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어린이날, 자식들이 다 성장하고 나니 어린이날이 평일과 다름없이

느껴진다. 맨 마지막 쌍둥이자식이 태어난 1997년만 해도 중학교에 들어가

던 2010년까지 어린이날에는 부모가 자식들을 위해 무언가를 해주지 않으

면 부모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으로 착각 속에 살았던 것 같다. 또 자

식들도 이날은 다른 집과 비교하며 왕처럼 행세하려 들었고 나도 평소 사내

근로복지기금 일에 몰입해 가정과 자식들 일에 소홀히 했던 마음의 짐을 그

날 풀어주면서 미안함을 상쇄시켰던 것 같다.

 

어제, 쎄니팡을 경영하는 네째 동생과 영흥도를 다녀왔다. 동생이 가끔 의논

상대가 필요할 때면 편안한 형의 자리를 지켜주며, 조언해주다보니 동생이

미안했던지 모처럼 휴일인데 바깥바람이나 쐬자고 제안해서 길을 나섰다.

늘 차를 운전하고 다니다 동생이 운전하는 차 뒷자리에서 모처럼 차창 밖의

 경치도 감상하며 지금 집필하고 있는 도서에 대한 구상도 하였다. 밖을 나와

서도 사내근로복지기금시리즈 도서 집필과 쎄니팡 성장과정 도서 집필 구상

을 하고 있으니 나도 어쩔 수 없는 글쟁이가 되었나보다.

 

어린이날이라 길이 혼잡할 것으로 예상을 하였으나 생각보다는 덜 밀린다.

나는 궁금하면 왜그럴까를 주변에 있는 사람들과 토론하는 습관이 있어 차안

에 함께한 사람들에게 물으니 다들 제각각 다양한 의견들을 내놓는다. 전반

적으로 결혼이 늦어지고, 자녀를 많이 낳지 않는 사회 추세로 어린이 수가 줄

어들었다, 해외로 많이 나갔을 것이다, 어린이들이 놀이문화가 달라졌다(야

외로 나가는 것 보다는 게임이나 친구끼리 노는 것을 더 즐긴다), 자식들이 

하나 둘이다보니 가정에서 자식들이 주도권을 가졌다 등 요즘 변화된 가정

문화와 어린 자식들의 의식변화에 대한 어른들의 의견들이 나온다.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에서 실사한 기금실무자 교육에서 어린이날과 어버

이날 선물로 무엇을 하면 좋을지 의견을 질문한 적이 있었는데 압도적으로

현금이 꼽혔다. 부모나 자식들 각자 원하는 바가 다르니 차라리 현금으로 주

면 본인들이 필요한 물건을 사서 쓰도록 해야 만족도가 가장 높다는 것이다.

하긴, 나도 십여년 전에 어느 공기업에서 사내근로복지기금 목적사업으로

회사창립기념품을 지급하기 위해 품목을 조사하는데 도움을 준 적이 있었는

데 직원들의 선호도 1위가 현금지급이었는데 현금지급은 곤란하여 결국 대

안으로 상품권을 지급한 적이 있었다. 사전에 선호도가 높은 순서로 기념품

세개를 선정하여 직원들의 선호도 조사를 하니 직원들 의견이 상품 세가지

와 또 다른 대안(나는 그 물건들이 다 있으니 차라리 현금으로 달라)으로 나

누어지더니 시간이 흐를수록 현금지급으로 의견이 쏠리면서 결국 상품권으

로 결정을 했었다. 앞으로 이런 다양성은 더 커질 것이고 사근복에서도 이를

목적사업 정책에 반영해야겠지.

 

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허브 김승훈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주)김승훈기업복지연구개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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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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