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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주 인문학기행 3일차이다. 월요일부터 어제까지 묵었던 용산유스호스텔 바로 옆에 있는 약천사를 산책하면서 경내 나무에 달아놓은 좋은 글을 소개한다.'혼자 있을 땐 좋은 생각 하고, 둘이 만나면 좋은 얘기 나누고, 셋이 모이면 좋은 일을 하자.(好思惟, 好言話, 好行動)' 이틀 동안 많은 토론을 하면서 평소 생각했던 것을 누군가와 나누면서 생각이 구체화되기 위해서는 행동이라는 실천이 필요함을 느꼈다. 토론을 하면서 서로 간에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조심스럽게 변화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해주면 상대는 자신을 갂아내리고 비난하고 공격하려는 의도가 아님을 알고는 본인 스스로 변하야겠다고 말하고 다짐하고 약속하기에 이르렀다.
내가 그동안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컨설팅을 수행하면서 내가 회사를 방문해서 설립컨설팅을 진행했던 회사들은 사내근로복기금을 설립으로 이어졌던 설립율이 매우 높았다. 회사 CEO를 직접 만나서 사내근로복기금제도가 무엇이고, 왜 필요한지, 그리고 장단점이 무엇인지를 가감없이 설명하고 사내근로복기금을 설립할 것이지 말 것인지 여부에 대한 선택권을 회사 대표에게 맡기니 고심 끝에 설립으로 이어졌다. 회사 성과를 종업원에게 조금이라도 챙겨주면 근로의욕이 높아지고 결과적으로는 회사가 발전하는 선순환 구조로 이어진다. 회사가 잘된다는데 이를 거부하고 망설일 CEO들은 많지 않았다. 나도 우리나라 중소기업에 단 하나라도 더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설립하겠다는 열정이 넘쳤었고.
제주 추사 김정희 유배지에서 다시 세한도를 보았는데 간찰에서 국내 최고 전문가인 고려대 박황희 교수의 설명을 듣기 전과 들은 이후에 본 세한도는 분명 달랐다. 내 눈과 사고가 한층 업그레이드 된 기분이었다. 이래서 전문가가 필요함을, 전문가도 지식수준에 따라 설명의 수준이 다르다는 것을 실감했다. 추사의 세한도 그림에 쓰여진 한자어는 다음과 같다.
歲寒然後 知松柏之後彫也!(論語 子罕) (세한연후 지송백지후조야!)(논어 자한) 이 글을 해석하면 계절이 추워진 후에야 소나무와 잣나무의 푸름을 알 수 있다는 뜻으로 자신이 유배되어 오랜기간 유배생활을 하고 있음에도 역관 신분으로 청나라를 드나들며 구하기 힘든 청나라의 귀한 도서들을 구해 전달해주는 이상직에게 1844년 써준 것으로 국보 제180호로 지정된 작품이다.
이 세한도에 찍힌 낙관을 보면 다른 작품에는 없는 '장무상망(長毋相忘)'이라는 낙관이 유일하개 찍혀있는데 이 뜻은 '오래도록 서로 잊지 말자'는 뜻이다. 추사의 제자이며 역관이었던 이상직에 대한 추사의 고마운 마음을 읽을 수 있다. 나도 31년째 외롭게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를 하면서 그동안 도움을 받았고 지금도 변치 않고 20~30년 계속 교류를 이어가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 '장무상망'의 마음이 든다.
* 이글은 6월 28일 제주도 숙소에서 작성하였지만 인터넷 사정으로 게시하지 못한 것을 뒤늦게 연구소에 출근하여 게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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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박사 김승훈(사내근로복지기금/공동근로복지기금&기업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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