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어버이날이다.

오늘은 자식들이 부모에게 그동안 못했던 효도를 하는 날이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자식들이 사주는 식사에 현금

선물도 받았다. 어버이날선물은 역시 현금이 최고다.

나도 60 중반이 되다 보니 부모에게는 자식이요,

자식들에게는 부모가 되었다.

우리 세대가 부모에게 마지막으로 효도하고 자식들에게는

처음으로 외면받는 낀 세대이다.

 

부모와 자식간 관계가 틀어지는 원인 중 하나가

부모가 자식들에게 공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가족 분란의 제1원인은 결국은 돈이다.

이유 없이 특정 자식에게만 재산을 많이 물려준다거나

자식들간 사람과 재산 분배가 공정하지 않을 때,

그러면서 재산도 분배받지 못한 자식이 성공했다고

그 자식에게 부모 부양을 떠넘길 때 분란이 발생한다.

 

부모가 하는 행위가 공정하지 않을 때 자식이

무작정 참고 사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때론 부모가 지나치다고 생각되면 표현을 하고 살아야 한다.

헌신하면 결국 헌신짝 된다.

그래야 나중에 부모에게 후회가 없다.

 

나는 뒤늦게도 이제야 이런 사실을 깨달았다.

 

김승훈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장(제1호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우리나라 사람은 살면서 매년 누구나 꼭 치러야 하는

연례행사가 있다. 요즘이 그런 바쁜 시기이다.

 

결혼하여 어린 자식이나 손자손녀가 있는 부모나

할아버지 할머니는 5월 5일 어린이날에,

자신을 낳아주신 부모님에게는 5월 8일 어버이날에는

부모를 찾아뵙고 감사 인사와 선물을 드린다.

직장인들은 1년 중 지출이 가장 큰 시기이다.

 

KBS사내근로복지기금에서 콘도업무를 하면서 보면

1년 중 5월 첫째 주가 가장 콘도신청이 많은데

그 이유가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함께 여행을 다녀오려고 하기 때문이다. 

 

나도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업무를 잠시 뒤로 하고

지난 토요일에 1박 2일로 고향에 가서 미리 부모님을

뵙고 용돈을 드리고 왔다. 이제는 자식들이 모두

성장해서 어린이날 선물을 주는 것은 면했다.

1박 2일로 고향을 오가는데 무려 도로에서만

19시간을 보내면서 다들 평소에 잘하면 되는데,

평소에는 하지 않다가 굳이 정해진 날에 전국민이

동시에 여행을 가고 식사를 하고 선물을 사느라

호들갑을 떠는지 너무 비효율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휴양지나 유흥지는 일시에 몰리니 교통 혼잡에

바가지 요금이 극성을 부린다.

 

한편으로는 평소에 자식에게 잘해주지 못하고,

부모에게 신경을 쓰지 못하니 1년 중에 단 하루만이라도

함께 마음을 열고 함께 만나 얼굴을 보고 감사의

선물을 전하라고 이런 기념일을 만들지 않았나 싶다.

 

오늘은 둘째 부부 내외와 점심식사를 하였고

선물도 받았다. 요즘 어버이날 선물은 현금이 대세이다.

함께 서울 안에 살아도 먹고 살기 바빠서 만나기도

어려우니, 어버이날을 앞두고 미리 휴일에 만나

식사하며 얼굴 보는 것에 만족하며 살아간다.

 

김승훈(제1호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어버이날 쌍둥이 자식이 선물해준 일식 식사권을 교보문고

도서상품권으로 바꾸어 달라고 부탁해서 자식이 식사권을

반품하고 도서상품권으로 교환해서 보내주었다.

 

나는 지극히 현실적이고 실리적이라 먹고 없어지는 식사권

보다는 남아서 두고 두고 볼 수 있고 지식을 쌓는데 도움이

되는 도서를 살 수 있는 도서 상품권이 더 좋다.

 

선물도 마음에 들지 않는 선물을 받고나서 속상해 하는 것

보다는 상대에게 말을 해서 '내가 받고 싶어하는 것은 이거다'

라고 내 의사를 표시하는 것이 더 현실적이라는 생각이다.

 

이렇게 선물 받은 교보문고 상품권 10만원으로 오늘 오전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에 출근 후 아내와 함께 나가

강남교보문고에 들러 책 6권을 구입했다. 내 것 4권, 아내 것

두 권. 비전문도서는 가격대가 1만 5천원 ~ 2만 2천원대이다.

플래티넘노블 회원 할인 10%를 하고, 여기에 추가 할인 포인트를

적용하니 그래도 몇 천원이 남는다.

 

휴~~ 읽고 싶은 책들이 넘쳐난다. 매일 매일 조금씩 읽는다.

작년 11월에 시작한 <성경> 통독도 오늘 시편 45편까지 왔고,

이문열 <삼국지>도 제6권 조조와 손권의 적벽대전이 끝나가고,

큰아들이 선물해준 <이시백의 조선왕조실록>은 어제 제1편을

읽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서윤이 쓴 도서 시리즈도 <해빙>,

<내가 춤추면 코끼리도 춤춘다>에 이어 <오래된 비밀>을

p.134까지 읽고 있다.

 

연구소와 집에 읽고 싶은 책을 비치해 두면 시간이 나면 자연스레

책을 읽게 된다. 세상사 꾸준함과 열정과 도전을 멈추지 않는 자를

이길 장사는 없다.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교육을 코로나19로 인해 진행하지

못해 답답하고 아쉽고 힘들지만, 내 의지로 할 수 없는 일이니

대신에 독서와 필라테스, 사진 배우기를 하며 포스트 코로나

이후를 기약한다.

 

배움과 건강만이 나를 지켜준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어버이날인 어제 아침 일찍 진도 본가에 부모님께 안부를 여쭈었다.
제대 후 5월1일부터 출근한 큰 아들에게도 할아버지께 안부 여쭈라고
전화를 바꾸어 주고, 아내도 함께 안부를 전했다. 가까이 계시면 찾아뵙고
오늘같은 날은 식사대접을 해드려야하는 것을....

 

나와 아내, 큰 손자의 반가운 전화목소리에 아버지는 연신

"허허~~ 그 먼 길을 어떻게 오겠냐? 전화 목소리만으로도 됐다"

너털웃음을 웃으시면서 좋아하신다. 이렇게 부모는 자식의 전화 목소리에도

반가워 하시는데.... 부모가 살아계실제 부모님이 기뻐하는 것을 자주 해드리는 것,

자식에게는 부모님께 자주 문안 여쭈고 조그만 것이나마 부모님이 필요한 것을

성의껏 보내드리는 것이 살아있는 자식교육이라 생각한다.

 
며칠전 모 식품회사에서 어버이날 즈음하여 홈페이지에서 부모님이 어버이날에

받기 싫어하는 선물에 대해 설문조사를 해보니 1위가 카네이션(매년 어버이날에는

받으니), 2위가 복잡한 전자기기(사용하기가 복잡하고 불편해서), 3위가 현금으로

조사되었단다. 대신 좋아하고 받고 싶어하는 선물이 건강식품이었단다.

이런 설문조사 결과를 미리 예측이나 한 것처럼 아내는 며칠 전 인터넷으로 선물을

마련하여 아버지와 같은 동네에 사시는 작은아버지께도 같이 보내드렸단다.

 

아내가 아침 식탁에서 불쑥 오늘 점심식사 같이 할까요? 라며 묻는다.
어버이를 찾아뵙지 못하는 아쉬운 마음에 우리 부부라도 오늘 점심 한끼를
같이 하는 것도 의미가 있겠다 싶어 점심시간에 여의도로 오라고 했다.
 
식사를 맛있게 하고 여의도 공원을 산책했다. 따사로운 봄볕이 마치 여름마냥

화창하고 왕성하게 피어 돋아나는 잎사귀들이며 꽃들이 그야말로 활기

그 자체였다. 한걸음 한걸음 도심 속에 조성된 공원을 거닐며 바쁜 와중에서도
여유를 누려본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오늘은 어버이날입니다. 어버이의 은혜는 세상 그 어떤 말로 설명을 하여도 부족할 것입니다. 부모님 살아계실제 평소에 자주 찿아뵙고 안부도 여쭈시기 바랍니다. 오늘 하루쯤이라도 짬을 내어 부모님을 찿아뵈어야하는 자식된 도리를 생각해봅니다. 여의치 않다면 전화로라도 전화를 하여 안부를 여쭈시기 바랍니다.

 

모 식품회사가 어버이날을 맞이해 회사 홈페이지에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총 480명이 응답을 했는데 '부모님들은 자식들에게 가장 많이 하는 거짓말은?' 에서 '아픈데 없다. '건강하니, 걱정마라'(33%), '선물 필요 없다. 니들 살림에 보태라(30%)', '바쁜데 내려오지 마라(25%)', '내가 오래 살면 뭐하니'. '니들만 고생이지(11%)' 순으로 답변이 나왔다고 합니다.

 

'어버이날 선물로 가장 싫은 선물은?'이란 질문에는 1위는 '카네이션'(54%, '어버이날 선물로 반드시 카네이션만 받아야 되는 법은 없다'), 2위는 전자기기('조작법이 너무 어려워서'), 3위는 현금('성의 없다')였다고 합니다. 자식들에게 불편함을 주지 않으려는 마음과 함께 형식적인 선물에는 서운해하는 부모님 마음을 읽을 수 있습니다.

 

어제 근로복지공단 인재개발원에서 진행된 선진기업복지지원단 기본컨설턴트 과정에서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에 대한 강의를 두시간 동안 진행했습니다. 중소기업에 선진기업복지제도(퇴직연금, EAP, 선택적복지, 우리사주, 사내근로복지기금)를 확산시키기 위해 기본컨설턴트를 선발하여 도입상담을 지원해 주는 제도인데 중소기업을 상대로 사내근로복지기금을 홍보하는 컨설턴트의 고충과 애로사항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먼저, 중소기업에서는 사내근로복지기금에 대해 충분히 알만한 홍보가 부족하였기에 기금제도에 대한 장점을 충분히 인식하지 못하고 새로운 제도에 대한 막연한 부담감을 많이 가지고 접근하고 있다고 합니다. 중소기업은 회계처리가 대기업처럼 투명하지 않아 인건비성 비용들을 복리후생비로 많이 처리하고 있어 세제혜택에 대한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회사에서 명절기념품을 지급하는 경우 계정과목은 복리후생비이지만 급여작업을 할 때는 유사소득으로 하여 인건비에 포함시켜야 함에도 이를 그냥 복리후생비로 처리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합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이 별도 비영리법인으로 설립하여 운영해야 하므로 별도 전담인력을 두어 운영해야 하는 것에 대한 걱정을 많이 합니다. 예산편성과 결산, 법인세신고 문제도 부담을 느끼는데 대부분 겸직업무로 처리하고 있고 회계프로그램이 개발되어 이를 활용하면 회계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어도 업무처리가 가능합니다.

 

관심을 가지면 알 수 있는 일인데, 아직 사내근로복지기금에 대한 정확한 홍보와

이점을 다 알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내일은 어버이날, 한달전부터 시골 아버지와 어머니께는 무슨 선물을 보내드려야 할지,
모시고 사는 장모님께는 또 무슨 선물을 해드려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다. 옷을 사서
보내드리기도 그렇고 그냥 돈으로 부쳐드리기로 마음먹고 시골 집으로는 어제 이번에
새로 출간한 '사랑하지만 한번도 말하지 않았습니다' 책을 등기로 보내드리고 오늘
아버지 통장으로 10만원을 송금해 드렸다.

장모님께는 우리 가족에 대한 책을 썼다는 말을 못드리고 있어 늘 사다드리는 건삼 6년근
15편짜리를 두개 오늘 구입하여 내일 아침에 드리려고 한다. 매일 새벽 5시 30분, 나보다
항상 먼저 일어나 내 새벽밥을 챙겨주시고 쌍둥이들 아침이며, 오후 간식, 저녁까지
준비해주신다. 회사에서 야근으로 늦는 날이면 건강 잘 챙기라고, "자네마저 아프면 불쌍한
이 새끼들 누가 뒷바라지 하겠는가?" 하시며 건강에 대한 경각심도 일깨워 주신다.

매일 밥상에도 올라오는 가장 크고 굵은 생선은 "이건 아빠가 먹고 일 열심히 해서 너희
뒷바라지 해야 한단다"하시며 내 앞에 놓아 주신다. 내 대신 우리 가족들 챙겨주시며
살림을 도맡아 해주시는 장모님께는 뭐라 감사의 말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

1988년 4월 결혼과 함께 같이 모시고 살면서 큰애를 낳자 지금까지 길러주시고, 이제는
쉴만한 때 쌍둥이자식들이 덜컥 들어서는 바람에 다시 두 사내녀석들 키우고 뒷바라지
하느라 편히 쉬어보지 못하셨다. 2006년 11월 집사람이 먼저 하늘나라에 가면서 쌍둥이들
뒷바라지를 부탁하는 바람에 연로하신 몸으로 계속 녀석들 뒷바라지를 해주고 계신다.

내가 매일 자식들 먹고, 입고, 자는 것에 신경쓰지 않고 회사 일과 내 일에 전념할 수
있는 것도 따지고 보면 모두가 장모님 덕분이다. 여유가 되면 치아도 새로 해드리고
싶고 매년 건강진단도 받게 해드리고 싶은데 생활에 여유가 허락하지 않아 안타깝기만
하다.

집도 좀 더 넓은 집으로 이사하여 넓은 방도 하나 쓰시라고 드리고 싶고, 그토록 원하시는
침대도 하나 사드리고 싶고, 일주일에 한번은 온 식구들과 함께 나가 외식도 시켜드리고
싶고, 가끔은 집안일 잠시 떠나 머리 식히시라고 여행도 보내드리고 싶다. 그리고 빨리
차를 장만하여 마음이 울적할 때 먼저간 딸 체취를 느낄 수 있도록 청아공원에도 자주
모시고 다니고 싶다. 이러한 희망이 빨리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해 내가 열심히 삶을
사는 이유이기도 하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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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0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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