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가 되니 다들 바빠진 것 같습니다. 결산작업에서부터 예산작업, 사내근로복지기금 출연에 따른 후속 조치작업에 이르기까지 처리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당장은 작년 6월말까지는 사내근로복지기금 출연시 출연금은 특례기부금이어서 기부금 영수증이 필요가 없었는데, 2011년 7월 1일 이후 출연하는 기부금은 법인세법상 지정기부금으로서 법인세법령에 따라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하고 기부금영수증 발급명세서를 작성하여 올해 6월말까지 주소지관할 세무서에 제출해야 합니다.

모 사내근로복지기금은 회사가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데, 사내근로복지기금까지 조사관이 나와서 세무조사를 하는 바람에 3주째 정상적인 업무를 보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실무자는 사내근로복지기금도 세무조사 대상이 되느냐고 의아해 하는데 사내근로복지기금도 별도 비영리법인이니 세무조사를 받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조사관이 무엇을 중점적으로 보느냐고 물으니 사내근로복지기금에서 지급하는 장학금이나 학자금과 의료비지원 내역이라고 합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에서 지급하는 장학금(학자금)과 의료비는 회사 연말정산시 교육비공제나 의료비공제를 받아서는 안되는데 공제신청을 하여 받는 경우가 간혹 있는 것 같은데 이는 세무조사시 중점 체크대상이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에서 의료비지원을 하는 경우, 간혹 전년도 의료비영수증을 가지고 와서 의료비지원금 신청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제 질문을 한 모 회사의 사내근로복지기금실무자도 같은 케이스인데 2010년도분 의료비를 2011년에 가지고 와서 2011년 예산으로 의료비지원을 해주었는데 문제가 될 수 있는냐는 질문을 하기에, "직원들에게 혹시 2010년 연말정산시 의료비공제를 신청하여 공제받은 적이 있습니까?"라고 질문을 하고 의료비공제 여부를 체크했느냐고 질문을 하니 그런 적이 없었다고 합니다.

그러면 일부가 의료비공제도 받고 다시 사내근로복지기금에서 의료비지원도 받는 이중혜택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에서 지급하는 의료비지원금은 근로소득이 아니고 상속세및증여세법상 증여세 비과세이므로 이중으로 공제받는 결과가 됩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회사 연말정산 부서와 연계하여 이중공제를 받지 않도록 사전에 홍보하고 체크해야 합니다. 만약 이중으로 받았다면 사내근로복지기금에서 지원받은 의료비는 의료비공제신청 금액에서 제외하여 연말정산 수정신고를 해주어야 합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오늘은 5월 마지막 날입니다. 어제 집 근처 정발산을 오르니 아카시아꽃 향기가 코끝을 자극했습니다. 예년같은면 5월 초나 중순에 맡던 아카시아꽃 향기인데 올해는 5월은 봄 같지 않은 날씨 때문에 최근에야 이런 꽃향기를 맡게 되었습니다.

이번주 수요일은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자치시도위원, 교육감과 교육위원 선거가 있습니다.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가하여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는 것도 민주시민으로서 주권을 표시하는 가장 적극적인 행위입니다. 이번에는 입으로가 아닌 몸과 마음으로 주민을 위하는 정말 일 잘하는 사람으로 뽑았으면 합니다.

감기가 걸려 이틀동안 교회 식당봉사를 다녀오는 것을 빼고는 집안에 콕 박혀 지냈습니다. 6월 중순 이사를 앞두고 그동안 밀린 신문스크랩을 하느라 감기에 걸린 몸으로 토요일과 일요일 꼬박 이틀을 신문스크랩을 하는데 시간을 보냈습니다.

우선은 국세청이 연초에 올해 세무조사 건수를 24% 늘리겠다는 기사가 눈에 띄었습니다. 아무래도 재정이 어려운 상황에서 세수를 늘리려는 고육지책으로 판단됩니다. 2009년에 모 공기업이 사내근로복지기금 이래 처음으로 단독으로 세무조사를 받은 바 있었기에 결코 가벼이 흘려보낼 기사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예년같으면 법인세과세표준신고를 하고나서 별다른 문제가 없었는데 노동부도 그렇고 세무서에서 질문을 하고 보완자료를 요구하는 바람에 저에게 SOS를 하는 기금실무자들이 많았습니다.

실제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자들의 상담을 받으며 제무제표를 전송받아 검토해보면 많은 문제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기금원금을 사용하면서 기금원금을 차감시키지 않았고, 기금원금으로 근로자복지시설을 구입한 경우, 기금원금을 잠식한 경우, 고유목적사업준비금을 설정하지 않은 경우, 수입이자 발생시 선급법인세를 계상하지 않은 경우, 선급법인세를 환급받을 경우 회계처리 미숙, 계정과목 문제  등 실로 다양합니다.

6월 2일 지방자치단체장 선거 때문에 세무조사나 중요한 의사결정에 관한 사항들이 선거 이후로 일정을 잠시 이루고 있었는데 선거가 끝나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시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재무제표나 수행중인 목적사업, 증식사업 등을 다시 한번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가끔 치료하고, 자주 돌보며, 언제나 위로하라' 프랑스 세러낼 호수 옆의 의성 트뤼도(E L Trudeau) 동상 비문에 새겨진 의학 본연의 목표에 관한 글이라고 합니다. 이 글은 제가 사내근로복지기금 상담이나 컨설팅을 하면서 마음에 새기는 글이기도 합니다. 너무 원칙에만 치우쳐 일방적으로 잘못된 점을 시정하려는데만 치우치지 않고 회사 내에서 관심을 기울여주지 않고 지원도 해주지 않는 열악한 근무환경하에서 기금업무를 겸무업무로 처리해야 하는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자들의 어려움과 고충에 귀를 기울여주고 이해해 줌으로써 마음으로나마 작은 위안과 힘이 되어주고자 합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오랫동안 사내근로복지기금카페를 운영하고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자교육을 진행하다보니 많은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자나 관계자, 각 기업의 사내근로복지기금 임원이나 협의회위원, 노동조합 관계자 등과 통화를 하고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난감한 질문도 많이 받게 된다.

"김승훈선생님이시죠? 인터넷에서 선생님을 알게되어 전화를 드립니다. 우리 회사는 직원들을 세가지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일반직, 기술직, 기능직인데 일반직과 기술직은 정규직인데, 기능직은 비정규직으로 구분됩니다. 문제는 회사 사내근로복지기금 정관에 수혜대상을 일반직과 기술직으로 제한하고 있는 바람에 우리 기능직들은 사내근로복지기금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선생님! 사내근로복지기금 수혜를 받을 방법이 없을까요?"

회사 입장에 설 수도 없고, 그렇다고 근로자들 편에 서서 이렇게 하라고 방법을 알려 줄 수도 없는 참으로 난감한 상황이다. "회사의 의지가 중요하니 회사와 잘 협상해 보시기 바랍니다."하며 대충 상황을 마무리한다.

지난 1993년 2월부터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를 담당해오면서 숱한 상황에 직면해보고 실전경험을 쌓았다. 노동부 감사에서부터 공기업관계자라면 고개를 절래절래 흔드는 감사원감사, 국세청 세무조사, 국가인권위원회 감사, 사내근로복지기금 사상 처음으로 장학금지급에 관한 민사소송을 당하여 완전승소로 이끌어냈고, 기금실무자 교육,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이나 제도개선 컨설팅 등 다양한 사내근로복지기금에 대한 운영전략 및 대응방향에 대해 경험과 연구를 해왔기에 해결방법을 알면서도 사내근로복지기금으로 인하여 회사의 노사관계가 경색되는 것을 원치 않기에, 또한 노사관계가 악화되면 궁극적으로는 근로자들이 더 큰 피해를 보게된다는 것을 그동안 경험으로 느껴왔기에 웃으며 넘기곤 한다.

상담을 하다보면 온라인은 참 불편하다. 그리고 상대가 누군지도 모르는 전화상담도 불편하기는 매 한가지이다. 댓가없이 봉사로 이 업무를 하면서도 나중에 책임추궁이 뒤따를 수 있기에 조심스럽다. 그래서 오프라인 교육이 나는 편하다. 상대방의 실정을 파악하여 상대에 맞는 최적의 대응전략을 논하고 알려줄 수 있기 때문이다.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어제 모 공기업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자를 만나 최근 세무조사를 받은 경과와 뒷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만을 위한 첫 단독 세무조사였기에 사실 굉장히 놀랐고 진행경과를 관심있게 지켜보았습니다. 또한 우리 사내근로복지기금도 이제는 세무조사의 변방이 아니라는 사실도 새삼 깨닫게 된 계기였습니다.

다행히 지난 6월에 실무자분이 저에게 '사내근로복지기금 운영전략' 과정을 수강하였던 덕분에 이번 세무조사때 체계적인 대응을 할 수 있었다고 감사하다는 인사에 개인적으로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앞으로는 사내근로복지기금에서 지급하는 장학금이나 의료비에 대해서는 회사측과 긴밀히 협의하여 사내근로복지기금에서 지급하는 금액만큼은 연말정산시 교육비공제나 의료비공제를 받지 않도록 조치해야 한다는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유사한 세무조사가 빈번히 발생할 것입니다. 이번 세무조사가 사내근로복지기금만을 위한 첫 케이스였기에 저도 최대한 이론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지만 원칙적인 일처리와 증여세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간절했다는 그 실무자의 말은 결코 가벼이 흘려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과세문제는 아직도 조세관청에서 자의적으로 잣대를 들이대면 그대로 당해야 하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제가 진행하는 사내근로복지기금 교육에서는 새로운 목적사업을 실시하고자 할 경우에는 반드시 정관 목적사업에 신설하여 노동부장관 인가를 받은 후, 목적사업 등기까지 하고 난 후 실시하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규정에 대한 중요상도 강조를 한 바 있습니다. 이번 세무조사에서도 이런 사항들이 문제가 되었지만 이미 정관에 기재가 되어 있어 더 이상 논란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회계처리나 세무관리는 항상 보수적으로 일처리를 해야 나중에 큰 문제가 생기지 않습니다. 오늘부터는 이틀 과정으로  '사내근로복지기금 결산 및 세무신고' 실무자 교육이 진행됩니다. 2009년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미진한 업무 잘 처리하시기 바랍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글을 쓴다는 것은 피를 말리고 온몸을 쥐어짜는 듯한 고통의 연속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힘들기만 했다면 40년 동안이나 글을 쓰지 못했겠지요.
고통스럽지만 작품을 탈고하고 나면 온 세상을 다 가진 듯한 충일한 만족감이
있습니다. 감옥은 감옥이되 황홀한 만족감을 주는 감옥이죠."
"인생에서 두 가지는 공평합니다. 태어나고 죽는 것. 어느 철학자가 '인생은
원인의 철학도, 결과의 철학도 아니다, 경과의 철학'이라고 말했지요. 그 경과
속에는 재능이 아니라 노력이 들어있어요. 저는 최선을 다함으로써 내 인생을
내 뜻대로 엮어갈 수 있다는 신념으로 살았습니다. 그래서 제 인생이 황홀하다고
느껴요."

9월 6일,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 <오 하느님> 을 쓴 우리나라 큰 작가인
조정래님이 글쓰기 인생 40년을 담은 자전 에세이 <황홀한 글감옥>(시사인북 펴냄)
출간을 기념하는 기자간담회에서 했던 이야기입니다.
"요즘 젊은이들이 가장 싫어하는 말이 '꾸준하게 노력하라'는 말이래요."라는
말에서는 움찔해지기도 합니다. 현대인은 비약적인 기술발전과 인스턴트 문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다보니 기다림과 꾸준함을 점점 잃어버린 것 같습니다.
조금만 불편해도 참지 못하고 불평하고 포기해 버립니다.

어제 자식들이 다니는 학원에 갔더니 학원원장님이 요즘 아이들은 과정보다는
결과를 너무도 중시하는 것이 안타깝고 걱정이 된다고 하였습니다. 어른들도
예외는 아닙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자들만 하더라도 결산때만 되면
카페가 북적이고, 메일이 불통이 납니다. 그러나 그 시기가 지나면 언제그랬냐는
듯이 다시 잠잠해집니다. 평소 꾸준히 노력하고 준비를 해두면 위기가 닥쳐도
보고시기가 되어도 걱정이 없습니다.

어제는 모 공기업에서 사내근로복지기금에 대해 일주일후부터 2006년도분
실적에 대해 세무조사를 2주간 실시하겠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알려왔습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도 서서히 2009년 결산을 준비해야하는 시기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미리미리 장부며, 보조부, 재무제표들을 잘 점검하고 미진한 사항은
보완하시기 바랍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12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달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