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자신의 입에서 내뱉은 말과 약속은 지켜야 한다.
흔히들 사람들을 만날 때 지나가는 말로
"다음에 식사 한번 합시다"고 하는데 이를 듣는
상대방은 '저 사람이 나에게 식사를 사겠다고 하는구나'라고
받아들이고 호의감을 가지고 전화오기를 기다린다.
이를 잊고 연락을 주지 않으면 '실 없는 사람'이 된다.
나도 초등학교 친구에게 연초에 전화를 하면서
"사내근로복지기금 결산컨설팅 바쁜 일 끝내고 4월 중순
이후에 식사 한번 하세!"하고 말을 한 이후 그 약속을
지키려고 2주 전부터 셋이 식사를 하려고 연락을 했다.
그런데 다들 바쁘다고 했다.
퇴직한 친구 두 명과 나 셋이 만나 점심식사를 하려고
식사 날짜를 조율한 끝에 5월 중순에 잡았다.
두 사람이 가능하면 한 사람이 안 되고,
은퇴한 친구들이 뭐가 그리 바쁜지.....
수입이 되는 일이냐고 물으니 수입은 없단다.
'백수가 과로사 한다'는 말을 실감한 날이다.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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