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베를린의 한 공군클럽에서 공군 영웅들을 초대해
파티를 열었습니다.
그런데 한 젊은 사병이 술을 따르다 실수로 사령관의
대머리에 술을 쏟는 실수가 발생했습니다.
순간 그 사병은 물론 참석했던 모든 장병들이 사색이
되면서 파티장의 분위기는 금새 얼음장처럼 싸늘해져
버렸습니다.
하지만 장군은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가볍게 사병의
어깨를 두드리며 말했습니다.
"이보게, 자네도 술로 대머리를 치료한다는 말을 믿나?"
.
.
잠시 멍하던 장내는 금 새 커다란 웃음소리가 터져
나오면서 다시금 흥겨운 분위기로 변했습니다.
하마터면 망가져버릴 수도 있었던 파티가 사령관의
여유와 배려로 즐거운 잔치가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만들어졌던 것입니다.
이처럼 배려는 좀 더 나은 위치에 있을 때 작은 마음
이지만 상대를 이해하고 아껴주는 행동이라 하겠습니다.
봄이 오는 길
산 너머 조붓한 오솔길에
봄이 찾아온다네
들 너머 뽀얀 눈밭에도 온다네
아지랑이 속삭이네
봄이 찾아온다고
어차피 찾아오실 고운 손님이기에
곱게 단장하고 웃으며 반기려하네
하얀 새 옷 입고 분홍신 갈아 신고
산 너머 조붓한 오솔길에
봄이 찾아온다네
들 너머 뽀얀 눈밭에도 온다네
(산 너머 조붓한 오솔길에
봄이 찾아온다네
들 너머 뽀얀 눈밭에도 온다네)
곱게 단장하고 웃으며 반기려하네
하얀 새 옷 입고 분홍신 갈아 신고
산 너머 조붓한 오솔길에
봄이 찾아온다네
들 너머 뽀얀 눈밭에도 온다네
들 너머 뽀얀 눈밭에도 온다네...
지금 우리는 청아한 목소리의 주인공 박인희 님의
노래 "봄이 오는 길"을 들으셨습니다.
노랫말처럼 이제 곳곳에서 봄기운 가득한 새 봄의
풋풋한 소식들이 들려오는 시기를 맞고 있습니다.
그 어느 해보다도 혹독했던 겨울의 강추위~
하지만 여유와 배려의 부드러움이라는 자연의 이치는
결국 새 봄을 모셔오고 계십니다.
그러나 권력만 키우는 마을엔 아직도 동지섣달의
한파가 한창이어서 그것으로부터 파생하는 참과
거짓의 진실이 혼란스럽기도 한데~
자세히 보면 잡초와 들꽃으로 향하는 참된 미소가
곳곳마다 봄이 오는 길 동반자로 새싹처럼 돋아나고
있음도 알 수 있습니다.
제 아무리 혹독한 한파도...
제 아무리 강력한 권력도...
자연이 베푸는 배려의 이치나 순리에 역동할 수
없는 것처럼 도도히 흘러오는 저 아름다운 새봄의
물결을 감히 누구라 하여 막을 수 있겠습니까?
오는 봄을 반기며 삼라만상이 춤을 추는 찬란한
자연의 이치와 순리가 눈에 선합니다.
그리고 역동의 패거리들이 쫓는 탐욕도 산에 들에
만개할 잡초와 들꽃 속으로 사라져 영원히 자양분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우리 함께 '봄이 오는 길'로 나가요.
(회사 조훈부장님이 보내주신 글 입니다. 부장님
좋은글 늘 감사드리며 이러한 지면으로나마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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