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시간이 지난 내일 아침에는 중국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몸을 싣고 있을 것이다. 아내가 한달 전부터 쌍둥이들에게 주려고 준비했던 물건들이다. 녀석들은 하나라도 더 챙겨주려고 애쓰는 이런 부모 마음을 알까?
저녁 9시30분 정도가 되면 학교에서 보충수업까지 마치고 기숙사로 돌아온단다.
아침에도 새벽 6시 30분이면 어김없는 기상시간....
학교에서 저녁 늦게 기숙사로 돌아오면 출출하여 뭔가 군것질을 하고 싶다고 한다. 라면이 제일 먹다고 라면만 담뿍 넣어오라는 녀석들의 성화에 그러겠다고는 하였지만, 아내는 건강식을 고집하며 멀리가 있는 자식들에게 일일이 챙겨주지 못하는 짠한 마음에 검정콩미숫가루가 우유에 타 먹으면 몸도 튼튼 배도 든든하다며 그것을 제일 많이 챙긴다. 얼마나 컸을꼬? 마음이 설렌다!
드디어 박스를 모두 꾸렸다. 휴~~~
쌍둥이아빠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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