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왕 카네기의 사무실 벽에는 허름한 그림액자가
하나 항상 걸려 있었다고 합니다.
유명한 화가의 작품도 아니고 작품성이 크게 느껴지는
그림도 아니었는데도 말입니다.
썰물 때 백사장에 박혀 있는 낡은 나룻배 한 척과 노
하나만 놓여 있는 황량하고 초라한 느낌의 풍경화에
불과했지만, 카네기는 그 그림을 평생 보물처럼
아꼈다고 합니다.
그림이 좋아서가 아니라 그림 밑에 적혀 있는 글귀
때문이었다고 하는데~
"반드시 밀물은 오리라.
그날 나는 바다로 나가리라."
~라는 글귀였다고 합니다.
끼니를 걱정해야 할 만큼 힘들었던 젊은 시절~
세일즈맨으로 이집 저집 물건을 팔러 다녔던 카네기는
어느 날, 한 노인의 집에서 이 그림을 만나게 되었는데
그는 그림 밑에 새겨진 글귀를 보고 단번에 영혼이 사로
잡혔고, 그날 이후 일생 동안 그의 생활신조가 되었다고
합니다.
카네기는 힘들 때마다 이 글귀를 기억하면서 인생의
밀물이 밀려올 그 날을 손꼽아 기다렸다는 것입니다.
지금 당장 힘들고 고통스러운 현실일지라도 자신의
인생에도 반드시 밀물이 밀려올 날이 있다고 굳게
믿으며 현실의 고난을 이겨내는 데 최선을 다 했다는
것입니다.
낭중지추(囊中之錐)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주머니 속에 든 송곳은 그 끝이 뾰족하여 언젠가는
주머니를 뚫고 삐어져 나온다는 말로~
능력과 재주가 뛰어난 사람은 조용히 있어도 언젠가는
스스로 두각을 나타나게 된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꿈이 있는 한~
가슴에 희망을 품고 사는 한~
그리고 이러한 꿈을 위해 현실이 고난의 연속일지라도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다보면 반드시 밀물은 오고
그 꿈의 소중함이 낭중지추처럼 두각을 나타낸다는
것입니다.
"단호히 행하면 반드시 성공한다."는 말씀도 있습니다.
사기에 등장하는 진나라의 재상 趙高(조고)의 말입니다.
조고는 전임 재상 李斯(이사)를 죽이고 그 자리를
차지한 후 황제까지도 죽인 악인이긴 하지만...,
이 말은 무슨 일이든 뜻을 정하고 단행하면 안 되는
일이 없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하면 된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는 말과
같이 누구나 이루고자 하는 일을 향해 굳은 마음으로
나아간다면 반드시 성공한다는 말씀인 것입니다.
작금의 우리 현실을 돌아보면 이념과 가치보다는
이해관계로 패거리를 형성한 한줌도 안 되는 자본과
권력들이 OK목장의 혈투를 하며 허기를 매우고자
일하는 다수 민중의 쪽박마저 깨는 경우가 존재함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위선과 오만 그리고 불통, 부패의 정치가 진실정보의
차단이나 왜곡 등으로 집단 무지를 만들고 불행하게도
이러한 무지의 집단행동이 獨食의 反動에게 나눔의
進化가 뒷덜미를 잡히는 결과를 내어주고 말았습니다.
어리석은 집단광기가 밀물이 오는 길을 차단하여
배를 띄워 바다로 나가려는 "하면된다."는 꿈과 희망
마저 망연자실과 패닉, 시체말로 맨붕을 만든 것입니다.
자신이 무슨 1%의 이너서클 안에 포함된 양 착각하는
이 무지의 프레임이나 메트릭스가 지금 우리 사회를
이렇게 참으로 힘들게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대중은 어리석은데 봄비마저 차갑게 내리는 4월 하순의
스산하게 지나쳐가는 날입니다.
하지만 계절의 변화는 자연의 섭리이고 화무십일홍은
세상의 이치입니다.
그래서 내일이면 비도 멈추고 꽃이진 곳마다 달콤한
열매를 맺어 반겨 주리라 믿을 수 있는 것입니다.
괴벨스도 히틀러의 몰락과 함께 낙엽처럼 사라졌음을
우리는 압니다. 세월이 긴 것 같지만 지나고 보면
참으로 순간이고 허망하다는 것도 느낄 수 있습니다.
정의와 진실 그리고 원칙과 상식에다 희망의 의지와
믿음만 살아 있다면 시간은 결국 밀물이 되어 돌아올
수밖에 없음이 세상의 섭리이고 이치임은 분명합니다.
무지의 프레임에 갇혀 진화의 물길을 막아선 참으로
어리석은 일부 집단광기도 괴벨스의 낙옆이 사라지고
있으니 결국 원칙과 상식 안에 수렴되리라 믿으며~
우리 다함께 밀물이 올 그날까지 단호히 나아갑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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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회사 조훈부장님이 보내주신 글입니다. 늘 보내주시는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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