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전화벨이 울린다.
"여보세요~ 김차장님 좀 부탁드립니다"
"네, 전데요"
"안녕하세요? 일전에 차장님께 사내근로복지기금 교육을 받은 수강생입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을 준비 중인데 궁금한 사항이 있어서요"
"어떤 사항이 궁금하신지 말씀해보세요"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는데, 1년에 1억을 출연하면 겨우 쓸 수 있는 돈이 50%인
5000만원밖에 되지를 않는데, 맞습니까?"
"원래는 100분의 50인 5000만원인데, 2009년 4월 1일부터 2010년 3월 31일까지
출연금에 대해서는 예외적이고 한시적으로 당해연도 출연금의 100분의 80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사내근로복지기금법시행령이 개정되어 100분의 80인 8000만원까지사용이 가능합니다."
"그렇군요~ 그런데요, 그럼 매년 1억원을 출연하여 8000만원을 써버리면 장차 어느 세월에 기금을 적립합니까?"
"기금을 적립하려면 사용을 하지 않으면 되죠?"
"사내근로복지기금을 만들어놓고 안쓰고 적립만 하기는 그렇고요... 다른 회사들의
사내근로복지기금들은 보면 기금원금을 많이 적립해서 목적사업을 원활하게 집행할 수 있는데 저희같이 새로 시작하려는 사내근로복지기금은 어느 세월에 기금을 적립하고 남들 다 하는 목적사업을 할 수 있으려는지 답답하네요"
"티끌모아 태산입니다. 매년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적립해 나가면 나중에는 쌓이지요"
"그건 알지만, 막상 적은 돈으로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설립하여 꾸려 나가려니 답답해서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성격이 참 급하다. 마치 우물가에서 숭늉을 달라는 것과 같다.
매년 조금씩이라도 출연하여 출연한 원금 중 일부를 사용하고 일부는 적립해 나가다보면 시간이 흐르면서 원금이 적립되어 여기에서 발생하는 이자가 늘게 되는데 그 기간을 참지 못한다. 이제 갓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설립한 회사들이 십수년간 기금을 적립한 회사들과 비교하며 스스로 스트레스를 받으며 의기소침해 한다.
 
참고 기다리십시오. 누구나 처음은 미미했지만 참고 견디며 꾸준히 기금출연을 늘리다 보면 어느 시점에서는 기금원금이 늘어나는 모습을 흡족한 모습으로 지켜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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