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서둘러 서울성모병원 호흡기내과 진료를 다녀왔다.
110살까지 살려니 주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고 몸에
조그만 이상이 생기면 바로 추적검사와 치료를 받는다.
건강은 예방이 최고의 방편이다.
 
병원을 다녀보면 겸손해진다.
호흡기내과는 대부분 나보나 나이가 많으신 분들이다.
그 중에 더러 나이가 한참 어린 청년들도 있다.
지금 내 몸에 감사하고 하느님이 허용하신다면
이 몸을 세상을 이롭게 하는 일에 쓰고 내가 가진
것들도 나누는 삶을 살아야겠다고 다짐한다.
 
오늘 오전에 넥슨 창업주 사망 소식을 듣고 우울증이
무서운 병이고, 그 많은 24조원 돈도 두고 가야 하는
공수래 공수거 인생을 실감한다. 이 많은 돈을 남기고
갑작스레 사망했으니 필연적으로 가족간 유산분쟁이
발생하겠구나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끝은 아쉽지만
한 평생 멋있게 본인 꿈 펼치고 잘 살았다.
 
서울성모병원을 가기 직전 신호등 앞에서 본 하늘은
눈이 시릴 정도로 파랗다. 봄은 오고 있는 것 같다.
연구소로 갈어오는 길, 어느 호텔 정문 옆에 나무가
관리부실로 몇그루 죽어 있다.  정말 근사한 나무인데
흐미 아깝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어제 강남교보문고에 가서 드디어 확대경을 두 개
구입했다. 하나는 사내근로복지기금연디어구소에,
하나는 집에 두고 사용하려고....
사내근로복지기금 연말 결산컨설팅을 하거나
책을 읽으려니 글씨가 너무 깨알 같아서 내 눈의
한계를 느낀다.
무슨 예금잔액증명원이나 보험 약관, 제품 사용설명서
글씨들이 이리도 깨알같은지.....
아~~ 나도 노인네가 되어 가는구나....ㅠㅠ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2월 KBS교향악단 정기연주회 관람을
마치고 나서 아내는 집으로 가기 위해 7호선을 나는 밀린 일
때문에 사내근로복지기금연소로 가기 위해 9호선으로 각자
발걸음을 옮겼다.
 
고속터미널역에서 서로 헤어지는데 아내는 내 등 뒤에 대고
저녁 식사를 함께 하지 못해서 미안하다며 저녁 오전에 싸
가지고 간 고구마와 두유, 토마토를 든든히 꼭 챙겨먹고
일하라고 신신당부한다.
 
가족의 소중함,
나는 먼저 소중한 사람을 먼저 보낸 사별의 아픔을 겪어
보았기에 안다. "있을 때 잘해!"라는 말이 만고의 진리다.
살아있을 때 아무리 잘해준다고 해도 먼저 보내고 나면
늘 후회가 남는데, 평소에 잘해주지도 못했으면서 먼저 보내고
나서 그제야 '잘해줄껄! 후회해본들 이미 때는 지나갔다.
 
시간은 사람을 기다려주지 않는다.
 
관람을 마치고 밖으로 나오니 봄을 재촉하는 비인지,
마지막 더 혹독한 겨울 추위를 부르는 비인지 알 수 없는
비가 추적추적 내린다.
대선 결과가 어찌 나오려는지???
또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는 어찌 되려는지????
답답하기만 한 요즘 하루하루이다.
 
당장 내일도 알 수 없는데 11일 뒤를 어찌 알리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오늘 골프연습을 갔다오면서 현금을 찾으러 언주역
3번출구 바로 앞에 있는 우리은행 CD기를 들렀더니
우리은행 언주역지점이 2021년 12월 31일자로
동역삼금융센터로 통합되고 폐점되었음을 알았다.
은행 입장에서는 온라인 비대면이 급증하고 인건비가
비싸니 수지타산이 맞지 않아 몸집을 줄이기 위해
기존 인력을 계속 감축할 수 밖에 없겠지.
다운스트리밍과 군살빼기는 이제 모든 조직의 생존과
사활이 걸린 문제가 되었다.
 
우리은행 언주역지점이 빠져나간 건물 1층 그 자리
에는 임대 공고가 두 달째 걸려있다.
 
근처 하나은행 언주역지점이 빠져나간지 2년이다.
이제는 집 근처에서 은행 지점을 찿기도 어렵다.
그나마 KB은행 학동역지점이 하나 있어 다행이다.
CD기도 마찬가지, 한참 검색을 해보아야 찾을 수 있다.
 
우리나라 통화당국자들은 5만원권이 자꾸 금고로
들어가서 안나온다고 하는데, 급한데 돈을 찿으려 해도
은행 지점이나 CD기가 근처에 없으니 미리 여윳돈을
찾아 보관해놓고 있지 않으면 낭패이다.
인플레가 되어 이제는 경조사에 만원권 넣기도 그렇다.
그냥 5만원 이니면 10만원이다.
 
또 휴일에 CD기를 이용하면 수수료가 붙고.....
 
길가 대로변 건물마다 임대 공고가 붙어있다.
경기가 확실히 어렵다. 지금 할만한 사업이 없다는 뜻이다.
섣불리 덤볐다가는 그나마 남은 종자돈마저 날리기
딱 좋은 시기이다. 그렇다고 마냥 앉아서 기다리기에는
은퇴자들은 답답하고....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는 매년 1월부터 4월까지가
1년 중 가장 힘들다. 특히 1월부터 3월까지는
사내근로복지기금 교육과 결산컨설팅이 집중되는
시기이다. 이 시기가 지나고 나면 나머지 8개월은
비수기이고 긴 휴식기이다.
어제도 잠시 시간을 내어 근처 강남교보문고에 들러
도서 몇권을 새로 구입했다.
《역사의 원전》(존 캐리 편저, 김기협 옮김, 바다출판사 펴냄)
《미국인 이야기1》(로버트 미들코프 지음, 이종민 옮김, 사회평론 펴냄)
《미국인 이야기1》(로버트 미들코프 지음, 이종민 옮김, 사회평론 펴냄)
《폭격기의 달이 뜨면》(에릭 라슨 지음, 이경남 옮김, 생각의 힘 펴냄)
《송나라의 슬픔》(샤오젠성 지음, 조경희·임소연 옮김, 글항아리 펴냄)
《인생의 발견》(시어도어 젤딘 지음, 문희경 옮김, 어크로스 펴냄)
《권력은 어떻게 무너지는가》(육덕수 지음, 21세기북스 펴냄)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와는 너무 거리가 먼 책들이다.
그리고 한 권을 빼면 대체로 주제와 내용이 무겁다.
맨 아래 한권만 저자가 한국인이고 나머지는 외국인이다.
나는 역사서를 좋아한다. 역사는 늘 반복되고 역사서는 암울한 이 시기에
미래를 가늠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힘든 시기가 끝나면 이 책들을 읽을 수 있으리란 희망으로 하루를 보낸다.
희망이 없는 하루는 넘 힘들다.
어느 친구의 표현대로 내 도서 구입은 지극히
편향적이다. 인정한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나는 2018년 12월, 모발이식을 한 이후에 커피를 마시지
않지만 아내는 여전히 믹스커피 마니아이다.
 
아내는 늘 말하다.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식사는 자식이 사주는 식사이고,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커피는 남편이 타주는 믹스커피라고......
 
첫 들리기에는 칭찬 같지만 시간이 지나면 우째
매일 해주어야 하는 강한 구속력을 느끼게 된다.
 
믹스커피를 마시면 늘 1/3은 남긴다.
매일 커피잔을 씻는 것 또한 내 몫이다.
내가 타주는 믹스커피를 아내가 매일 맛있게
마셔주는 것으로 나는 만족한다.
 
나는 매일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에 매일 함께 출근해서
종일 함께 일을 하니까 하루 세 끼를 챙겨주어야 하는
심식이에다 더해서 간식까지 아내가 챙겨주니까....ㅋ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1월과 2월은 경조사가 많아 지출이 크다.
어느 날은 경조사가 하루에 대여섯 건이 있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뜸했던 결혼식이 마치
한꺼번에 봇물 터지듯 발생한다.
 
올 연말까지 결혼식장 예약이 끝났다는 이야기가
결코 허언이 아니라는 것을 실감한다.
 
조사도 많이 있다.
나이 많으신 분들이니 기왕증 환자들이 코로나로
인한 합병증으로 많이 돌아가시는 것 같다.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운영하고 기금실무자
교육을 진행하는 나로서는 건강과 연구소 운영이
최우선이기에 아주 친한 관계 아니면 가급적 참석은
자제하고 양해를 구하고 경조비만 입금시킨다.
 
요즘 조사를 보면 강한 자는 살아 남는 강자생존의
법칙이 지배하는 것만 같다. 오미크론 확산을 보면
앞으로 더욱 이 약육강식의 법칙이 심해질 것 같다.
부자들은 더욱 빗장을 걸어 잠그며 나다니지 않고,
그렇지 못한 계층은 생존 때문에 본인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일터로 나가야 하니......
 
오늘은 친구 자녀 혼사 때문에 일산을 다녀왔다.
지난 18년간을 살았던 일산을 떠나온지 올해로
만 11년이 지나가는데 일산은 예나 지금이나 큰
변화가 없었다.
 
돌아오는 길에 행주산성 근처 뷰가 좋은 찻집에서
따뜻한 라떼 한잔.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내 하루 걷기 목표는 12,000보이다.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교육이 없거나 출장이 없는

평일에는 쉽게 목표 달성이 되는데 연구소 교육이 있으면

종일 교육을 진행하다 보면 달성이 힘들다.

 

어제와 그제, 연구소 교육이 있는 날은 미리 집에서 스텝퍼로

20분을 걷고 부족한 걸음은 교육을 마치고 연구소에서

걷기나 실내싸이클로 운동을 통해 목표를 채웠다.

 

사람이 목표를 세우기 이유는 이루기 위해서이다.

목표는 삶의 강력한 동력이 된다. 나도 살아가는데 목표가

있으면 이를 이루기 위해 내 뇌와 몸은 부지런히 움직이게

된다. 내 삶의 목표는 딱 3개이다.

1. 110세까지 무병장수하며 살기

2. 즐겁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기

3. 자산목표 0000억원 이루기

 

매일 시간이 나면 내 삶의 목표를 큰소리로 말하며 내

뇌에게 각인시킨다. 하루 12,000보를 걷기는 첫번째 목표를

이루기 위한 행동이다. 하루 변함 없이 12,000보를 걸으니

잔병치레를 하지 않고 체중 유지가 되고, 생활에 활기가 넘친다.

요즘같이 암울한 뉴스들이 쏟아지고 주식은 폭락하고, 코로나로

교육 취소가 오는 정말 희망이라고는 하나도 찾아볼 수 없는

속에서도 내가 비관에 빠지지 않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내가

운영하는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교육과 컨설팅 일에 푹 빠져

일하며 즐겁게 사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내가 화를 내고, 안달이 나고, 짜증을 내본들 바뀌는 것이

없다면 결국은 내 생각을 바꾸는 것이 최상의 상책이다.

나는 오늘도 변함 없이 12,000보를 채웠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요즘 오미크론 돌파감염 때문에 외부에 나가서 식사하는
것을 자제하고 있다. 대신 집에서 도시락을 싸 가지고
오거나 근처 시장에서 간단한 식재료나 반찬을 사서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에서 조리해서 먹게 된다.
 
어제 아내가 근처 영동시장을 갔는데 평소 반찬가게에서
늘 일하던 젊은 새댁이 보이지 않기에 어디 갔느냐고
물으니 가게 주인이
 
"그 젊은 새댁 한국 와서 3년 동안 돈 많이 벌어서 이번
설날에 중국으로 돌아갔어. 중국 길림성에 새로 건물을
사서 자기 건물에서 장사를 하겠대.
한국 사람들 정말 정신 차려야 해. 다들 노래방 도우미만
하려 들지, 이런 데서 일하겠다는 사람이 없어.
지금 사람을 구하지 못해서 친구에게 SOS 쳐서 친구가
임시로 와서 도와주고 있어."
 
한국 사람들 정신차려야 한다는 말에 나도 정신이
번쩍 든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사람들은 배움에 나이와 상관없다고 쉽게 말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격려와 동시에 포기하지 않게
하려는 립서비스이다.
 
환갑도 훨 지난 늦은 나이에 골프를 시작하니 어렵네.
강사는 계속 힘을 빼라는데 이게 잘 안되고,
나이를 먹으니 허리가 잘 안 돌아가네.
벌써 똑딱이만 두 달째이다.
 
오늘은 처음으로 골프 연습실에 있는 안마기를 30분
이용했다. 골프 연습장에 갈 때마다 골프보다는
안마기만 한 시간 이용하고 싶다.
골프 보다는 안마기에서 안마받는 시간이 더 즐겁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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