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쌍둥이 자식이 선물해준 일식 식사권을 교보문고
도서상품권으로 바꾸어 달라고 부탁해서 자식이 식사권을
반품하고 도서상품권으로 교환해서 보내주었다.
나는 지극히 현실적이고 실리적이라 먹고 없어지는 식사권
보다는 남아서 두고 두고 볼 수 있고 지식을 쌓는데 도움이
되는 도서를 살 수 있는 도서 상품권이 더 좋다.
선물도 마음에 들지 않는 선물을 받고나서 속상해 하는 것
보다는 상대에게 말을 해서 '내가 받고 싶어하는 것은 이거다'
라고 내 의사를 표시하는 것이 더 현실적이라는 생각이다.
이렇게 선물 받은 교보문고 상품권 10만원으로 오늘 오전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에 출근 후 아내와 함께 나가
강남교보문고에 들러 책 6권을 구입했다. 내 것 4권, 아내 것
두 권. 비전문도서는 가격대가 1만 5천원 ~ 2만 2천원대이다.
플래티넘노블 회원 할인 10%를 하고, 여기에 추가 할인 포인트를
적용하니 그래도 몇 천원이 남는다.
휴~~ 읽고 싶은 책들이 넘쳐난다. 매일 매일 조금씩 읽는다.
작년 11월에 시작한 <성경> 통독도 오늘 시편 45편까지 왔고,
이문열 <삼국지>도 제6권 조조와 손권의 적벽대전이 끝나가고,
큰아들이 선물해준 <이시백의 조선왕조실록>은 어제 제1편을
읽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서윤이 쓴 도서 시리즈도 <해빙>,
<내가 춤추면 코끼리도 춤춘다>에 이어 <오래된 비밀>을
p.134까지 읽고 있다.
연구소와 집에 읽고 싶은 책을 비치해 두면 시간이 나면 자연스레
책을 읽게 된다. 세상사 꾸준함과 열정과 도전을 멈추지 않는 자를
이길 장사는 없다.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교육을 코로나19로 인해 진행하지
못해 답답하고 아쉽고 힘들지만, 내 의지로 할 수 없는 일이니
대신에 독서와 필라테스, 사진 배우기를 하며 포스트 코로나
이후를 기약한다.
배움과 건강만이 나를 지켜준다.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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