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들이 하나, 둘 학교를 졸업하고 취직하니

보험료를 자식들 셋 이름으로 돌렸다.

명분은 '너희도 연말정산에서 보험료 공제를 받으려면

너희 통장에서 나가야 한다.'는 것.

어차피 보험료 공제한도는 연 100만원인데

내 이름으로 많이 넣어본들 공제혜택이 없다.

 

이렇게 자식 둘 보험료와 아내 보험료도 독립하니

보험료 월 지출액이 80만원에서 40만원으로

절반으로 준다. 내 통장에서 나가는 돈은 모두 각종

세금을 뺀 알토란같은 근로소득에서 나간다는 것.....

 

자식들이 커가는 것 만큼

이제는 내가 부담해왔던 비용들이

하나 둘 자신들이 부담하면서

상대적으로 내 부담이 줄어들어간다.

안도감과 함께 뿌듯함이 밀려온다.

살다보니 이런 날도 오는구나....

여지껏 다섯자식 키우느라 저축을 못했는데

이제는 남은 돈은 저축하련다.

노후자금도 자식들에게 부담주지 않고

우리부부 스스로 마련해가련다.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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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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