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 8월 무지 덥던 날,
당시 동생이 근무하는 쎄니팡이 입주해있던 목동
대우마이빌 건물 후문에서 누군가 버리고 간
난 화분 하나를 발견했다.
난 화분이 깨져있는 것을 보니 화분이 깨지자
난까지 버린 것이다. 난 상태가 별로 좋지 않았다.
내가 주워와서 시름시름 하는 것을 '쎄니팡난'이라
이름을 지어주고 이제껏 사무실에서 정성껏 키웠다.
이제는 제법 촉이 많아져 풍성해졌다.
지난주에 꽃대 하나가 올라오더니 오늘 만개했다.
쎄니팡에 곧 좋은 소식이 들려오려나?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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