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나라에 저(狙)공이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원숭이를 뜻하는 저(狙)라는 이름이 말해주듯 그는 많은
원숭이를 길렀다고 합니다.

하지만 원숭이가 워낙 많다 보니 먹이를 사는 경비조차
구하는 게 여간 힘든 게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저공은 원숭이에게 줄 먹이를 줄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먹이를 줄이면 원숭이들이 반발할 것이 뻔해서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앞으로 너희들에게 줄 먹이는 아침에 세 개, 저녁에
네 개씩 주도록 하겠다."

하지만 이 말을 들은 원숭이들이 화를 내며 말했습니다.

"아침에 세 개, 저녁에 네 개로는 배고파서 안 됩니다."

이에 저공이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아침에 네 개, 저녁에 세 개를 주마."

그러자 원숭이들이 모두 박수를 치며 기뻐했다고 합니다.


원숭이들은 저녁보다 아침을 더 많이 먹는 걸 좋아하나
봅니다.~ㅎㅎㅎ
어리석은 원숭이들이죠. 하지만 원숭이들만 어리석은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우리 인간들도 조금만 복잡하게
비틀어 놓으면 금방 속아버리니까요.

FTA(자유무역협정)!
관세가 낮아지거나 철폐되고 무역이 말 그대로 자유화
되면서 시장이 국가 간에 하나가 됨을 의미합니다.
이렇게 되면 잘 나가는 것은 더 잘 나가게 됩니다.
하지만 여러 가지로 힘이 부친 종목은 게임 자체가 되질
못하고 고사해 버리게 되지요.

예를 들어 초등학생하고 대학생하고 체급 가림없이
어떤 게임을 시킨다면... 누가 승자가 될지는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는 것이죠.
만약 30년 전에 미국과 FTA를 했다면 지금의 현대자동차가
존재할 수 있을까요? '포니'가 국내산업 보호없이 세계
자동차시장에서 살아 남을 수 있었겠냐는 의미입니다.

오늘날 남유럽의 PIIGS국가들이 흔들리는 것도 화폐통합
이라는 어떻게 보면 역내 자유무역의 효과도 한 몫 하고
있다고 말 할 수 있겠습니다.
독일의 수출시장만 그 만큼 커지면서 유로존의 자본이
한 쪽으로 쏠려가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죠.

또 하나~
FTA를 하면 수입물건 값을 싸게 하기 때문에 필요상품을
그만큼 싸게 살 수 있다는 논리...
그렇습니다. 맞는 말씀입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조삼모사의 이치가 숨겨져 있음도
이해 해야겠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과 FTA가 체결되기 전에 미국에서 1000원
하던 오렌지가 수입관세 20%에 들어와서 한국시장에서
1200원에 팔렸었는데 FTA가 체결되면서 관세가 면제되면
1000원에 판매 할 수 있는 것이고, 그래서 소비자는
그 오렌지를 전에 보다 200원 싸게 구입할 수 있는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오렌지 수출업자는 FTA와 관계없이
1000원에 팔던 오렌지를 1000원에 팔았을 뿐입니다.
다만, 가격이 싸진 느낌을 갖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20%
쯤 더 많아 오렌지를 더 팔 수는 있을 것이라 봅니다.

문제는 FTA 체결 전에 존재했던 200원의 행방입니다.
수출업자는 1000원 하던 것을 1000원에 팔았을 뿐이고
다만, 소비자는 200원 싸게 샀을 뿐입니다.
하지만 관세청으로 들어가야 할 200원이 연기처럼
사라진 결과만 남게 된 것입니다.

관세 200원!
정부의 세입예산이 되어야할 200원이 사라진 것입니다.
그러면 정부는 이렇게 사라진 200원 만큼을 세출예산에서
삭감해야 하는 것일까요?

아마 그런 정부는 존재하지 않을 것입니다.
지금 PIIGS국가들에서 들불처럼 번지고 있는 긴축에 대한
시위에서 볼 수 있듯 긴축은 복지, 연금, 공무원급여 등
모든 국가 재정비용을 줄이는 눈물이기 때문에 엄청난
고통이 따르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부족해진 200원 만큼의 새로운 세금이 우리들이
잘 모르는 소득에 달라붙게 되는 것입니다.
감귤을 사 먹는 사람이 내야할 200원을 또는 수입차를 사는
사람들이 내야할 세금을 엉뚱한 우리 다수가 우리도 잘
모르는 곳에서 조금씩 갹출 당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FTA로 물건 값 싸졌다고요? 그래서 좋다고요?
수입산 어렌지(?)나 먹는 사람이나, 외제차 좋아하는
사람들이나 좋아해야 할 일인 것입니다.

조삼모사는 원숭이들에만 통하는 것이 아닌 것이죠.

(회사 조훈부장님이 보내주신 글입니다. 늘 감사드립니다)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LP나 종이책 같은 아날로그는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스마트 시대에 소비자들이 계속 아날로그를 찾는 이유에 대해)

“계속 쏟아져 나오는 디지털 기기를 따라잡아야 한다는 부담감을 가진 사용자들에게 아날로그적 감성은 안도감을 준다”

 

“앞으로 소비자를 공략하는 키포인트는 아날로그다운 느낌을 어떻게 사용자경험(UX)에 녹여 넣느냐 하는 점이다. 이 부분을 고민해 찾아내는 기업이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 류한석 기술문화연구소장

 

<서울경제신문 2012.5.25>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남귤북지(南橘北枳)와 껍데기 문화 

춘추시대 말기~
제나라에 유명한 안영이란 재상이 있었습니다.
공자도 그를 형님처럼 대했다는 이 안영은 지혜와
정략이 뛰어난데다가 구변과 담력 또한 대단했고,
특히 키가 작은 것으로 더욱 이름이 알려졌습니다.

어느 해 초나라 영왕이 이 안영을 자기 나라로
초청했습니다. 안영이 하도 유명하다니까 얼굴이나
한번 보았으면 하는 호기심과 그토록 나라마다
입이 마르도록 칭찬하고 있는 안영을 한 번 보기
좋게 코를 납작하게 만들어 주겠다는 타고난
심술통도 작동했기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안영을 초청한 영왕은 간단한 인사말이
끝나자마자 이런 말로 입을 엽니다.

"제나라에는 그렇게도 사람이 없는 모양이오.
경과 같은 사람을 사신으로 보내다니..."

키 작음을 비꼬는 영왕의 말에 안영은 태연하게
대응했습니다.

"제나라는 사신을 보낼 때 상대 나라에 맞게
사람을 고릅니다. 작은 나라에는 작은 사람을,
큰 나라에는 큰 사람을 골라 보내지요."

은근히 상대방을 놀려 주려다가 보기 좋게 반격의
기습을 당하게 된 영왕은 자기도 모르게 얼굴이
화끈 달아올랐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첫 번째 계획이 실패로 돌아가자
영왕은 다시 두 번째 계획을 시도합니다.
왕이 바라보고 있는 뜰 아래로 포졸들이 한 죄인을
묶어 앞세우고 지나가도록 한 것입니다.
그러면서 영왕이 그 포졸을 불러 물었습니다.

"그 죄인은 어느 나라 사람이고 무슨 죄를 졌느냐?"
"예, 제나라 사람인데 남의 물건을 훔쳤습니다."

영왕은 입가에 미소를 띠며 안영에게 물었습니다.

"제나라 사람은 원래 도둑질을 잘 하나보오.”

이런 모욕적인 말에도 안영은 낯빛조차 변하지 않고
대답했습니다.

"강남의 귤(橘)을 강북으로 옮겨 심으면 탱자(枳)가
되는 것은 토질 때문입니다. 제나라 사람이 제나라에
있을 때는 도둑질이 무엇인지조차 몰랐는데 초나라에
와서 도둑이 된 것을 보니 이곳의 풍토 때문인 것
같습니다."

.....

영왕은 그만 할 말을 잃었습니다.
자신이 세운 계획이 이렇게 참담한 실패로 돌아가자,
그제야 안영의 뛰어난 기지와 대범함을 칭찬합니다.

"애당초 선생을 욕보일 생각이었는데 결과는 과인이
도리어 욕을 당하게 되었구려."하고는 크게 잔치를
벌여 안영을 환대하는 한편, 다시는 제나라를 넘볼
생각조차 안했다고 합니다.

공자가 형님처럼 대했다는 제나라 재상 안영!
참으로 대단하지요?!
수천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남귤북지에
얽힌 이야기~
세상만사 관점과 인식에 따라 그 차이의 폭이 이렇게
아주 크게 벌어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일화라
하겠습니다.

그래서 세상만사 만물을 관찰할 때 현제 눈에 보이는
것만 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당장 눈앞에 보이는 현상이나 외모를 넘어 우리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훨씬 많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포장된 껍데기로 전체를 인식하고,
가격쏠림만을 쫓아 가치를 판단하는 외모, 외양 중시
현상이 만연한 시대입니다.
그래서 외모 중심의 사기가 판을 치는 것인데
그 안에는 현상만 보고 미래를 예측하려는 99%와
과거와 미래의 큰 흐름을 보고 현재를 바꾸려는 1%가
공존한다고 합니다.
그러니 99%는 1%의 선택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고
뒤늦게 따라가며 허둥대다가 1%가 처 놓은 덫에 걸려
큰 손해(사기)를 당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물론, 외모가 왜소하다고 습득한 지능(지식, 지혜)마저
부족할 리 없는 것이고,
南의 귤나무가 北에서 탱자나무일 리도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영왕이 들이댔던 왜소한 외모나 지역(나라)
색에 대한 편견이 안영의 원칙과 상식을 바탕으로
하는 기지의 역공을 받아 항복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평가 받는 것입니다.

사람을 판단하든, 뭔가를 선택하든 모든 결정에 앞서
외모나 현상의 껍데기만 보거나 짜가 언론들이
보여주는 왜곡 보도만으로 쉽게 결정하지 않도록
그 내면과 거시적 흐름을 보다 면밀히 통찰하실 것을
권해드리는 바입니다.

지금은 사기가 만연한 시대이기 때문입니다.
.
.
.
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회사 조훈부장님이 보내주신 글입니다. 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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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공자님은 논어의 자로편에 이런 말씀을 남겼습니다.

'군자' 
화이부동(君子 和而不同)
'소인' 동이불화(小人 同而不和)

'군자'는~
남다른 철학이나 정체성을 갖고 있음에도(不同)
타인과 잘 화합하고 지내지만(和而)~,
'소인'은~
타인과 비교하여 독특한 점도 없는데도(同而)
타인과 화합도 하지 못한다(不和).

수천 년 전에 공자님이 하신 말씀인데도 지금까지
이 和而不同에 관한 공자님의 경구는 단순한 감명의
수준을 넘어 새록새록 그 의미가 더해지면서 가슴
깊숙이 켜켜이 담아두고 싶은 명언임에 틀림없다
하겠습니다.

일상을 소인배의 수준에서 살고 있는 저로서는 감히
범접할 수준이 아니어서 그저 가슴 안에 깊이 담아두고
가끔이나마 좌우명 삼아 심신을 돌아 볼 때마다
들여다보는 길잡이로 함께하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하여튼 부동(不同)은 말 그대로 남과의 '다름'이라고
합니다. 이런 다름의 부동은 경영의 기초이며 추구하는
방향이라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무지에서 추상하는 저의 단견임은 이해하세요.)

최근 30여년의 경영학의 길을 돌아보면 기업에 전하는
한결 같은 메시지를 단 하나로 요약하면 바로 경쟁에서
'다름'이라는 차별화전략에 두고 있음을 읽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최근 유행했던 블로오션도 비슷한 이치에서
나온 용어라고 생각합니다.)

조직의 속성이 이러하듯 한 개인의 특성이나 역량도
결국은 남과 '다름'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하지만 남과 다르다 함은 단순히 외형적으로
드러나는 모양새의 다름만을 의미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도 갖습니다.

그래서 공자가 언급한 '부동(不同)'이라 함은 결국
타인과는 다른 자신만이 갖고 있는 고유한 철학 내지는
역량을 더 높이면서 원칙과 상식, 그리고 나눔과
배려 등을 통해 화이(和而) 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요즘처럼 사회 각 분야에서 치열한 경쟁상황에
직면해 있는 우리는 크게 부동할 만큼의 인재도 많지
않으면서도 오히려 과장해서 크게 뛰어난 것처럼
요란을 떨며 반칙과 몰상식 그리고 독식과 사기로
동이(同而)하면서도 불화(不和)를 만들어 세상과 이웃을
기만하고 사기 치는 사기꾼들의 황포가 극심한 시기인
듯 하여 참으로 안타깝다는 생각도 드는 것입니다.

은행을 신용기관이라고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돈은 신용화폐이고 그 화폐를
신용(믿음)으로 창출하고 투명하게 관리해야 하는
막중한 고유 권한을 부여 받은 기관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런 화폐(돈)를 창출하고 다루는 놈들이~,
그래서 정말로 신용을 천금같이 지켜야할 이러한
자본주의의 중추기관인 은행을 산적소굴로 만들어
집단 돈 도적질을 벌여오면서 21세기 한국식
경영의 새 다름의 경지를 만들어 나가고자 하는
것인지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힌다고 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도적질 해먹는 방법도 기상천외하며 막무가내이고
쥐새끼들의 범위가 도대체 어느 선까지인지도
아리송해 대한민국 금융, 정치, 언론 등의 총체적
국가 위신이나 도덕성을 아주 만신창이로 추락
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군자는 달라야 한다니까 뭐 이런 식으로라도 크게
다름의 목표를 달성하려 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발본색원, 뿌리를 뽑아 뜨거운 볕에 바싹 말려버려야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부동은 심신을 뛰어나도록 수련하는 시작이고,
화이는 동반자들과 소통하고 화해를 추구하는
것이지..., 화이 하는 채 동반하면서 그 속에 숨어
도적질로 부동하는 이런 놈들은 우리시대를 갉아먹는
쥐새끼들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하겠습니다.

제도나 절차를 잘 모르는 노인들의 노후자금이나
시장 소상인들의 피와 같은 자금이 대부분일 것이라
생각되는 이런 소액자금까지도 후순위채권 등의
고리를 앞세워 털어먹고 국고마저 축내는 매국노
패거리 쥐새끼들을 생각하면~

뭔~ 군자고 소인이고...
공자님 막걸리 드시다 남녀혼탕 들어가시는 소리를
하고 자빠졌다는 핀잔을 들어도 이런 욕설 정도라도
내뱉고 가지 않을 수 없다 하겠습니다.
.
.
.
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회사 조훈부장님이 보내주신 글입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경계해야 할 것들을 배웁니다.

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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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철강왕 카네기의 사무실 벽에는 허름한 그림액자가
하나 항상 걸려 있었다고 합니다.
유명한 화가의 작품도 아니고 작품성이 크게 느껴지는
그림도 아니었는데도 말입니다.

썰물 때 백사장에 박혀 있는 낡은 나룻배 한 척과 노
하나만 놓여 있는 황량하고 초라한 느낌의 풍경화에
불과했지만, 카네기는 그 그림을 평생 보물처럼
아꼈다고 합니다.
그림이 좋아서가 아니라 그림 밑에 적혀 있는 글귀
때문이었다고 하는데~

"
반드시 밀물은 오리라.
그날 나는 바다로 나가리라.
"
~라는 글귀였다고 합니다.

끼니를 걱정해야 할 만큼 힘들었던 젊은 시절~
세일즈맨으로 이집 저집 물건을 팔러 다녔던 카네기는
어느 날, 한 노인의 집에서 이 그림을 만나게 되었는데
그는 그림 밑에 새겨진 글귀를 보고 단번에 영혼이 사로
잡혔고, 그날 이후 일생 동안 그의 생활신조가 되었다고
합니다.

카네기는 힘들 때마다 이 글귀를 기억하면서 인생의
밀물이 밀려올 그 날을 손꼽아 기다렸다는 것입니다.
지금 당장 힘들고 고통스러운 현실일지라도 자신의
인생에도 반드시 밀물이 밀려올 날이 있다고 굳게
믿으며 현실의 고난을 이겨내는 데 최선을 다 했다는
것입니다.

낭중지추(囊中之錐)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주머니 속에 든 송곳은 그 끝이 뾰족하여 언젠가는
주머니를 뚫고 삐어져 나온다는 말로~
능력과 재주가 뛰어난 사람은 조용히 있어도 언젠가는
스스로 두각을 나타나게 된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꿈이 있는 한~
가슴에 희망을 품고 사는 한~
그리고 이러한 꿈을 위해 현실이 고난의 연속일지라도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다보면 반드시 밀물은 오고
그 꿈의 소중함이 낭중지추처럼 두각을 나타낸다는
것입니다.

"단호히 행하면 반드시 성공한다."는 말씀도 있습니다.
사기에 등장하는 진나라의 재상 趙高(조고)의 말입니다.
조고는 전임 재상 李斯(이사)를 죽이고 그 자리를
차지한 후 황제까지도 죽인 악인이긴 하지만...,
이 말은 무슨 일이든 뜻을 정하고 단행하면 안 되는
일이 없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하면 된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는 말과
같이 누구나 이루고자 하는 일을 향해 굳은 마음으로
나아간다면 반드시 성공한다는 말씀인 것입니다.

작금의 우리 현실을 돌아보면 이념과 가치보다는
이해관계로 패거리를 형성한 한줌도 안 되는 자본과
권력들이 OK목장의 혈투를 하며 허기를 매우고자
일하는 다수 민중의 쪽박마저 깨는 경우가 존재함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위선과 오만 그리고 불통, 부패의 정치가 진실정보의
차단이나 왜곡 등으로 집단 무지를 만들고 불행하게도
이러한 무지의 집단행동이 獨食의 反動에게 나눔의
進化가 뒷덜미를 잡히는 결과를 내어주고 말았습니다.

어리석은 집단광기가 밀물이 오는 길을 차단하여
배를 띄워 바다로 나가려는 "하면된다."는 꿈과 희망
마저 망연자실과 패닉, 시체말로 맨붕을 만든 것입니다.
자신이 무슨 1%의 이너서클 안에 포함된 양 착각하는
이 무지의 프레임이나 메트릭스가 지금 우리 사회를
이렇게 참으로 힘들게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대중은 어리석은데 봄비마저 차갑게 내리는 4월 하순의
스산하게 지나쳐가는 날입니다.
하지만 계절의 변화는 자연의 섭리이고 화무십일홍은
세상의 이치입니다.
그래서 내일이면 비도 멈추고 꽃이진 곳마다 달콤한
열매를 맺어 반겨 주리라 믿을 수 있는 것입니다.

괴벨스도 히틀러의 몰락과 함께 낙엽처럼 사라졌음을
우리는 압니다. 세월이 긴 것 같지만 지나고 보면
참으로 순간이고 허망하다는 것도 느낄 수 있습니다.
정의와 진실 그리고 원칙과 상식에다 희망의 의지와
믿음만 살아 있다면 시간은 결국 밀물이 되어 돌아올
수밖에 없음이 세상의 섭리이고 이치임은 분명합니다.

무지의 프레임에 갇혀 진화의 물길을 막아선 참으로
어리석은 일부 집단광기도 괴벨스의 낙옆이 사라지고
있으니 결국 원칙과 상식 안에 수렴되리라 믿으며~
우리 다함께 밀물이 올 그날까지 단호히 나아갑시다.
.
.
.
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회사 조훈부장님이 보내주신 글입니다. 늘 보내주시는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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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솔직히 (현대차의) 제네시스를 보고 깜짝 놀랐다. 종전에 현대차에서 볼 수 있던 비례의 불균형이나 부담스러울 정도의 특정 부위를 강조하는 디자인의 특징이 사라졌다. 내외관 디자인 모두 어디에 내놔도 손색없는 수준이다

“현대차가 제네시스에 현대차 로고를 부착하지 않은 것을 매우 후회하고 있을 것이다

- 강수정 수석디자이너

 

“현대차는 여전히 방황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지나치게 카피(베끼기)가 많다 보니 오리지널리티(독창성)가 보이지 않는다”

“에쿠스 디자인 초기부터 엔지니어팀과 충분히 의견 조율이 되지 않았다는 흔적이다. 개인적 역량이 뛰어난 한국 디자이너에게 좀더 자율성을 보장하면 더 나은 디자인이 나올 것이다”

- 송승호 디자이너

 

출처 : 한겨레신문 2012.4.19.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나는 남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장기투자자다. 지금 한국 사회는 빠르게 고령화하고 있다. 변동성 높은 주식으로 고령화 시대에 대비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자산운용 시장을 통해 우리 사회를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가는 것이 지금 최대 관심사다. 정치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사회에 책임은 느끼고 산다. 부동산·유전과 같은 실물, 상장지수 펀드(ETF) 등 안정적인 투자 대상을 다양하게 공급하고자 한다. 언론이 펀드를 평가할 때도 주식형 펀드뿐 아니라 채권, 대안투자 등 고루 평가해 주면 좋겠다.”

미래에셋증권 박현주회장 인터뷰기사 중에서...

 

-중앙일보 2012.4.17일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애꾸눈 임금

좋은글 2012. 3. 28. 17:49

어느 나라에 애꾸눈 임금이 살았습니다.
그는 살아생전 본인의 초상화를 멋지게 그려
남기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하루는 유명한 화가를 다 불러 모아
자신을 그리게 했습니다.

눈치 빠르고 아부를 잘하는 화가는 두 눈을
성하게 그렸고~
비위를 잘 맞추는 화가는 눈이 성한 쪽
옆모습을 그렸고~
한 정직한 화가는 애꾸눈 그대로를 그렸습니다.

임금이 초상화를 보니 두 눈이 성한 그림이
보기에는 좋아도 가짜가 분명한 그림이고~
정직한 화가가 그린 그림이 자신과 똑같았지만
애꾸눈인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결국 임금은~
옆모습 초상화는 자기 침실에 걸도록 하고,
두 눈을 성하게 그린 그림은 백성들에게
보여주라고 하고,
애꾸눈 그림은 내 던지면서 그 화가에게
벌을 내렸다고 합니다.

 

(회사 조훈부장님이 보내주신 글 중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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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봄이 오는 길

좋은글 2012. 3. 20. 18:53

동베를린의 한 공군클럽에서 공군 영웅들을 초대해
파티를 열었습니다.

그런데 한 젊은 사병이 술을 따르다 실수로 사령관의
대머리에 술을 쏟는 실수가 발생했습니다.
순간 그 사병은 물론 참석했던 모든 장병들이 사색이
되면서 파티장의 분위기는 금새 얼음장처럼 싸늘해져
버렸습니다.

하지만 장군은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가볍게 사병의
어깨를 두드리며 말했습니다.

"이보게, 자네도 술로 대머리를 치료한다는 말을 믿나?"
.
.
잠시 멍하던 장내는 금 새 커다란 웃음소리가 터져
나오면서 다시금 흥겨운 분위기로 변했습니다.

하마터면 망가져버릴 수도 있었던 파티가 사령관의
여유와 배려로 즐거운 잔치가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만들어졌던 것입니다.
이처럼 배려는 좀 더 나은 위치에 있을 때 작은 마음
이지만 상대를 이해하고 아껴주는 행동이라 하겠습니다.


봄이 오는 길

산 너머 조붓한 오솔길에
봄이 찾아온다네
들 너머 뽀얀 눈밭에도 온다네

아지랑이 속삭이네
봄이 찾아온다고
어차피 찾아오실 고운 손님이기에

곱게 단장하고 웃으며 반기려하네
하얀 새 옷 입고 분홍신 갈아 신고

산 너머 조붓한 오솔길에
봄이 찾아온다네
들 너머 뽀얀 눈밭에도 온다네

(산 너머 조붓한 오솔길에
봄이 찾아온다네
들 너머 뽀얀 눈밭에도 온다네)

곱게 단장하고 웃으며 반기려하네
하얀 새 옷 입고 분홍신 갈아 신고

산 너머 조붓한 오솔길에
봄이 찾아온다네
들 너머 뽀얀 눈밭에도 온다네
들 너머 뽀얀 눈밭에도 온다네...


지금 우리는 청아한 목소리의 주인공 박인희 님의
노래
"봄이 오는 길"
을 들으셨습니다.
노랫말처럼 이제 곳곳에서 봄기운 가득한 새 봄의
풋풋한 소식들이 들려오는 시기를 맞고 있습니다.

그 어느 해보다도 혹독했던 겨울의 강추위~
하지만 여유와 배려의 부드러움이라는 자연의 이치는
결국 새 봄을 모셔오고 계십니다.

그러나 권력만 키우는 마을엔 아직도 동지섣달의
한파가 한창이어서 그것으로부터 파생하는 참과
거짓의 진실이 혼란스럽기도 한데~
자세히 보면 잡초와 들꽃으로 향하는 참된 미소가
곳곳마다 봄이 오는 길 동반자로 새싹처럼 돋아나고
있음도 알 수 있습니다.

제 아무리 혹독한 한파도...
제 아무리 강력한 권력도...
자연이 베푸는 배려의 이치나 순리에 역동할 수
없는 것처럼 도도히 흘러오는 저 아름다운 새봄의
물결을 감히 누구라 하여 막을 수 있겠습니까?

오는 봄을 반기며 삼라만상이 춤을 추는 찬란한
자연의 이치와 순리가 눈에 선합니다.
그리고 역동의 패거리들이 쫓는 탐욕도 산에 들에
만개할 잡초와 들꽃 속으로 사라져 영원히 자양분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우리 함께 '봄이 오는 길'로 나가요.

(회사 조훈부장님이 보내주신 글 입니다. 부장님
좋은글 늘 감사드리며 이러한 지면으로나마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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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빨리 가는 것이 아니라, 멀리 가는 것이 중요하다.
일찍 성공하게 되면 자만하게 되고,
세상살이의 어려움을 알기 전에 자만부터 배우게 된다.
그래서 만용을 부리다 실패하게 된다.
인생은 좀 더 멀리 보고 갈 일이다.
진정한 승자는 관 뚜껑을 닫기 직전에야 결정된다.
조금 빠르다고 자만하지 말고, 조금 늦다고 불평하지
말아야 한다.

'이상민'님의 "365 한줄 고전"에 있는 말씀입니다.


"소년등과에 패가망신"이라는 옛말이 있습니다.
맹자는 '진예자 기퇴속(進銳者 其退速), 즉 나아가는
것이 빠른 자는 그 물러남도 빠르다.'고 빨리 감을
경계했습니다.
또 '빨리 가려면 혼자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아프리카 속담도 있습니다.

의미가 같은 말은 아니지만 비슷한 뜻의 욕속부달
(欲速不達)이라는 사자성어도 있습니다.
일을 빨리 하려고 하면 도리어 이루지 못한다는 뜻의
말입니다.
물론 때로는 남들보다 한 발 먼저 내딛는 것이 성공의
지름길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충분한 준비 없이
뛰어들었다가 엄청난 손실을 입을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이는 특히 정치를 하려면 작은 개인적인 이익은 뒤로
하고, 천천히 깊게 생각한 후에 행동해야 실수 없이
공익을 위해 큰일을 이루어낼 수 있다는 가르침이기도
합니다. 소탐대실(小貪大失)을 경계한 말이겠지요.

하지만 이러한 욕속부달의 상황은 임기제 공직자의
업무추진에서 자주 나타나는 현상이기도 합니다.
일부 무책임한 공직자들은 채 몇 년도 안 되는 짧은
임기 중에 빨리 무리하게 자신만의 치적을 쌓고 뭔가
꼼수를 숨긴 채 급하게 밀어부칩니다.
그리고 이런 공직자들은 예외 없이 큰 공적 손실과
상처를 남기고 역사 속으로 사라져 버립니다.

물론 이러한 욕속부달의 행태로 환경은 파괴되고,
자원이 낭비되는 등 다시 회복할 수 없거나 천문학적인
복구비를 남기게 됩니다.
그러나 이렇게 욕속부달의 꼼수에 갇힌 사람들은
주변의 합리적인 대안 제시에도 전혀 개의치 않고
정해 놓은 꼼수의 계획대로 밀어부쳐 국가적 재앙을
부르고 마는 것입니다.

혼자 빨리 가려 하지 말고 함께 멀리 갑시다.
그리고 짧은 공직생활 중 욕속부달에 빠져 한정된
국가자원을 낭비하는 일도 없어야겠습니다.

하지만, 주변을 돌아보세요.
휙~휙 혼자 빨리 달려 나가는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그러나 빠른 나아감만큼 빠른 물러남으로 우울증에
빠져 힘들어 하는 사람들도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욕속부달의 안타까운 역사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끼리끼리 패거리를 만들어 마냥 달려갑니다.
힘 있을 때 해치우자는 식입니다.
그 대가가 많은 이웃들에게 혹독한 고통으로 돌아올
지라도 괘념치 않습니다.
그래서 안타까운 일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제 개구리도 잠을 깬다는 경칩이 지나고 만물이
소생하는 새 봄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부디 혼자만 빨리 가려하지 말고 새 봄의 희망처럼
우리 모두 손을 잡고 함께 갑시다.
공직자들은 욕속부달의 꼼수도 제발 버려야겠습니다.

새 봄의 희망이 저렇게 파릇파릇 돋아나는데~
새 봄의 사랑노래가 저렇게도 아름답게 흐르는데~
몇몇의 탐욕 때문에 우리 후손들의 꿈들이
그냥 망가지도록 버려둘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우리 부디 멀리보고 함께 가도록 노력합시다.

(회사 조훈부장님이 보내주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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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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