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종일 비가 내린다. 오후에 밀린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업무 때문에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에 출근하려다, 미적거리는
사이에 넥플릭스로 삼국지 34~35편, 세계제2차대전을 보고나서
잠시 낮잠을 자고 나니 어느새 저녁 식사시간이 되옸다.
시간은 내 사정을 봐주지 않고 금새 지나가 버린다.
기왕 늦은 것 <이시백의 조선왕조실록> 제1권까지 마저 읽고나서
저녁을 먹고 늦으막히 연구소로 출근했다. 카톡방을 들어가 보니
고향 선배님 부음소식이 올라왔다. 오는 6월에 고고장구난타와
북난타, 미스트록 학원을 운영하며 6월 1일부터 새로이 수강생을
받는다는 소식을 들은지가 엊그제인데 갑자기 부음이라니......
너무도 황망하여 순간 멍해진다. 열정적으로 살아오셨던 그 선배님
지난 인생이, 그 열정을 꽃피우지 못하고 가신 삶이 너무 안타깝다.
나이가 들수록 건강이 최고 자산이다. 세상을 삼킬듯한 열정과
기개도 결국 건강이 허락하지 않으면 그 뜻을 펼치지를 못한다.
어제로서 PT 6회차였는데 체중을 2.5㎏ 감량하는데 성공했다.
이제는 허리가 34인치 나가던 바지가 헐렁하여 32인치를 입는다.
PT를하면서 새삼 전문가의 중요성을 실감하게 되었다.
나도 사내근로복지기금의 전문가인데 엉터리로 사내근로복지기금
정관이며 결산서를 가져오면 새로 수정해주어야 하듯이 내 몸도
이번에 PT 전문가를 통해 체형 교정과 감량을 통한 균형있는
몸 만들기를 해가고 있다. 그냥 많이 뛰고 운동량을 늘린다고 해서
건강한 몸이 되는 것은 아니다. 전문가의 코칭을 통해 내 몸 체형도
바로잡고(직업상 책상에 오래 앉아있다 보니 허리가 굽었고, 거북목이
되었다) 평소 안 쓰던 근육을 활용하고 과도하게 사용했던 근육은
사용을 줄여주는 것이다. 걸어보면 내 몸이 좋아지고 잇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골프는 배우지 않기로 했다. 젊어서 골프를 배워 꾸준히 했으면
모르는데 나이기 들어 갑자기 골프를 하면 허리에 무리가 가고
시골이면 접근성이 좋아 괜찮지만 서울은 골프장이 멀어 가는데만
해도 스트레스이다. 차라리 스트레칭과 PT, 걷기 운동이 나을 것 같다.
오늘 코로나19 예방백신 접종 신청을 했다. 아스트라제네카이다.
일부에서는 나중에 기다리다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맞겠다고
하지만 그 사이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한치 앞을 모르는 것이 우리네
인생인데 마냥 손 놓고 기다릴 수는 없다.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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