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주식투자를 하기 시작한 것은 1985년 6월말 ROTC를

전역하고 곧장 7월부터 (주)대상에 입사하여 그때부터였다.

(주)대상에서 7년 8개월(회장비서실, 기획실) 근무하고

1993년 2월 KBS사내근로복지기금으로 이직하여 21년을

근무한 후에 2013년 11월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창업한 현재까지 주식투자와의 기나긴 끈을 이어오고 있다.

 

대상그룹 회장비서실에 근무하던 1985년부터 당시 여의도

미원빌딩에서 직장 선배를 따라 점심시간이 되면 얼른

점심식사를 마치고 근처 대신증권에 가서 전광판을 보며

종목에 대한 설명을 듣곤 했다. 당시 선배들의 조언에 따라

IPO를 하는 회사들의 신주공모에 참여하여 매월 급여는

손에 대지 않고 저축하여 종자돈을 만들어 1988년 결혼 시

내집 마련을 했었다. 그룹 내 회사 중 상장회사가 다수 있어

주식시장을 연구하고 공부하는 것도 업무이고 필요했다.

1988년부터는 본사 기획실로 복귀하여 직접 회사 예산과

결산, 원가, 설비투자, 감사업무를 담당하면서 관리결산과

기획업무를 회사 업무를 실전으로 배우며 공부했다.

 

이런 실전 주식투자 지식과 경험들이 KBS사내근로복지기금에서

2003년부터는 2013년 퇴직시까지 사내근로복지기금 자금

중에서 큰 금액으로 펀드에 투자했을 때 큰 자산이 되었다.

때론 벌기도 하고, 깨먹기도 하고 정말 주식투자는 어려웠다.

내 돈이 아닌 회사 자금으로 펀드투자를 할 때 원금손실이

되면, 꿈에서도 그대로 재현되어 밤잠을 설치기도 부지기였다. 

 

내가 주식투자를 하면서 가장 중시 여기는 것은 기업의

펀더맨탈이다. 회사의 재무구조는 기본이고, 미래 성장가능성,

투자동향, CEO의 마인드, 회사가 보유한 기술력, 독보적인 기술,

특허 등 파악해야 할 사항들이 많았다.

 

특히 대기업에 비해 비상장 벤처기업에 투자할 때는 자칫

투자금이 휴지조각이 될 수 있기에 더욱 신경이 쓰인다.

쎄니팡에 투자할 때 CEO의 마인드와 회사가 가진 독보적인

'고압질소를 이용한 수도배관세척' 원천특허가 강점이었다. 

벤처기업은 회사를 경영하면서 수 많은 난관들을 만날 수

있기에 자금력과 기술력, 창업가정신이 중요하다. 특히

창업가정신은 자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벤처기업 상황에서

포기하지 않고 비록 오늘은 패하고 깨져도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다시 떠오르기에 다시 도전한다는 불굴의 오뚝이

정신이 필수적이다.

 

현재 진행 중인 해외 국가 상수도배관세척 계약도 머지 않아

결실을 맺을 것으로 나는 믿는다. 스리랑카와의 국가 전체의

상수도배관세척 본계약도 김병준 대표의 밴드글처럼 막바지 

실타래가 풀리고 있다니 곧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믿는다.

회사의 펀더맨탈에 문제와 변화가 없다면 나는 기다린다는

전략이다. 내 기준보다 더 큰 변화가 있다면 비록 손실을

보더라도 과감히 손절했다. 최근 3년간 이런 전략이 투자종목

중에서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 천보산업, 삼성바이오로직스,

테스 투자에서 효과를 보았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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