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관계는 상대적이다. 서로 하기 나름이다.

매번 아침에 눈을 뜨면서 반복적으로 듣는 말이 있다.

"식사하기 전에 인바디를 하세요?"

"따뜻하게 물 두 잔 데우고 한 잔을 마시세요"

"식사를 차려놓으면 식기 전에 식사를 하세요"

"식사를 할 때는 휴대폰 그만 보고 식사를 하세요"

"식사 후에는 아내에게 따뜻한 믹스커피 한잔 타세요"

이런 것을 제 때 하지 않으면 매번 잔소리를 듣게 된다.

 

오늘 아침은 이런 소리를 듣지 않았다.

내가 자발적으로 먼저 했으니.

조금만 내가 먼저 행동하면 가정의 평화가 온다.

아내가 오늘 아침 근사한 아침식사를 준비했다.

아내가 친구와 하는 통화가 계속되기에 설겆이까지

깔끔하게 해주고 일반 쓰레기와 음식물 분리수거까지

마치고 아내가 사준 도시락을 들고 집을 나서 걸어서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에 출근했다.

 

한글날 휴일이라 거리는 한산하다.

연구소에 출근하여 1층에 있는 화분에 물을 준다.

이후 《思想史로 중국왕조사》(이동연 지음, 창해 펴냄)를

20페이지 읽고 지난 월요일에 시작한 사마천 《사기》

교재를 복습한다. 점심식사를 하고 오랜만에 따뜻한

믹스커피 한 잔을 마신다. 한동안 믹스커피를 끊었는데

다시 마시기 사작하니 서서히 믹스커피 중독에 빠져든다.

이제 본격적으로 본업인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컨설팅 작업을 시작한다.

 

오후가 되니 믹스커피를 한 잔 마셨는데도 나른하다.

일을 하다가 졸리면 잠시 눈도 붙이고 실내싸이클 운동도

하며 하루 걷기목표 12000보를 채우며 여유롭게 일과

운동으로 한글날 공휴일 오후 시간을 보낸다.

오늘은 휴일이니 저녁 10시 이전에 퇴근하자.

 

김승훈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장(제1호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경영학박사)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날씨가 급 쌀쌀해졌다. 아침 저녁으로는 기온이 떨어져

어제부터 긴팔 옷을 입고 출근했다. 낮에 온도가 잠시

올라가 긴팔 옷을 벗고 방심하다가 콧물감기가 걸렸다,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에는 감기를 조심해야 한다.

 

어제부터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강의실에서

난방을 켜기 시작했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냉방을

켰는데 불과 며칠만의 변화이다. 낮에도 긴팔 옷을

입고 일을 하고 있다.

 

어제부터 (주)쏙쏙 꼬레아이테나고등교육원에서

실시하는 《사기(史記)》 독해(讀解) 교육에 참석했다.

매주 월요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두 시간 고려대

신청호 교수님이 진행하는 교육이다.

어제 쳇번째 강좌는 사마천(司馬遷) 연보(年譜)에

대해 공부했다. 사마천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연도별로 정리하여 살펴보았다.

 

일이 바쁘면 당장 처리해야 할 일들 때문에 독서는

우선순위에서 밀리게 되는데 이런 고정된 시간에

모여 강제적으로 윤독을 하면서 공부하면 효과는

만점이다. 배우면 된다. 나의 버킷리스트 중에는

서양은 로마사, 동양은 사마천 사기(史記)를 완독하고

정리하는 것인데 이번 교육이 절호의 기회이다.

이번 교육에 거는 기대가 크다.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제2기 부가가치세 예정신고

납부를 오늘 마쳤다. 서울수면병원에 양압기 사용

데이터도 제출하고 멸균증류수도 두 박스 구입했다.

나는 양압기를 사용한 이후 수면무호흡에 효과를

보고 있다. 건강보험 적용까지 받고 있다.

가을은 결실의 계절이자 개인적으로도 슬슬 겨울을

준비하는 시기이다.

 

김승훈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장(제1호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경영학박사)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홈페이지(www.sgbok.co.kr)

 

사람은 꿈을 지니고 산다. 그리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하루 하루를 치열하게 살아간다. 지난 월요일부터 고려대 신창호 교수로부터 사마천의 《사기》 공부를 시작했다. 내 버킷 리스트 중 하나가 서양사에서는 로마사를, 동양에서는 사마천의 사기를  배워서 내 지식으로 정리하여 체득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4년 전 고증에서 집필까지 30여년, 시력과 맞바꾼 콜린 매컬로 필생의 역작인 《마스터스 오르 로마》(콜린 매컬로 지음, 강선제·신봉아·이은주·홍정인 옮김, 교유서가 펴냄) 20권 전집과 살루스티우스, 타키투스와 함께 '로마의 위대한 3대 역사가'로 손꼽히는 리비우스의 역작인 《리비우스 로마사》(티투스 리비우스 지음, 이종인 옮김, 현대지성 펴냄) Ⅰ~Ⅳ 네 권으로 이루어진 전집을 구입했다.

 

역시 5년 전에 《사기본기》, 《사기표》, 《사기서》, 《사기세가》, 《사기열전1》, 《사기열전2》 등 전 6권으로 이루어진 《사기전집》(사마천 지음, 김원중 옮김, 민음사 펴냄)을 구입했다. 사기는 그동안 단편적으로 많은 책을 통해 읽으며 조각조각 토막난 지식으로 습득했지만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싶었는데 마침 1주일에 월요일 한 번씩 가서 두 시간씩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수강하게 되었다. 내 본업인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를 하면서 천천히 긴 호흡으로 배우려 한다. 사마천은 《사기》를 저술하고 나서 이를 《태사공서(太史公書)》라고 이름하였다.  

 

"흩어진 천하의 옛 이야기들을 망라하되, 왕들이 일어난 그 처음과 끝을 탐구하고 그 흥망성쇠를 관찰하며 사실 진행에 따라 고증해 간략히 삼대의 사실을 추구하고 진나라와 한나라의 사실을 기록했는데, 위로는 헌원으로부터 아래로는 지금에 이르기까지를 12본기로 기록하되, 모두 조목별로 나누어 설명했다사적에는 시대가 같은 것도 있고 다른 것도 있어 연대의 차이가 분명하지 않으므로 10표를 만들었다예악의 증감, 법률과 역법의 개정, 병권, 산천, 귀신, 하늘과 인간의 관계, 시대와 세상에 따라 변화하는 것에 대한 내용으로 8서를 지었다별자리 28수가 북극성을 중심으로 돌고 있고, 30개의 바퀴살이 모두 하나의 바퀴통에 집중되어 있어 끝없이 돌고 도는 것처럼, 천자를 보필하는 신하들을 이에 비유해 그들이 충신의 도리로서 천자를 받드는 모습을 내용으로 30세가를 지었다. 의로움을 따르고 재능이 빼어나, 때를 놓치지 않고 천하에 공명을 떨친 사람들의 일들을 내용으로 70열전을 지었다합해 130, 526500이고, 이를 태사공서(太史公書)라고 부른다."

 

현재 전해지는 《사기》는 55만 5660여 자 정도로 29,160자 정도가 더 많은데 이는 후대에 빠지고 더해진 결과이다. 사마천은 기원전 145년, 漢 경제 5년에 태어나 기원 전 87년 소제 원년에 60세로 사망했다. 사마천의 가계는 왕실의 사관을 기록하고 보관·정돈하는 집안이었으며 이 영향으로 사마천 또한 사관이 되어 중국 각지를 돌아다니면서 지리를 관찰하고 사람들을 만나면서 구전으로 내려오는 중국의 지난 역사를 발로 뛰면서 확인하고 검증하며 《사기》를 저술할 수 있었다. 특히 일면식도 없는 이릉을 변호하다 한무제의 노여움을 사서 사형을 명받았다가 남자로서는 치욕에 가까운 궁형(남성의  성기를 거세하는 형벌)으로 감형되는 수모를 참아내며 아버지 유언에 따라 《사기》를 완성할 수 있었다. 결론적으로 《사기》는 피로서 발로 쓴 위대한 현장 기록이며 중국의 역사를 오제(五帝)까지 거슬러 올라가게 하였고, 오제(五帝)에서 한무제에 이르는 2600년의 역사를 통해 '신화의 시대'에서  '인간의 시대'로 내려오는 전환의 흐름으로 보았다. 오늘은 한글날이다. 나도 《사기》를 공부하며 우리나라 사내근로복지기금의 현장 기록들을 《사내근로복지기금시리즈》 도서로 써보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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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박사 김승훈(사내근로복지기금/공동근로복지기금&기업복지)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허브 (주)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www.sgbok.co.kr

전화 (02)2644-3244, 팩스 (02)2652-3244

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대로 112길 33, 삼화빌딩 4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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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을 돌아보면 사람은 나이가 들면서 뿌린대로

거두고 산다는 것을 느낀다.

 

젊어서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한 사람은 그래도

남에게 손 벌리지 않고 넉넉하지는 않아도

여유롭게 사는데 일확천금을 노리며 노력하지

않고 요행을 바라며 어떻게 되겠지 기대심으로

세월을 허비하면서 살았던 사람들은 나이가 들어서

빈궁한데도  아직도 일확천금의 꿈을 버리지 않고

요행을 바라보며 살고 있다.

 

시간은 사람을 기다려주지 않고 사람은 아프면

행복 끝이다. 평소 자주 왕래하며 친하게 지냈던

사람들도 형편이 좋을 때는 한두번이고 그럭저럭

잘 자내지만 형편이 좋지 않게 되면 관계가 소원해지고

종래는 왕래와 관계가 끊긴다.

젊어서 부지런히 노후를 준비해둔 사람들은

노후에도 계획성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다.

 

사람들은 자기 자신에게 성실하고 충실하지 않고

무계획적으로 살아온 사람에게는 결코 자선을

베풀지 않더라. 자신이 자신을 지켜야 한다.

 

김승훈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장(제1호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경영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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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틈틈이 동양인문학 공부를 계속하고 있다. 대기업에 근무하다가 1993년 2월,  KBS사내근로복지기금으로 전직하면서 사내근로복지기금이 언제 도입되었고 그 뿌리가 어디인지를 32년째 연구하면서 우리나라 제1호 사내근로복지기금 박사학위 논문(경영학박사)로 이어졌다. 그 과정에서 대만의 직공복리금제도가 있었고, 이 직공복리금을 1943년 처음으로 중국에서 법으로 도입시킨 사람이 당시 국민당의 장개석 총통이었다. 장개석 총통에 대해 연구하다 보니 장개석 총통이 유교에 정통한 인물이었음을 알게 되었다. 사내근로복지기금의 뿌리를 연구하기 위해 장개석 총통과 대만의 직공복리금제도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고자 작년 5월과, 올해 6월 두 번이나 대만 여행을 다녀오기도 했다. 이는 지난 8월에 공동 집필한 《쓸모있는 주역》(김세희, 김승훈 외 공저, 씽크마스터 펴냄)에서 언급하였다.

 

'특히, 장제스 총통의 호()중정(中正)’이고 이는 주역에서 가져온 것이라는 데 놀랐다. ‘중정(中正)’이나 개석(介石)’이 「주역」<(:)>괘의 육이(六二) 효사인 개우석(介于石), 부종일(不終日). 정길(貞吉)-돌처럼 굳고 움직이지 않는 것이니, 날이 마치지 않음이다. 그러기에 곧고 길하다에 근거한다는 교수님의 설명을 듣고, 「주역」 이라는 학문에 묘한 경외감을 느꼈다. 육이는 효의 자리와 특성으로 볼 때, ‘중정(中正)’이고, ‘개석(介石)’처럼 지조를 굳게 지키며 마음에 걸림이 없다. 이에 흥미를 가지고 나름대로 조사해 보았다. 장제스는 정말 대단한 인물이었다. 6세부터 16세 소년기까지 고향인 저장성 펑화현(奉化県)의 여러 사숙(私塾)을 옮겨 다니며 여러 스승에게서 전통 한학을 공부했다. 8세 때 이미 「대학」과 「중용」을 읽기 시작했고, 13세에 「상서」와 당시(唐時)를 배웠다. 14세에는 「주역」을 완독했고, 15세에 「좌전(左傳)」을 읽고 책론(策論)을 배우기 시작했다. 16세에는 모사성(毛思誠)의 문하에서 「좌전」을 다시 배우고 「통감(通鑑)」을 읽었다고 한다. 이렇게 소년기에 이미 중국의 전통 학문과 사상에 대한 상당한 수준의 지식을 쌓았다.'(p.28~29)

 

모든 학문에는 종지(宗旨)가 있는데 나도 사내근로복지기금의 종지를 파악하려고 유교의 사서삼경을 공부하고 있다. 논어에 이어, 맹자, 중용, 대학과 시경, 서경, 주역으로 이어지고 있고 더 나아가 노자도덕경과 사마천 사기까지 공부하고 있다. 중국왕조의 흥망史를 공부하면서 당시 중국왕조를 지배했던 사상史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중화사상(中華思想)도 함께 이해하게 되었다. 이는 더 나아가 글로벌 지정학 문제, 미·중 패권경쟁을 이해할 수 있는 토대가 되었다. 이렇게 연구하고 이론으로 정립한 지식들은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기금실무자 교육에서 공유하고 있다.

 

지난주 토요일과 일요일에도 초등학교 동창모임과 성당 교중미사를 마치고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로 출근하여 다음부주터 시작되는 연구소 10월 기금실무자 교육 자료를 준비했다. 9월 기금실무자 교육을 마치고 약 3주에 걸쳐 자료정리를 하면서 발견한 자료를 선별하여 10월 기금실무자 교육부터 활용할 계획이다. 지금도 쌓여져 있거나 이사를 다니면서 밀봉해 놓은 박스를 열면 사내근로복지기금 자료들이 계속 나오고있다. 이 중에서 분류작업을 하여 절반 이상은 폐기하고 절반 정도는 활용가치가 있어 다시 유형별로 재분류하여 보관하고 있다. 어제는 동호인회 자료를 찾았는데 다시 워딩작업을 하여 목적사업에 활용하려 한다. 2025년도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교육일정도 조만간 확정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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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박사 김승훈(사내근로복지기금/공동근로복지기금&기업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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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대로 112길 33, 삼화빌딩 4층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오전에 논현동성당 교중미사를 다녀왔다.

전에는 같은 구역 사람들이나, 레지오 활동을 함께

했던 사람들을 만나면 반갑게 차를 함께 하자며

데미안에 가서 차를 마셨다. 주로 내가 샀다.

어느 순간인가 사람들에게 권위의식이 느껴졌다.

자신들은 몇 십년 전부터 이 성당을 오래 다녔고,

무슨 직책을 했었고.... 자신이 대단한 사람이라고

대접을 받는 것에 익숙해져 있다는 것을 느끼고

미사만 마치면 곧장 집으로 오거나 아내와 단둘이서

데미안에서 차를 마시고 집으로 왔다.

 

모든 관계는 마음이든 물질이든 주고 받는 것인데

일방적이면 오래 가지 못한다. 물론 부족한 사람들에게

채워주고 도움을 주는 것은 애초부터 보답을 바라지

않지만 대등한 내지는 더 나은 형편의 사람들이

이런 행동을 보이면 손절당한다.

 

어젯밤에 TV영화 WANTED MAN을 시청하면서

출출하여 삶은 계란 세 개에 매취순 넉 잔을 마시고,

영화 시청을 마친 이후 30분  인터넷으로 뉴스 검색을

하고 잠자리에 들었더니 잠을 자면서 세 번 화장실을

갔다. 수면의 질도 떨어지고...... 미사 중에도 졸렸다.

야식과 술이 전립선에 좋지 않음을 실감했다. 당분간

야식과 밤 자기 전 술 금지다.

 

"오늘도 출근해요. 무슨 일 한건데?"

아내가 묻는다. 올 12월 말까지 경영지도사(재무관리)

갱신등록을 해야한다. 지난 2019년 12월에 갱신등록을

했는데 벌써 5년이 지났다. 올해는 5년 전보다 구비서류가

까다로워졌다. 갈수록 갱신 절차가 강화될 것이다.

지난 2일 지도사 갱신등록 공고가 게시되어 어제 저녁

출력해 놓았다. 바쁜 시기이니 미리미리 사전 준비물을

준비해 놓아야겠다. 내년부터는 컨설팅을 진행하면서

경영지도사 갱신등록에 필요한 서류들을 미리 챙겨야겠다.

이 또한 변화이고 발전이다.

 

김승훈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장(제1호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경영학박사)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항우가 의제를 시해하자, 이를 명분으로 유방도 항우를

공격할 기회를 노리기 시작했다. 마침 항우가 팽성을

떠나 제나라 정벌에 나섰을 때, 유방이 56만 대군으로

팽성을 점령했다. 이로써 초한전쟁이 시작된 것이다.

 

항우가 3만 정병만 선발해 유방의 예상과 달리 서쪽으로

기습하여 팽성을 탈환한다. 유방은 군사 절반을 잃고

형양으로 물러서야 했다. 이후 유방은 한신을 중용하여

형양과 성고를 잇는 방어선을 쳤다. 그 뒤 항우가 도발해와도

회피하면서 반간계(反間計)로 항우가 범증을 버리게 만들었다.

 

항우가 전투력은 위였지만 전략은 유방에게 뒤졌다.

이를 범증이 만회하다가 떠나가자 유방이 항우를 해하로

몰아세웠다. 여기서 최후의 결전이 벌어진다. 유방의 장수

한신이 십면매복(十面埋伏)으로 항우군을 궁지에 넣고,

병사들에게 장량의 퉁소 소리에 맞춰 초나라 노래를

부르게 했다. 이 사면초가(四面楚歌)로 고향 생각에

울적해진 항우의 병사들이 대부분 이탈했다. 결국 항우는

소수의 병사만 데리고 포위망을 뚫은 뒤 오강포에서

다음과 같은 시를 남기고 자살했다.

 

힘은 산을 뽑고 기세는 세상을 덮건만(역발산기개세 力拔山氣蓋世)

때가 불리하니 말도 달리지 않는구나(시불리혜추불서 時不利兮騅不逝)

말조차 달리지 않거늘 어찌해야 하나(추불서혜가내하 騅不 逝兮可奈何)

우야, 우야, 너를 또 어쩌면 좋단 말이냐(우혜우혜내약하 虞兮虞兮奈若何)

 

- 출처 : 《思想史로 중국왕조사》(이동연 지음, 창해 펴냄, p.200~201)

 

초한전쟁에서 항우가 유방에게 패한 원인은 크게 세 가지이다.

첫째, 관중을 포기한 것.

둘째, 거듭된 대학살로 민심 이반

셋째, 의제를 시해한 점.

이 세 가지 원인에서 공통점 하나를 꼽으라면 '독선'이다.

 

김승훈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장(제1호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경영학박사)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오늘 초등학교 동창모임이 있었다.

점심식사를 함께 하며 이후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로

이동해 커피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었다.

내가 연구소 교육에 참석한 기금실무자들을 위해

비치해 놓은 카누 캡슐커피를 내려서 친구들을

대접했다.

 

그동안 다들 열심히 살았다.

부모님을 봉양하면서 자식들을  잘 키웠고,

지금도 자식들에게 부담주지 않으려고 일을 한다.

머리에는 하얀 서리가 내렸고, 얼굴에는 주름살이

진하게 패였다. 다른 동창들 근황과 소식을 물으며

다음 모임에서는 얼굴을 보았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은다.

나이가 들면 어릴적 친구가 가장 반갑고 편하다.

 

지난 6월 딸 혼사때 참석해준 친구들에게 미안하여

내가 점심식사비를 냈고, 다음 모임도 교통이 좋은 내

사무실에서 만나기로 했다. 내 사무실이 친구들 모임의

아지트가 되어가지만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기에 나도 흔쾌히 승락했다.

 

오늘은 일을 마치고 일찍 귀가해서 TV영화를 한 편

보려고 한다. 이렇게 일주일이 훌쩍 지나가는구나!

 

김승훈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장(제1호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경영학박사)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오늘은 10월 4일 천사(1004)데이네.

또한 아내가 3박 4일 제주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날이다.

어젯밤은 10시 40분에 퇴근하여 간단하게 집안

청소를 마치고 반신욕을 했다.

반신욕은 매주 일요일 밤에 하는데 이번 주에 운동을

계속 했고, 늦은 시간 잠자리에 들면서 수면시간이

불규칙해져 긴장을 풀고 푹 자고 싶었다.

 

오랜만에 숙면을 취하고 아침 10시에 눈을 떴다.

그것도 당당이 냥이 녀석이 배가 고프다고 우는

소리에 시끄러워서 잠을 깼다.

아내는 9시 30분에 탑승을 완료했단다.

시끄런 뱅갈 사촌인 당당이에게 습식 사료부터 먹이고

나니 녀석이 조용하다. 이후 건식사료까지 채워주었다.

아침 저녁으로 매일 한번에 두 주먹만큼의 건식사료를

주는데도 퇴근해 아침에 일어나 보면 깨끗하게 비웠다.

게다가 아침 저녁으로 당당이가 습식사료를 먹는다.

먹기도 많이 먹고 배설도 많이 한다. 조그만 녀석이

무슨 배설물이 저리도 많이 하고 냄새 또한 고약한지

하여간 손이 많이 가는 녀석이다.

 

재빨리 아침을 챙겨 먹고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걸어서 출근했다. 매일 출근할 때마다 다른 길로

걸어서 출근한다.오늘은 논현동성당에서 우측 아랫길로

걸어서 강남홈마트 앞을 돌아서 왔다.

 

오자마자 아내와 약속한 자료 정리작업을 했다.

아내가 돌아오는 날까지 주방에 쌓여진 자료와

지난 교재 20여권을 정리하겠다고 약속했었다.

비즈니스는 신뢰가 전부이다.

모든 신뢰는 약속을 잘 지키는 데서 온다.

사업에서 뿐만 아니라 가족 간에도 한번 뱉은 말은

최대한 지키려 노력한다.

사람의 당당함은 약속을 잘 지키고 전문성이 뒷받침된

자존감에서 나온다.

 

나는 사내근로복지기금 기금실무자 교육 교재도

지난 교재는 과감히 파기해서 버린다. 약 20여권의

교육 교재와 주방에 쌓아놓은 출력 자료들을 선별하여

손으로 일일이 파기해서 버렸더니 서고와 지저분하던

주방 내부가 깨끗해졌다. 종일 책과 자료들을 손으로

찢었더니 양 손가락이 아프다.

 

모두 파기해서 1층에 내려놓고 나니 속이 출출하여

냉장고를 열어 매취순 병 남은 3분의 1을 마셨더니

핑 돈다. 마침 쑥개떡이 있어 하나를 전자렌지에 돌려

먹었더니 허기가 해결되고 알딸딸해진다.

오늘은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이야기 칼럼을 작성하여

게시하고, 카페와 블로그 관리만 해놓고 퇴근하려 한다.
오늘은 집에 가면 여행에서 돌아온 아내가 나를

기다리고 있겠구나.

 

오늘은 밤 11시 전 퇴근이 목표이다.

 

김승훈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장(제1호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경영학박사)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요임금이 하루는 허름한 옷을 입고 민심을 살피러

나섰다가 이런 노래를 들었다.

 

해 뜨면 일하고 해 지면 쉬네(일출이작 日出而作 일입이식 日入而息)

밭 갈아 먹고 우물물을 마시는데( 경전이식 耕田而食  착정이음 凿井而飮) 

임금의 권력이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제력우아하유재 帝力于我何有哉)

 

요임금이 바라보니 여든 노인이 배를 두드리며 뛰놀고 있었다.

이것이 '고복격양(鼓腹擊壤)'이다.

임금의 권력이 필요 없어 누가 임금인지 몰라도 되는 세상.

바로 그런 세상을 요임금이 만들어 가고 있었다.

 

- 출처 : 《思想史로 중국왕조사》(이동연 지음, 창해 펴냄, p.38.)

 

답답한 시절이다.

오늘따라 문득 이 글이 생각나서 옮겨와 본다.

 

김승훈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장(제1호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경영학박사)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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