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내 나이 50후반.

살아오면서 많은 인간관계 속에서 부디끼며

때론 사람들에게 속기도 하면서 

지금까지 잘 견디어 왔다.


인간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기준 하나를 꼽으라면

나는 정직을 꼽고 싶다.

정직이 가장 편하고 오래 간다.

거짓말은 순간 위기를 넘길 수는 있지만

오래 가지 못한다.

그러기에 사람은 자신의 언행에 대해서는

늘 신중해야 한다.


자신에게 유리하게 수시로 말을 바꾸는 사람들

상대방보다 말을 더 많이 하는 사람들과는

문자나 전화를 해도 답장이 없거나

평소 소식도 없다가 어느날 갑자기 전화하여 

사전 양해도 없이 만나자는 사람들과는

사업상 거래나 관계를 오래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정직과 성실은 오랜 기간 관계를 거쳐 형성되고

신뢰로 연결이 된다.

그렇지 못한 사람과는 일찍 관계를 정리할수록

나중에 실망이 작다.

이제는 인연이 없는 사람들과는 관계를 서서히 정리하고

가족도 챙기고

내사람들이라 느끼는 사람들과 신뢰관계를 더 깊게

쌓아나가야지.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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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오늘자 헤럴드경제에 올해의 인물로 선정된 사람이 소개되었다.

 

1. 박근혜... 탄핵심판·피의자 신분 추락

2. 김기춘... 최순실에 발목 잡힌 '왕실장'

3. 우병우... 일그러진 한국검찰 엘리트

4. 안종범·조원동... 엘티트 관료의 비극

4. 이세돌... AI와 대국에서 값진 패배

5. 박유천... 성폭행 혐의로 이미지 타격

5. 한강... 전세계에 알린 한국문학 저력

 

그런데 7건 중에서 좋은 쪽은 2건,

좋지 않은 쪽은 5건이다.

 

나는 내 자식에게 정직할 것을 주문한다.

거짓말은 그 순간은 위기를 모면하는 것 같지만

뒤에 진실은 밝혀지게 되어 있고

결국 사람들에게서 신뢰감을 잃는다.

 

그 당시에는 피곤하고 손해보는 것 같지만

인생 긴 승부에서는 결국 승리한다.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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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2016년 병신년이 밝았다.

오늘이 새해 첫 출근. 지난해 다이어리에서 연락처와 주요 인허가서류를 2016년 다이어리에 옮겼다. 작년에는 1월 중순에 했는데 올해는 일찌감치 1월 1일에 끝냈다. 2016년을 맞이하는 자세와 각오가 다른 해에 비해 남다르다.

 

휴대폰에서 일정도 요긴하게 활용하지만 그래도 직접 내 손으로 하루 일정이며 당일 해야 할 일, 과정에서 일어난 일, 대화내용, 결과, 하루 계획했던 일에 대한 달성여부를 빼놓지 않고 그대로 내 손을 거쳐 수작업으로 기록하는 다이어리가 좋다. 하루를 마무리하면서 그날에 대한 반성과 내일의 다짐도 잊지 않는다. 내 1년의 활동과 기록이 고스란히 다이어리에 담긴다.

 

2015년 다이어리는 사내근로복지기금에 대한 열정과 도전으로 열심히 뛴만큼 두툼했다. 2014년보다 두툼하다.

 

2016년 다이어리도 2015년 다이어리보다는 더 두툼해지도록 열심히 뛰어야겠다. 세상사 늘 성실과 정직함, 열정과 새로움에 대한 도전의 자세로 살면 풀리지 않을 일이 있겠는가!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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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하나, 거짓말하지 말고 정직하게 살아다오.

거짓말을 하나 하면 그 거짓말을 덮기 위해 두개~세개의

거짓말을 해야 하고 나중에서는 수십 수백개의 거짓말을

만들어내야 하고 결국에는 거짓말이 들통이 난다. 

그냥 있는 그대로 정직하게 이야기해라. 그럼 그 순간은

창피하고 야단맞을지 모르지만 길게보면 그 이후가

편안하다. 거짓으로 이룬 신뢰와 부, 그리고 명예는 결코

오래가지 못한다.

 

둘,  남에게 돈을 빌리지 마라.

자기 분수껏 살고 남과 비교하지 말고 자기 수입범위

내에서 살아라. 부채는 근심덩어리이고 불행의 근원이다.

남에게 돈을 빌리면 그 돈을 갚기 위해 조급해지고

정당하지 않은 방법을 동원하려는 유혹을 받게 된다.

인생은 길다. 길게 마음 편히 살려면 수입 범위에서 살고

여유있을 때 아끼고 저축해두면 늘 당당하고 노후를

편안하고 풍족하게 보낼 수 있다.

 

셋, 서로에게 부담을 주지 말고 살자.

세상을 살면서 부모는 자식의, 자식은 부모의이름을 팔아

이득을 취하지 말고, 경제적이나 정신적으로 부담을 주지

않고 대등하게 살아가길 바란다. 그럴려면 경제적인

독립이 최우선이니 젊었을 때부터 확고한 계획을 가지고

작은 것부터 실천으로 옮기며 미래를 준비하고 살거라.

자신의 강점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그 강점을 살리는

노력이 중요하다. 기회는 어느날 갑자기 오는 것이 아니라

준비하고 있는 자에게만 보이는 법이고 잡는 자의 몫이란다.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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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수원 20대여성 납치, 살해사건과 관련 총체적인 책임을 지고 조현오 경찰청장과 경기경찰청장이 물러났다. 살인사건이나 성폭행 사건은 잊을만 하면 발생하지만 이번 수원 사건은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경찰이 진실과 사실을 덮으려는 의도가 짙었고, 계속적으로 속이고 감추고, 거짓말로 대응했던 결과였다.

 

미흡한 초동수사에, 부실수사, 거기다 사건을 은폐 축소 수사까지 겹쳐 경찰의 수사결과 발표에 실망을 넘어 이제는 과연 진실의 끝이 어디인지 한숨과 함께 치미는 화를 삭이는 분위기이다. 어제의 새소식에는 피해자가 112신고센터에 신고한 전화목소리 녹취록 중 범인 음성이 분명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을 숨겼다는 사실이 새로이 드러났으며, CCTV 판독결과 살인범이 단순하게 피해여성의 어깨를 부딪친 게 아니라 계획적하고 저지른 범죄라는 사실까지 드러났다. 지금까지 경찰이 발표한 모든 것들이 거짓으로 판명되면서 마치 양파껍질을 까듯이 벗겨내면 벗겨낼수록 새로운 사실들이 드러나 하루 밤을 자고나면 경찰 말을 비웃듯 새로이 나타나는 사실들에 안타까움과 함께 무기력함이 느껴진다.

 

세상을 살아가는데 정직 이상의 대안은 없는 것 같다. 일이 잘못되었을 경우, 처음에는 부끄럽고 창피하고 자존심이 상하겠지만 사실대로 인정하여 진실을 말하고 나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나름대로 수습할 대안이 생기는 법이며 그에 따른 교훈을 얻으며 다시 그러한 오류을 반복하지 않도록 각오와 노력을 하게 되는 것이거늘....

 

그러나 한 순간을 모면하기 위해 거짓말을 하게 되면 그 것을 합리화시키기 위해 다른 거짓말을 해야 하고, 다시 그 거짓말을 맞추고 덮기 위하여 또 다른 거짓말을 계속 만들어내야 한다. 거짓말이 늘어갈수록 심리적인 평정을 유지하기가 힘들어지고 무리수를 두게 되고 주변 사람을 피하게 된다고 한다. 어차피 거짓말은 오래 갈 수도 오래 가서도 안되는 법, 언젠가는 상대방이 알게 될테고 사회적으로도 다 밝혀지는 것이며 그 순간 신뢰관계는 무너지고 만다.

 

부모는 살아온 경험으로 자식들에게 앞으로 살아가야 할 삶의 지혜를 알려주곤 한다. 내가 쌍둥이들에게 늘 당부하는 말 세가지가 있다. 요즘도 쌍둥이들과 전화통화를 하게 되면 마지막으로 늘 하는 말은 첫째는 정직하게 살아라. 두번째는 분별력을 가지고 살아라, 세번째는 분별력으로 선택했으면 반드시 꾸준하게 해라.

 

쌍둥이아빠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어제 쌍둥이 녀석들이 한소망교회 유아부예배를 마치고 평소보다 한시간 20분이나
늦게 집에 돌아왔다. 분명 PC방에를 간 것 같다. 오후 3시가 넘어서 집에 들어오면서
호들갑스레 친구 집에 들러 UBS로 작업을 하고 왔다고 너스레를 떠는 걸 보니..

원래 죄를 짓거나 잘못을 저지른 사람은 시키지도 않은 말을 하고, 미리 변명부터
장황하는 법이기에 "정말 친구 집에 갔느냐?, 아빠가 보기엔 피씨방에 들렀다가
온 것 같은데 정말 피씨방을 들르지 않았느냐?"고 몇번을 물어도 피씨방에는 절대
가지 않았다고 두녀석이 딱 잡아뗀다.

두 녀석을 한꺼번에 놓고 질문하니 서로 얼굴을 보고 입을 맞추기에 일단
두녀석을 분리시키고 재명이에게 "정말 피씨방에 안갔느냐? 만일 간 것이
들통나면 100대를 맞아도 되겠느냐?"고 물으니 그제야 쭈빗쭈빗한다.

안방으로 데리고 들어가 피씨방에를 들렀다 온 사실을 자백받고 두녀석
엉덩이를 10대씩 때려주었다. 피씨방에를 다녀왔으면 사실대로 다녀왔다고
말을 하지 왜 정직하지 못하게 거짓말을 하느냐고 야단을 쳤다. 사실대로
이야기를 했으면 다음부터는 그러지 말라고 그냥 넘어가려고 했는데 평소 내가
귀가 닳도록 주지시킨 '정직하게 살자'는 말을 흘려듣고 거짓말을 한 사실에
무엇보다 화가 났다.

나는 자식들에게 '항상 정직하게 살 것'을 주문하고 있다. 세상을 살다보니
정직하게 사는 것 이상으로 바른 처신은 없다. 거짓말이나 눈속임은 일시적으로는
통할지 모르지만 결코 오래 가지 못한다. 오직 정직만이 오랜 신뢰를 얻을 수 있다.

정직하게 살면 짧게는 손해보는 것 같지만 길게보면 결코 그렇지 않다.
사람관계는 무엇보다 신뢰가 생명이다. 신뢰는 정직에서 온다. 정직하지 못한
거래나 처신은 왠지 부자유스럽고 떳떳하지 못하다. 그리고 삶을 소신있게
살게 하지 못한다. 사람을 한번 거짓말하고 속이면 다음에도 그 거짓말을 믿게
하기 위하여 그보다 더 많은 거짓말을 하게 된다.

또한 내 사회생활 경험으로 보면 대인관계에서 도무지 속내를 드러내지 않은
사람이 있는데 이런 사람들 또한 믿음이 가지 않는다. 도대체 저 사람 속내가
무엇인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짐작할 수 없는 사람은 왠지 두렵고
신뢰감이 생기지 않으며 깊은 대화를 꺼리게 된다.

지도자가 되려는 자는 정직하지 못하면 신뢰를 얻지 못한다. 재명이와 재윤이는
큰 지도자를 꿈꾸는데 평소 생활에서 이렇게 거짓말을 하면서 위기를 넘기는
버릇을 방치하면 거짓말이 습관으로 굳어지게 된다. 리더의 자질을 갖추기위해
당장은 불이익을 받더라도 차라리 사실대로 솔직히 말하고 용서를 구하라고
녀석들에게 가르치고 있다.

지금은 당장 엉덩이 몇대를 맞으니 아프고 아빠에게 서운한 마음이 들겠지만
좀 더 크면 오늘 회초리를 들었던 이 애비의 이 마음을 알 수 있겠지...

싱글대디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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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0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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