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임금이 하루는 허름한 옷을 입고 민심을 살피러

나섰다가 이런 노래를 들었다.

 

해 뜨면 일하고 해 지면 쉬네(일출이작 日出而作 일입이식 日入而息)

밭 갈아 먹고 우물물을 마시는데( 경전이식 耕田而食  착정이음 凿井而飮) 

임금의 권력이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제력우아하유재 帝力于我何有哉)

 

요임금이 바라보니 여든 노인이 배를 두드리며 뛰놀고 있었다.

이것이 '고복격양(鼓腹擊壤)'이다.

임금의 권력이 필요 없어 누가 임금인지 몰라도 되는 세상.

바로 그런 세상을 요임금이 만들어 가고 있었다.

 

- 출처 : 《思想史로 중국왕조사》(이동연 지음, 창해 펴냄, p.38.)

 

답답한 시절이다.

오늘따라 문득 이 글이 생각나서 옮겨와 본다.

 

김승훈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장(제1호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경영학박사)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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