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21일이면 사내근로복지기금이야기가 2000회를 맞이할 것 같습
니다. 이를 기념하여 사내근로복지기금 번개를 추진하고자 합니다. 지난
2005년 3월에 회사내 모임 총무를 맡으면서 사내근로복지기금실무자들을
대상으로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전달하고, 여기에
더해 기금실무자들의 애경사 소식 등를 메일링 방식을 빌어 공유해야겠다
는 생각이 들어 2005년 3월 16일에 처음으로 사내근로복지기금통신이란
이름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통신은 제목이 다소
딱딱하고 경직되어 있다는 느낌이 들어 2007년 10월 30일 제601호부터
사내근로복지기금이야기로 이름을 바꾸어 지금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습
니다.
처음의 글 내용들은 지금보면 구성이 엉성하게 보입니다. 아직까지도 사내
근로복지기금연합회와 같은 공식적인 사내근로복지기금의 전국 네트워크
조직체가 만들어지지 않다보니 결속력도 약하고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자
들도 수시로 변경되다 보니 기금업무에 대한 책임감이나 자부심도 느낄 수
없는 마치 백사장의 모래알과도 같았습니다. 글은 쓰면 쓸수록 는다고 8년
하고도 50일동안 평일에는 기금이야기를 한개씩 쓰겠다는 마음으로 초지
일관 살다보니 시간이 흐르면서 제가 보기에도 처음 그때보다는 글실력도
많이 는 것 같습니다.
제가 올해초부터 개인적인 사정으로 한국생산성본부와 근로복지공단 이외
의 교육기관에서의 사내근로복지기금교육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현재 새정
부가 들어온 이후 공기업들은 감사원 감사와 세무조사에 시달리고 있고, 공
기업이 아닌 일반 영리기업들은 국세청 세무조사를 많이 받고 있습니다. 감
사원 감사나 세무조사에 대한 정보들이 저에게 전해져 오고 어떻게 대처해
야 하느냐는 도움요청을 받을 때마다 급한 상태여서 도움을 주고는 있지만
보다 체계적인 사전 예방교육의 필요성을 기업들이 느끼지 못하고 있어 안
타깝습니다. 자칫 문제점들이 많이 드러날 경우에는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
전반에 대한 불신으로 연결될 수 있기에 늘 마음에 걸리는 부분입니다.
당장 목전에 내 회사만 생각하지 말고 조금 더 멀리 그리고 넓게 사내근로
복지기금제도를 보아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춘추좌씨전에 나오는 이야
기에서 입술이 없으면 이가 시리다는 순망치한(脣亡齒寒)의 교훈처럼 우리
나라 전체 1290개의 사내근로복지기금은 하나로 얽혀있다고 보면 됩니다.
나 혼자만 잘 운영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느 한 곳에서 사고가 나면 우리
나라 전체 사내근로복지기금이 이미지 실추를 당하게 되고 혜택축소 등 불
이익으로 연결됩니다. 이런 연관성 때문에 사내근로복지기금이 바르게 운영
되어야겠다는 생각에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자 교육을 시작하게 되었고 책
을 펴내기도 한 것이었습니다. 아직도 이런 저의 열정을 상업성을 띈 활동이
라고 뒤에서 수근거리며 색안경는 기고 보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변화무쌍하고 다사다난한 요즘, 사내근로복지기금이야기 2000회를
맞이하여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자 번개를 개최하고자 하니 참석하여 주시
기 바랍니다. 장소 섭외가 여의치 않아 참석인원은 부득히 30명으로 제한하
고 회비는 더치페이방식으로 개인당 2만원씩 거출을 예상하고 있으며, 번개
모임 후 식사비용으로 충당하고자 합니다. 정모장소는 강남 2호선전철인 역
삼역 부근이 될 것 같습니다. 장소가 확정되는대로 공지해 드리겠습니다. 그
리고 이번 번개에는 사내근로복지기금을 관리 감독하는 고용노동부 근로복
지과 양현철 사무관님과 김옥근 주무관님을 초대하였습니다. 근로복지기본
법 개정동향과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 전반에 대한 새소식과 유용한 정보를
접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경영학박사 김승훈(기업복지&사내근로복지기금)
사내근로복지기금허브 (주)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www.sgbok.co.kr
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대로112길 33, 삼화빌딩4층
전화 (02)2644-3244, 팩스 (02)2652-3244
'김승훈사내근로복지기금 칼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승훈의 사내근로복지기금이야기 제1995호(20130513) (0) | 2013.05.12 |
---|---|
김승훈의 사내근로복지기금이야기 제1994호(20130511) (0) | 2013.05.11 |
김승훈의 사내근로복지기금이야기 제1992호(20130508) (0) | 2013.05.09 |
김승훈의 사내근로복지기금이야기 제1991호(20130507) (0) | 2013.05.08 |
김승훈의 사내근로복지기금이야기 제1990호(20130506) (0) | 2013.05.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