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나라에 애꾸눈 임금이 살았습니다.
그는 살아생전 본인의 초상화를 멋지게 그려
남기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하루는 유명한 화가를 다 불러 모아
자신을 그리게 했습니다.
눈치 빠르고 아부를 잘하는 화가는 두 눈을
성하게 그렸고~
비위를 잘 맞추는 화가는 눈이 성한 쪽
옆모습을 그렸고~
한 정직한 화가는 애꾸눈 그대로를 그렸습니다.
임금이 초상화를 보니 두 눈이 성한 그림이
보기에는 좋아도 가짜가 분명한 그림이고~
정직한 화가가 그린 그림이 자신과 똑같았지만
애꾸눈인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결국 임금은~
옆모습 초상화는 자기 침실에 걸도록 하고,
두 눈을 성하게 그린 그림은 백성들에게
보여주라고 하고,
애꾸눈 그림은 내 던지면서 그 화가에게
벌을 내렸다고 합니다.
(회사 조훈부장님이 보내주신 글 중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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