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근로복지기금에서 할만한 좋은 목적사업이 있으면 소개해 주시죠"
"사내근로복지기금에서 퇴직자에게 혜택을 줄 수 있습니까?"
"사내근로복지기금에서 퇴직자들 자녀교육비를 주고 싶은데 가능합니까?"
"사내근로복지기금 재원이 부족한데 증식사업으로 할만한 아이템이 없습니까?"
"사내근로복지기금에서 노조 전임자 임금을 줄 수 있습니까?"
사내근로복지기금 관계자분들을 만나면 매번 듣는 질문입니다. 그만큼 이런 사안들에 대해 실무에서는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는 반증일 것입니다. 안되는 것은 하지 않아야 합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법령에서 금지시킨 이유는 충분히 그럴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어제 만난 모 기업의 사내근로복지기금 관계자분도 같은 고민을 하고 있었습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이 지난 13년간 노동조합의 숙원사업이었는데 단 8일만에 전광석화와 같이 이루고 나니 도무지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노사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근로자들의 복지를 고민하는 모습은 아름답습니다. 13년간 숙원사업을 이룬 원인을 저는 노사가 머리를 맞대고 있는 모습에서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은 노사 모두의 관심과 사랑을 먹고 자라는 나무와 같기에 비록 시작은 늦었지만 앞으로 많은 발전이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기업복지나 사내근로복지기금은 긴 역사가 아니라 노사 양측의 열정과 실천의 문제입니다. 1992년 이전 사내근로복지기금준칙기금부터 시작한 사내근로복지기금보다 설립된지는 3년이 되지 않았지만 1인당 기금조성이나 수행하는 목적사업이 더 다양하고 활발하고 꾸려가는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제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최근 '소통'이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합니다. 경영실적이 급성장하고 노사가 잘 화합하는 기업의 공통적인 성공요인으로 '소통' 문화'를 지적합니다. 서로 내 말을 들어주지 않는다고 불평하기에 앞서 선입견을 버리고 상대의 이야기를 들어주며, 필요하다면 정책에 반영하는 노사 모두의 겸손함이 필요합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이나 기업복지제도의 관리와 운영에도 입장을 바꿔 생각해보는 '역지사지'의 열린 마음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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