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IT기술 발전으로 편리해지고 전자화되어 가고 있지만,
나는 아직도 매년 양지사 다이어리를 구입해 손으로 직접 쓴다.
하루 한 페이지에 그날 일어난 일과 내 생각들을 기록해 둔다.
오늘은 서울에 첫눈이 내렸고, 코로나19 확진자도 1,030명으로
최고치를 찍었다, 집콕하면서 책을 읽고 있다고 기록했다.
매일 매일, 하루 하루가 치열한 내 삶의 기록이 된다.
1년 전, 2년 전, 5년 전, 10년 전 내가 무슨 일을 했는지를 알고
싶으면 그 해의 다이어리를 펼쳐보면 된다. 최근에는 매일 매일
독서기록도 기록하고 있다. 무슨 책을 몇 페이지까지 읽었다고
적어둔다.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교육진행과, 기금실무자들과
상담한 내용, 메일로 주고받은 질문&답변도 꼼꼼하게 기록한다.
또 주식투자 기록도 기록해주고 있다. 그날 그날 매수와 매도,
보유중인 종목의 처분손익과 평가손익도 기록해둔다.
이런 일상의 삶을 기록해두면 나중에 자서전이나 책을 쓰는데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고 불현듯 아이디어가 생각나기도 한다.
쎄니팡에 투자한지도 7년째이고, 셀트리온(셀트리온제약,
셀트리온헬쓰케어 포함)에 투자한지는 4년째이다. 셀트리온은
중간에 집을 구입하느라 매도 후, 다시 매수를 하여 계속
보유 중이다. 장기보유를 하다보니 지금 평가액은 우상향이고
큰 폭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쎄니팡은 주식 구입일자와 금액, 시공일자, 관련자들과
만나 대화를 나누고 그 대화내용을 기억해 기록해두고 있다.
설마 했던 해외국가와의 국가전체 고압질소세척 본계약의
꿈이 지금은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특히 올해는 재테크의 중간방점을 찍은 해로 기록될 것이다.
2년 10개월 전, 구입한 아파트로 올 5월에 이사했고, 자식들
넷이 주거안정을 이룬 해가 되었다. 자식들은 부모의 등 뒤의
모습을 보고 자란다는데 부모가 사는 모습을 본 자식들 또한
각자의 위치에서 잘 자라주고 있다.
누군가가 '무엇으로 부자가 되었나요?'하고 나에게 묻는다면
나는 당당하게 "종자돈을 만들어 쎄니팡과 셀트리온에 투자했고,
그 수익금으로 부동산에 투자하였는데 마침 행운이 따랐다"라고
말할 것이다. 오늘은 지난 과거의 선택과 결단의 결과이다.
그럼 미래는? 미래 또한 현재의 선택과 결단의 결과에 따라
자신의 모습이 달라질 것이다. 자신의 매일 매일, 하루하루를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 하루를 기록으로 남기다 보면 하루라는
시간이 더 없이 소중함을 느끼게 되고, 더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게 된다.
호랑이는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기록을 남긴다. 그 기록이
곧 그 사람의 이름이 된다.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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