험으로는 불가능에 가깝다. 내가 경험한 구

체적인 사례를 들어본다. 


A주식회사는 4년전, 회사 대표이사가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 취지에 공감하

여 회사 이익을 종업원들과 공유하기 위해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설립했다.

그때 설립할 때는 도움을 주지 못했으나 그 후 운영시에는 적극적으로 도움

을 주었고, 회사는 수억원을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출연하여 목적사업으로 회

사에서 지급하던 명절 및 회사창립일 기념품과 학자금, 복지카드 등을 기금

을 통해 지원하여 종업원들은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었다. 그리고 회사는 이

익 중 일부를 기부하여 비영리 장학재단을 설립하여 장학사업을 하며 사회공

헌활동에도 열심이었다. 그런데 이 회사 직원이 사내근로복지기금과 장학재

단의 공금을 유용하는 초미의 사건이 발생하고 말았다. 그 결과는 대표이사

가 격노하여 장학재단은 즉시 해산, 사내근로복지기금까지 해산하려 했으나

해산이 불가능하니 더 이상 기금출연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직원 한사람

때문에 전체 300명 종업원의 복지축소와 장학사업 중단이라는 결과를 초래

하였다.


B주식회사는 회사 복지제도로 임플란트 지원을 하고 있었다. 회사 대표이사

가 치아 때문에 고생을 하여 직원들에게 혜택을 주려고 1년에 2000만원을

한도로 임플란트(보철치료) 비용을 지원해주기로 했다. 첫해에는 치아가 좋

지 않은 직원 서너명이 몇개씩 임플란트를 하여 400~600만원정도 혜택을 받

았는데, 그해 12월말 특정 직원 1명이 아래 치아 8개를 임플란트했다고 2000

만원 청구서를 가져와 그럴수도 있겠다 싶어 2000만원을 집행했다. 그런데

그 직원이 해가 바뀌자 1월 5일에 윗 치아도 8개를 하기로 예약을 했다고 치

과에서 발행한 영수증 2000만원을 또 다시 제출하자 회사가 발칵 뒤집히고

말았다. 12월에 2000만원, 1월에 2000만원, 직원 한 사람에게 한달 사이에 총

 4000만원의 비용을 청구하니 회사에서는 너무 황당하여 동 제도의 취지에

어긋난다 하여 그 직원에게 4000만원을 지급한 후 임플란트 지원제도를 폐지하고 말았다.


C주식회사는 직원 자녀 대학학자금을 지원하고 있는데 입양한 자녀까지도

포함하여 자녀수 무제한으로 대학학자금을 지원하고 있었다. 어느 직원이 자

신이 낳은 세자녀에 대해 대학학자금 혜택을 받도 나서, 여동생이 생활이 어

렵는 것을 알고 여동생 자녀인 조카를 자신 앞으로 입양하여 대학학자금 혜

택을 받게 해주었다. 회사 규정에는 입양한 자녀 또한 동일한 자녀로 적용하

였고 자녀수 제한이 없으니 혜택을 받을 수 있었고 조카는 회사에서 학자금

혜택을 받고 대학을 졸업하였다. 그 후 여동생의 또 다른 둘째 조카를 입양신

청하여 대학학자금을 받으려고 법원에 입양신청을 했다가 법원에서 조사해

보니 예전 입양했던 조카가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파양한 것을 발견하고 입양

불가 판결을 내리면서 C주식회사는 사건 전모를 파악하고 자녀 대학학자금

지원은 자녀수 2명이라는 제한을 두게 되었다. 그 직원 때문에 자녀 셋 이상의 다자녀 직원들이 직접적인 피해를 보게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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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나긴 추석연휴 5일이 끝났다. 일부 기업들은 추석 전후로 이틀 연차휴가를

사용하라고 조치했다면 내일까지 연휴이니 슬슬 지겨워질 때도 됐다. 직장인

은 회사에 출근하여 동료들과 어울려 함께 열정적으로 일을 할 때 존재가치가

빛나는 법이다. 지난주 작년 9월말에 희망퇴직을 한 어느 선배님을 만났는데 

1년도 채 안된 사이에 마치 3~4년은 지난듯 나이가 들어보여 깜짝 놀라 "아니

선배님, 1년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습니까?" 물으니 "직장을 그만두니 할 일이

없어 집에서 놀면서 마누라 눈치밥을 먹으니 1년 사이에 푹 늙어버리더라고"

라고 멋적은 미소를 지었다. 자신에게 직장이 있어 고정 급여가 나오고, 매일

치열하게 해야 할 업무가 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행복한 일이다.

 

나도 전 직장을 그만두기 전에는 명절이면 20여가 넘는 곳에 명절 선물을 보내

느라 허리가 휠 정도였다. 하지만 직장을 그만둔 다음해부터는 기념품 보내는

곳을 4분의 1로 과감히 구조조정했고 올해는 다시 두개 대상을 줄였다. 실속있

게 살려고 한다. 기념품 하니 회사에서 지급하던 기념품의 역사를 되돌아보았다. 60~70년대 기업들의 명절기념품은 주로 가루였다. 밀가루, 설탕가루 등이었고

80년대 들어서는 과자나 비누·치약세트가, 90년대에는 참기름이나 조미료 등 식품류가 2000년대에는 과일이나 고기세트, 2010년 넘어서는 백화점이나 재래시

장 상품권이 대세를 이루고 최근에는 모바일 상품권이 인기인 것 같다.

 

상품을 구입하여 보내는 선물은 상대방의 주소를 알아야 하고, 해당 상품에 대

해 받는 상대방의 호불호가 갈리고, 택배로 받아야 하기에 시간을 맞추어야 하

는 불편함이 따르지만 상품권은 받는 사람이 원하는 품목을 취사 선택하여 구

입할 수 있고 굳이 상대방 주소를 몰라도 되고 전달(지급)이 간편하니 선호도가 높은 것 같다. 최근에는 모바일 상품권이 유행인데 구매품목이 다양하고 금액도 소액 사용이 가능하고 간편하여 인기가 높다고 한다. 어느 회사는 명절기념품

지급 상품을 단체로 일괄 구입해서 지급하려 했다가 구입하려했던 상품이 이미 집에 있는 품목이거나 선호도가 낮아 종업원들의 강한 반발에 부딪쳐 상품권으

로 급히 변경해 지급했다고 한다. 상품선택권이 이제는 지급하는 회사 쪽에서

받는 종업원쪽으로 바뀌었음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반면 소비재를 생산하는 기업들이나 유통업체 기업들은 상당부분 자사 제품이나 상품을 명절기념픔으로 매년 지급하고 있어 선택의 대안이 없는 것 같다. 그래도 안주는 것보다는 낫다는 자조섞인 푸념도 들린다. 한편, 추석명절이 끝난 요즘 온라인 중고시장에서는 지난 추석때 받은 선물이나 선물세트를 30~~50% 할인된 가격에 팔려는 사람들이 줄을 잇고 있다니 향후에는 기업에서 명절기념품을 지급시 한번쯤 종업원들의 만족도나 선호도를 평가하여 지급했으면 하는 아쉬움 마음이 든다. 같은 돈을 들이면서 종업원 만족도를 높이는 전략을 왜 추진하지 않는지? 

 

경영학박사 김승훈(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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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대표/경영지도사(재무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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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무려 5일의 긴 2016년 설명절 연휴가 지나갔다. 이전에 직장생활을 할 때는

명절이면 늘 회사에서 주는 명절기념품과 거래처에서 들어오는 기념품, 상사가  선물을  한두개 손에 들려주어 서운치 않게 명절을 보냈다. 내가 1985년

7월부터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개소하기 직전인 2013년 11월까지 직장

생활을 계속했으니 직장생활을 한 기간이 햇수로는 무려 29년이다. 선물은 주는 것 보다는 받는 맛이다. 늘 명절을 앞두고 올해는 무슨 선물을 주려나 은근 기대도 되지만 반대로 시간이 흐를수록 매년 똑같은 선물이 반복되다보니 귀

찮고 아까운 마음이 들기도 한다. "차라리 저 금액으로 돈으로 주었으면......" 내지는 "직원 각자가 원하고 필요한 물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해주면 안될까?"하는 마음이 들었다.

 

이런 바램은 나 뿐이 아닌 모양이다. 수년전에 모 서베이 회사에서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회사에서 주는 선물 중) 가장 싫은 선물'을 설문조사한 결과는 1위가 '로고가 크게 박힌 회사 기념품(40%), 2위는 '매년 똑같은 선물(26.9%), 3

위는 '회사가 어렵다고 보너스 대신 주는 선물(13.1%), 4위는 '사장님만 좋아

하시는 와인 같은 기호식품(9.5%), 5위는 '금방 상하는 생선같은 신선식품'(9.1%) 순이었다. 아무래도 회사에서 주는 기념품은 임금의 대체품 성격이 강하니 다른 사람에게 다시 선물을 하거나 다른 용도로 활용하고자 하는데 회사 로고가  직혀 있다면 받는 측에서도 선물받은 것을 주는구나 하는 마음이

면 선물효과는 떨어질 것이다.

 

반면에 개인적으로 주고받는 선물 중에서 받는 측과 주는 측의 기온차가 큰

것이 해외여행을 다녀왔을때 주는 선물이다. 회외에 나가본 사람이라면 귀국

하기 전에 회사 상사나 동료, 가족들에게 줄 선물을 고민하지 않은 경우는 거

의 없을 것이다. 이렇게 고민하여 구입해서 선물했는데 상대방이 마음에 들지 않거나 사용하지 않는다면 참 속상하다. 어느 해외여행 가격비고사이트에서

해외여행 경험이 있는 성인을 대상으로 '해외여행 기념품 선호도 조사'를 실

시하여 발표한 자료를 보면 가족 또는 지인으로부터 받은 선물이 싫다고 하

는 응답이 무려 91.2%였다고 한다. '가장 싫어하는 선물'을 순위별로 살펴보면 1위는 보양식으로 불리는 혐오식품(해구신, 뱀, 전갈, 지네 등)으로 53.7%

를 차지했다. 2위는 전통의상이나 국내 정서에 맞지 않는 과다노출 의상 등

일상생활에서 입을 수 없는 의류(51.5%, 여성응답자는 54.9%), 3위는 여행

지에서 구매하는 욕설 또는 외설문구가 적힌 티셔츠(48.4%), 욕설 혹은 외설

문구가 적힌 모자(46.7%) 등이었다.

 

개인적으로 구매하여 선물하는 해외기념품은 제외하고 회사 비용에서 지급

하는 기념품은 가급적 주는 측과 받는 측의 선호도가 일치했으면 좋겠다. 창

립기념품을 선정하는 경우에는 회사에 노동조합이 있으면 기념품 선정과정

에 노동조합이 개입하여 의견을 개진하는 경우도 있다. 회사에서 지급하는 

기념품을 선정하는 과정에 직원들의 선호도를 반영하지 않거나 활용도가 낮은 특정 회사의 상품을 결정하여 눈쌀을 찌푸리기도 하고 의혹이 커져 잡음

이 발생하기도 한다. 기념품을 투명하게 관리하려면 직원돌의 선호도를 조사

하여 결정하거나 지급액수 규모가 크다면 '기념품선정위원회'를 구성하여 상

품 선정단계부터 결정, 지급까지 일체 과정을 공개하는 것이다. 어느 회사는

기념품을 선정하는데 직원들의 의견이 너무도 다양하여 아예 상품권으로 지

급하기도 하고, 회사 자체내에 유통망을 가지고 있는 회사는 포인트로 지급

하여 직원들이 자율로 원하는 상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하기도 한다.

 

기업복지의 궁극적인 목표는 직원만족이다. 기념품을 주어서 직원들이 기쁘

고 감사함을 느끼기보다는 오히려 불편함을 준다면 주지 않는 것이 좋고, 이

왕 주려면 직원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과 전략을 마련해서 실행해야 한다. 다른 분야에서는 효과를 높이기 위해 시간과 큰 비용를 들여 과감히 설

문조사나 서베이를 실시하면서 정작 중요한 직원들의 복지, 기업복지에는 그 흔한 설문조사나 서베이, 컨설팅에 인색한지 이해할 수 없다. 비용을 들이기

아깝다면 회사 자체 부서에서 직원들이 하면 될텐데......

 

지난 김승훈기업복지칼럼을 보려면 여기(www.sgbok.co.kr)클릭하세요.

기업복지전문가 김승훈
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주)김승훈기업복지연구개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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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어제는 어린이날, 자식들이 다 성장하고 나니 어린이날이 평일과 다름없이

느껴진다. 맨 마지막 쌍둥이자식이 태어난 1997년만 해도 중학교에 들어가

던 2010년까지 어린이날에는 부모가 자식들을 위해 무언가를 해주지 않으

면 부모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으로 착각 속에 살았던 것 같다. 또 자

식들도 이날은 다른 집과 비교하며 왕처럼 행세하려 들었고 나도 평소 사내

근로복지기금 일에 몰입해 가정과 자식들 일에 소홀히 했던 마음의 짐을 그

날 풀어주면서 미안함을 상쇄시켰던 것 같다.

 

어제, 쎄니팡을 경영하는 네째 동생과 영흥도를 다녀왔다. 동생이 가끔 의논

상대가 필요할 때면 편안한 형의 자리를 지켜주며, 조언해주다보니 동생이

미안했던지 모처럼 휴일인데 바깥바람이나 쐬자고 제안해서 길을 나섰다.

늘 차를 운전하고 다니다 동생이 운전하는 차 뒷자리에서 모처럼 차창 밖의

 경치도 감상하며 지금 집필하고 있는 도서에 대한 구상도 하였다. 밖을 나와

서도 사내근로복지기금시리즈 도서 집필과 쎄니팡 성장과정 도서 집필 구상

을 하고 있으니 나도 어쩔 수 없는 글쟁이가 되었나보다.

 

어린이날이라 길이 혼잡할 것으로 예상을 하였으나 생각보다는 덜 밀린다.

나는 궁금하면 왜그럴까를 주변에 있는 사람들과 토론하는 습관이 있어 차안

에 함께한 사람들에게 물으니 다들 제각각 다양한 의견들을 내놓는다. 전반

적으로 결혼이 늦어지고, 자녀를 많이 낳지 않는 사회 추세로 어린이 수가 줄

어들었다, 해외로 많이 나갔을 것이다, 어린이들이 놀이문화가 달라졌다(야

외로 나가는 것 보다는 게임이나 친구끼리 노는 것을 더 즐긴다), 자식들이 

하나 둘이다보니 가정에서 자식들이 주도권을 가졌다 등 요즘 변화된 가정

문화와 어린 자식들의 의식변화에 대한 어른들의 의견들이 나온다.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에서 실사한 기금실무자 교육에서 어린이날과 어버

이날 선물로 무엇을 하면 좋을지 의견을 질문한 적이 있었는데 압도적으로

현금이 꼽혔다. 부모나 자식들 각자 원하는 바가 다르니 차라리 현금으로 주

면 본인들이 필요한 물건을 사서 쓰도록 해야 만족도가 가장 높다는 것이다.

하긴, 나도 십여년 전에 어느 공기업에서 사내근로복지기금 목적사업으로

회사창립기념품을 지급하기 위해 품목을 조사하는데 도움을 준 적이 있었는

데 직원들의 선호도 1위가 현금지급이었는데 현금지급은 곤란하여 결국 대

안으로 상품권을 지급한 적이 있었다. 사전에 선호도가 높은 순서로 기념품

세개를 선정하여 직원들의 선호도 조사를 하니 직원들 의견이 상품 세가지

와 또 다른 대안(나는 그 물건들이 다 있으니 차라리 현금으로 달라)으로 나

누어지더니 시간이 흐를수록 현금지급으로 의견이 쏠리면서 결국 상품권으

로 결정을 했었다. 앞으로 이런 다양성은 더 커질 것이고 사근복에서도 이를

목적사업 정책에 반영해야겠지.

 

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허브 김승훈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주)김승훈기업복지연구개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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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정부가 경제를 살리기 위해 지난 19일 5조원을 지원하겠다는 발표를 한지

하룻 만에 다시 5조원을 추가한 10조원을 지원하겠다고 보도했다. 경제를

살리기 위해 기준금리 인하에 이은 전방위 총력작전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소비인 것 같다. 소비가 꽁꽁 얼어붙어 해동기미가 보이지

를 않는다. 소비의 가장 강력한 주체인 가계의 소비심리는 아직 시베리아

벌판처럼 차갑다. 왜 그렇까? 곰곰히 생각해보면 지난 2013년과 2014년

에 이은 집중적인 공기업 방만경영 정책과 기업의 인력구조조정이 일정부

분 일조를 하지 않았나 생각된다.

 

2013년에 이어 2014년에 정점을 찍은 공기업 방만경영 시책들은 공기업

의 복지와 임금을 공무원 수준으로 후퇴시켜 버렸다. 대학생자녀 학자금

지급중지, 경조비를 100만원이하로 대폭 축소, 복지카드 대폭 축소, 명절

이나 회사창립일에 지급하던 기념품 지급중지, 의료비지원을 중지하고 복

지카드나 선택적복지제도의 일환으로 단체상해보험 내에서 해결하도록

할 것 등이다. 특히 기업복지제도의 주요 재원인 사내근로복지기금 출연을

기재부 허가, 주무부처 인가, 해당 공기업이나 준정부기관 이사회에서 의결

등 3중장치로 억제하여 사실상 사내근로복지기금 출연도 어렵게 만들었다.

 

민간기업에서는 기업복지의 벤치마킹 대상이었던 공기업들의 기업복지가

후퇴하니 이를 기화로 기다렸다는 듯이 자녀대학학자금 지급을 폐지하거나

대폭 줄이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KT로서 2014년 사내근로복지기금

에서 전액 지급하던 자녀대학생학자금을 폐지하고 전액 본인부담으로 전환

했다. 대학생자녀 학자금이 회사 무상지급에서 본인부담으로 전환되기 시작

하면서 가계는 긴축의 끈을 더 조이게 되었다. 

 

2013년말부터 계속된 기업들의 인력구조조정도 소비를 얼어붙게 한 중요

한 요인인 것 같다. 언제 어느 때 회사에서 해고될지 모르는데 돈을 쓸 엄두

가 나지 않는다. 회사에서 해고되면 창업이라도 해야 가족이 살아갈 수 있기

에 외식도 줄이고 쇼핑도 줄이면서 돈을 비축하기 시작한다. 경제활성화를

위해서는 소비를 해주어야 생산주체가 살아나는데 요즘같이 모든 것이 불

투명한 상황에서는 소비심리가 살아나기 어렵다. 가계는 정부가 지원하는

5조, 10조원의 돈도 결국은 기업들에게 혜택이 돌아가고 임금인상이나 복

지지출 등 가계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비관적인 판단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경제활성화는 더더욱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다. 지지율을 위해서

도 일부 지나친 공기업들의 복지를 줄여야 한다는 점에서 공기업 방만경영이 일정부분 필요하다는 것은 알지만 경제활성화 타이밍을 보면서 인내하면

서 속도조절을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든다.

 

착한기업복지전문가 김승훈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김승훈기업복지연구개발원
전화02-2644-3244/팩스 02-2652-3244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2014년 한달에 두번 이상의 기업복지칼럼을 쓰겠다고 나 자신과 철썩

같이 약속을 했건만 올 한해도 한달 5일을 남겨놓은 지금 과연 얼마나

지켰는지 반성해본다. <사내근로복지기금 결산 및 세무실무>, <사내근

로복지기금 회계 및 예산운영실무> 실무도서 두권의 책을 발간한 것 

이외에는 뚜렷이 이루어놓은 것도 없으면서 뭐가 그리도 바쁘다는 말

을 입에 달고 살았는지 부끄럽기만 하다.

 

한달전, 어느 기업의 실무자가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교육을 참석했

다. 그 회사는 대표이사가 기업복지업무 담당자에게 매년 새로운 기업

복지사업 하나씩을 발굴하여 보고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한다. 이렇게

보고를 하면 검토를 거쳐 매년 새로운 복리후생제도가 한 항목씩 늘게

된다고 한다. 이 기업의 실무자는 나에게 새로 추천할만한 복리후생사

업이 없느냐고 질문하기에 다른 기업에서 많이 실시하는 기업복지항목

을 생각나는대로 대여섯개 소개해주니 이미 회사에서 실시하고 있단다.

 

의료비지원, 기념품지급(명절, 회사창립일, 본인생일), 학자금지원(보육

비, 유치원, 중·고·대학생 자녀), 단체상해보험 가입, 휴양시설이용지원,

예방접종지원, 복지카드지원, 장기근속지원, 출산축하금, 동호회지원, 자

기계발 지원, 주택자금대부 등 왠만한 기업들이 실시하고 있는 기업복지

제도는 거의 대부분 시행하고 있었다. 공기업이나 준정부기관들은 올해

들어 정부의 집중적인 방만경영 시정조치 때문에 축소되고 있는데 반해

사기업들은 이에 제한받지 않고 다양한 복지항목들을 자체적으로 발굴

하여 실시하고 있어 부러움을 사고 있다. 

 

결국 종업원 건강증진의 일환으로 줄기세포이용지원을 소개해주었더니

설명을 듣고 좋은 사업이라면서 반색을 한다. 줄기세포지원은 자신의 몸

에서 혈액을 체취하여 검사를 통해 건강에 이상이 없으면 혈액 속에서

줄기세포를 체취하여 배양을 한 후에 셀빙킹으로 보내 30년간 보관하는

사업이다. 비용도 크게 비싸지 않고 향후 줄기세포 기술이 발전하면

자신이 병들었을 때 줄기세포를 이용하여 치료가 가능해질 것으로 본다.

 

착한기업복지전문가 김승훈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김승훈기업복지연구개발원
전화02-2644-3244/팩스 02-2652-3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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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0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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