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사무실 누수 건으로 천정 도배
작업을 위해 젊은 인부가 왔다.
처음부터 작업이 안되는 쪽으로 부정적으로 설명을 한다.
"이 천정은 석고보드인데 벽지가 무게를 이기지 못해 계속
천정이 뜨고 있어요. 그로 인해 밑으로 쳐지고 이처럼
석고보드와 벽지가 떨어집니다. 천정 전체를 다시 하지 않으면
이후 하자가 발생시 저는 책임 못집니다. 단순히 이 부분만
땜빵하려고 해서는 안됩니다. 저는 못하겠습니다. 다른 사람을
불러서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빙빙 돌리지 말고, 피하지 말고 정면으로 솔직하게 이야기를
해주면 좋겠다. "제가 한번 해보겠습니다. 대신에 이번 공사는
난이도가 높으니 원하는 작업을 하시려면 돈을 좀 들여야
합니다. 이 작업을 하는데 돈이 얼마가 필요합니다. 그래도
공사를 하시겠습니까?" 라고..... 시공비는 건물주가 얼마든지
내주겠다는데 무얼 걱정하는지....
왜 이리 요즘 젊은이들이 한결같이 열정도 패기도 없고,
도전의식이 부족할까? 또한 지나친 겸손과 사양도 마이너스다.
실패해도 다음을 보고 경험을 쌓겠다는 마음으로 난이도가
있는 일에 도전하면 안될까? 건물주가 돈을 대주겠다는데도
저리도 몸을 사리고 편안 일만 쫓아다니니. 리스크가 큰
작업일수록 상대적으로 부가가치가 큰 법이거늘.
그런 마음으로 언제 큰 돈을 버누?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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