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옹야편 6-18-1
子曰 : “知之者, 不如好之者, 好之者, 不如樂之者
(자왈 : 지지자, 불여호지자, 호지자 불여낙지자)
이를 번역하면 공자가 말하였다.
”도를 아는 것은 좋아하는 것만 못하고,
좋아하는 것은 즐거워하는 것만 못하다.“
《논어집주상설4》[호산 박문호 저, 책임역주(주저자) 신창호,
전임역주 김학목·윤원현·조기영, 공동역주 김언종·임헌규·허동현,
박영STORY 펴냄, p.129 ]
사람들은 여기서 도를 빼고 일반화하여 이렇게 해석하기도 한다.
“알고 있는 것은 좋아하는 것만 못하고,
좋아하는 것은 즐기는 것만 못하다.”,
여기에 노력을 강조해서
“천재는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고,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
라고 말하기도 한다.
공부를 잘하는 사람은 마치 공부를 노는 것처럼 여기고
공부가 힘들지 않다고 말한다. 누구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나 즐거운 일을 하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지금 자신이 하는 일이 하기 싫은데 좋아하지도 않은데
회사에서 급여를 받으려니 부자가 되기 위해,
승진과 출세를 위한 수단으로 생각하고 억지로
하려니 고역이다. 기왕 할 바에는 더 잘하려고
완벽하게 하려고 자발적으로 더 좋은 방법은
없는지 연구하고 사례를 찾아보고, 법령 근거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일이 즐겁고 성취감도
느끼는 법이다.
나면서부터 아는 것을 생이지지(生而知之)라고 하고,
배워서 아는 것을 학이지지(學而知之)라고 하며
꼭 필요해서 배워 아는 것을 곤이지지(困而知之)
라고 한다. 누가 처음부터 일을 완벽하게 처리할 수
있겠는가? 하는 과정에서 수 많은 시행착오도
거치고 실수하고 판잔도 받으면서 점차 전문가로
성장하고 완벽에 가까워지는 것이다.
김승훈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장 (www.sgbok.co.kr)
(제1호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경영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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