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훈의 살아가는 이야기'에 해당되는 글 1582건

  1. 2016.07.31 최고의 피서는?
  2. 2016.07.30 위험수
  3. 2016.07.24 미니멀 라이프
  4. 2016.07.23 아내의 외출
  5. 2016.07.18 꾸준한 운동
  6. 2016.06.25 앵두
  7. 2016.06.08 냉장고 파먹기
  8. 2016.06.04 미세먼지
  9. 2016.05.10 줄인 말
  10. 2015.12.20 긁어 부스럼

어제부터가 여름휴가 최고 피크이다.

날씨는 덥지, 고속도로는 밀리지, 바가지 요금에

집 나서면 고생이다. 당연히 대접도 기대하기 어렵다.

최고의 피서지는 우리집이다.

 

금요일부터 내내 집안에서 에어컨을 틀고

수박을 먹으면서 TV영화도 보고 졸리면 바로 낮잠도 

실컷 자고 지겨우면 쌓아놓은 책과 서류, 신문을 정리하고

땀이 나면 바로 찬물에 샤워를 한다.

집안 청소와 설겆이도 도와주고....

자식들이 모두 떠난 집에 우리 부부 둘만 남으니

다시 신혼으로 돌아온 기분이다. 

 

점심은 더워서 아내가 요리하기 힘드니 근처 식당에서

된장찌게로 해결. 저녁은 냉장고에 있는 재료를 이용해

대충 챙겨먹기...... 과일가게도 날이 더우니 약간 흠이

있는 과일은 반값에 처분하기에 복숭아며 자두, 바나나도

대충 챙겨놓았다. 며칠간 과일 걱정은 끝.

사람이 많이 가는 시기에는 휴가를 자제하고 사람들이

가지 않는 시기에 적당히 며칠 다녀오려 한다.

 

한달간 틈틈히 집안을 정리했더니 집안이 훨 넓어졌다.

조용히 쉬면서, 내년도 교육계획도 세우고

여름휴가에 읽으려고 미리 사놓은 책도 읽으며

재충전을 한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평안이다.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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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논문과 교육을 마치고 나니 무슨 일이 봇물 터지듯 여기저기서

나를 찾는 일이 많이 생기는지...... 일주일동안 계속 불려다니고

보양한다고 맥주, 막걸리, 소주 파티를 했더니 5개월동안 애써

다이어트를 한 체중 2킬로가 금새 원상복구..... 휴~~

중년이후 몸 만들기는 엄청 어려운데 원상회복은 순식간.

 

일주일만에 집 근처 용왕산을 올랐다. 중간에 족히 80~90년

되어 보이는 아카시아나무가 잘려나가고 있다. 바로 밑에

집이 한채 들어서더니 잘려나가는 나무들이 많다. 나무는

심어서 크는데만 족히 수십년인데 잘라내는 것은 순간이다.

새로 지은 주택에서 나무를 자르는 줄 알고 부지런히 촬영을

하고 양천구청 공원녹지과에 전화를 했지만 휴일이라 전화를

받지 않는다. 공원을 내려오다 공원관리인을 만나 사정을

이야기하니 그 아카시아 나무는 이미 2년 전에 '위험수'로

판정을 받았단다.

 

'위험수'

비가 내리거나 태풍이 와서 쓰러지면 사람에게 피해를 입힐

위험이 있어서 미리 잘라버리는 나무란다. 산에서는 아무런

위험을 주지 않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사람들이 야금야금

산을 밭으로, 밭이 대지로 용도변경을 하면서 산을 침식하여

이제는 위험수가 되었다. 70~80년 울창함과 위엄도 사람에게

해가 된다면 여지없이 제거된다.

 

세상사가 어디 나무 뿐인가? 회사나 사람도 너무 크면

조직에서 관리가 어려우니 부담을 느끼고 갖은 트집을 잡아

그 사람을 쳐내거나 몰아내는 것을..... 그래서 현명한 사람은

자기 자리가 아니라는 것을 알면 마음을 비우고 조직이

부담을 느끼는 것을 알면 조용히 박수를 받으며 물러난다.

욕심을 부리고 계속 버티면 자신의 이미지만 구기게 되고

조직에게도 누가 된다.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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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학위논문 작업을 마치고 아내와의 약속에 따라 본격적으로

주변 정리작업에 돌입했다. 연구소와 목동사무실, 집에 있는

책과 자료들 정리작업을 시작한다.

 

1차로 사무실과 집, 목동사무실 서가에 꽂혀진 책 중에서

5년이상 거들떠보지 않은 책들 중 절반은 버리기,

연구소와 집에 쌓여있는 신문도 스크랩을 마친 후 버리고,

자식들이 떠나니 빈 옷장도 늘어나 안쓰는 가구 버리기,

자식들이 독립하면서 남긴 가구와 책상, 침대 버리기,

10년이상 보관된 각종 전기코드며, 장갑, 보자기와 액자,

사용하지 않는 공구들 버리기......

 

서가와 책들, 화분을 앞으로 새로 이사할 연구소로 옮기면

집에는 침대와 책상, 식탁, 거실 TV, 김치냉장고 그리고

우리 부부 옷만 남겠지.

 

짐을 줄여 홀가분해지만 큰 집도 필요가 없을테고,

마음의 짐도 덜고 둘이서 여행을 즐겨야겠다.

오늘도 안보는 책을 40여권정도 추려서 버리니

한결 집안이 넓어진 것 같다.

이렇게 버리면 되는 것을 아까워서 수십년 이고 지고

끌고 다니면서 이사를 다녔으니......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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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여보 일어나 아침 먹어요"

"그리고 여기에 나물류, 여기는 수박 썰어놓은 것,

이건 김치찌게 끓여놓은 것...... 오늘 밤 늦게 올거니까

아침, 점심, 저녁까지 잘 챙겨먹고, 윤이 오면 같이 먹고"

냉장고를 열어 밤새 장만한 반찬을 보여준다.

 

어제부터 아내는 마음이 들떠있었다.

속 썩이지 않고 지 알아서 잘 해주는 둘째자식.

자식 얼굴도 보고, 방 청소도 해주고 인턴생활 고생하는

자식에게 따뜻한 밥이라도 한끼 챙겨주고 싶은

어미의 애틋한 마음을 내 어이 모르랴!

 

현관 1층에서 신문도 가져다놓고

식탁에는 비벼먹을 수 있도록 정성스럽게 숙주나물, 콩나물,

시금치나물, 가지나물, 애호박나물 5가지에 고추장,

참기름까지 놓여있다.

 

"어여 출발하시오. 내걱정 말고, 내 나이가 몇인데.

날 더워지고 고속도로가 밀리면 운전하기 힘들텐데........"

 

학회지 게재 논문작업 때문에 함께 못가는 나에게

미안한지 아내는 떠나면서 말한다.

"당신 오늘 종일 자유야~~"

 

일이 밀려 있는데 내가 잘 곳이 어디 있다고..... 휴~~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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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그동안 학위논문 작업을 한답시고 늘 책상 앞에 붙어 살았는데

지난주 최종 HARD본을 제출한 이후 이제는 여유가 생겼다.

지난주부터 계속 매일 아내랑 손잡고 근처 용왕산 둘레길과

안양천을 하루 두시간 정도 걷고 수면은 7시간 이상 잔다.

 

올해 학위논문 작업을 하면서 세번씩이나 72시간을 연속하여

작업한 적이 있었다.

'아~ 나도 아직은 쓸만하구나!'하는 체력에 대한 자신감과

'이러다 쓰러져 정말 죽을 수도 있겠구나!'하는 불안감이 겹쳤다.

내 나이 5학년하고도 8반.

 

최근에는 아내의 협박(?)이 늘었다.

"평소에 운동을 하소! 마, 죽고나서 나 좋은일 시키지 말고...."

우리는 서로 누가 먼저 가든 6개월만 기다렸다

쿨하게 새로운 길을 가자고 했다.

 

나는 내 수명은 110살이라고 자기암시를 한다.

이제 겨우 반환점을 돈지 3년밖에 안됐는데

꾸준히 건강관리를 해야지.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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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지난주 논문작업과 4일간 교육진행으로 한고비를 넘기고

이제 한숨 돌리게 되었다. 오전에 아내와 용왕산 둘레길을

2시간 걷고 내친김에 등촌시장까지 걸어가서 1000원짜리

국수로 아점을 때웠다. 정말 오랜만에 즐기는 평화이다.

 

목욕탕을 다녀오는데 과일집에 자두가 먹음직스럽다.

다른 날은 그냥 지나쳤는데 오늘은 아내에게 사주고 싶었다.

우리부부 자식 다섯을 키우느라 그동안 먹고 싶은 것 참고

아끼며 악착같이 살아왔다.

 

첫째에 이어 둘째도 올 2월에 독립을 했고,

다음주가 지나면 셋째도 독립을 한다.

자식들이 컸고 해줄만큼 뒷바라지 해주었으니

으니 이제는 우리 부부만을 위해 살고 싶다.

 

자식들은 앞으로 지들이 벌어서 맛있는 것 사먹을테니

우리 부부도 먹고 싶은 것 사먹고 살아야지.

막상 자두를 10개에 5000원이란다. 왜 이리 비싸냐고

물으니 이제 막 나오기 시작하니 비싸단다.

조금 더 기다리면 더 싸질거라나.....

 

자두 10개를 사오면서 "저기 살구는 얼마예요?" 물으니

"8개에 5000원이요. 살구도 아직 비싸요. 좀 더 있어야

싸요"한다. 먹음직스럽다. 일주일 뒤에는 자두와 살구가

많이 싸지기를 기대하며.....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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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앞으로 당분간 냉장고 파먹기 하기로 했어요"

 

아내가 갑자기 비장한 목소리로 선언한다.

연구소에 매일 함께 출퇴근을 하니 시장에 나갈 기회가

없어 한번 갈때마다 2~3일치 식사거리를 구입해 냉장고에

쌓아둔 것이 드디어 냉장고가 목에 찼다. 위 아래 빽빽하다.

 

"이제 드디어 때가 되었네. 경제도 어려운데

냉장고도 비우고 외식비용도 줄일 겸 당분간 시장에

나가지 않고 있는 것 먹기로 했어"

"15일은 버틸 수 있겠네"

 

이럴 때는 나도 군말없이 해주는 음식 맛있게 먹어주기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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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매일 아침에 일어나면 커텐을 젖히고 창문을 열어 하늘을 보고

가시거리를 내 눈으로 확인하고, 휴대폰 앱에서 미세먼지

수준까지 보는 습관이 생겼다.

"오늘은 등산이나 산책을 나가도 되려나?"

"오늘은 외출해도 괜찮나?"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내가 산책이나 외출을 결정하는데 

미세먼지 농도가 기준으로 확고히 자리잡게 되었다.

오늘도 하늘을 보니 뿌였고 가시거리도 평소의 3분의 1

수준에도 못미친다. 이렇게 매일 미세먼지 때문에 신경이

쓰이는데 정부대책은 너무 보잘 것이 없다. 답답하다.

 

이런 날은 헬쓰장에서 운동을 하는데 헬쓰장도 이용기간이

어느새 한달이 채 남지 않았다. 여름 몇달간은 쉬고 싶은데

이런 상태라면 계속 연장해야 하나 고민이 된다.  미세먼지

때문에 원치 않은 기간연장이라, 좀 찜찜하다. 

 

아내는 대학원 수업이 있어 학교로 가고,

아침에 세웠던 서점에 나가려던 계획도 잠시 보류다.

일단 집에서 커피 한잔 마시고 상태를 보고 결정해야지.

휴일에는 역시 달달한 믹스커피가 최고다.

일이 밀린데다 미세먼지 상태까지 더해지니 연구소보다는

목동사무실에 머무르는 시간이 더 많아진다.

 

올 여름은 어찌 지내누?

더우면 집에서나 차들이 에어컨을 켤 것이고 화력발전소들은

전력을 생산하느라 계속 가동을 늘릴 것이니 미세먼지와

질소가스는 더 배출될테니 설살가상이다.

집과 사무실에서 주구장창 에어컨만 켜고 지낼 수는 없고.....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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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아내는 어제 인턴 실습하는 둘째자식 짐 정리해주러 갔다.

말로만 듣던 인턴생활..... 내 자식이 직접 하고 있으니 그저

용케 버티고 사는 것이 대단하게 느껴진다.

금수저, 흙수저론이 괜한 이야기가 아니다.

 

어제 오후부터 늘 곁에서 잔소리하는 아내가 없으니

불편하고 허전하다. 곁에 있으면 커피!하면 바로 커피

대령하고 때가 되어 배고파! 하면 식사를 차려주는데......

전화로 밤새 안부를 묻게 된다.

 

"아침에 어제 당신이 만들어놓고간 삼계탕에 방울토마토까지

잘 챙겨 묵었고, 설겆이 마치고 이제 커피 한잔 타서 묵으며

일한다요. 셋째가 어제 오후 지 밥 묵은거 설겆이 안해놓고

자서 내가 설겆이 했다. 집에 오면 셋째 혼내주라"

"알았어요. 우리 서방님은 늘 범생이라나까. 이러니 목동

아줌마들이 나를 부러워하지"

"범생이? 그게 뭐지?"

 

갑자기 찜찜해진다.

왠지 느낌이 좁쌀양반?

 

"모범생 줄인말이잖아? 목동 아줌마들도 다들 당신같은

범생 서방을 두고 싶은 모양이야"

 

범생이.

듣고보니 좋은 말이지만, 왠지 찜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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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귀안을 후비지 마세요. 귀지는 자연히 떨어집니다"

 

6개월전, 귀 안이 아파 동네 이비인후과를 가니 의사선생님이 말한다. 사람은 자기 교만과 아집으로 사니 시간이 흐르면서 의사선생님의 충고를 무시하고 자신의 습관으로 회귀한다.

 

일주일전, 동네 목욕탕에 가서 면봉으로 귀를 한참 후벼팠다. 귀지가 묻어 나오니 더 열심히 팠는데 그 결과는 따갑기 시작하더니 이내 가렵고 진물이 나오기 시각한다. '아차~ 의사선생님이 귀지는 시간이 흐르면 자연히 떨어져 나오지 파지 말라고 했지' 후회해본들 이미 엎지러진 물.....

 

귀 안 통증이 심해서 지난주 수요일에 이비인후과를 가서 귀 내시경을 보니 귀 안이 벌겋게 부어있고 염증이 있다. "왜 귀 안을 파지 말라고 했는데 말 안들었나요?" 하며 여유있게 콧노래를 부르며 치료를 시작한다. 꼭 '내 말 안듣는 고객이 나에게 돈을 또 보태주러 왔구나~'하는 호갱취급 당한 듯하여 심사가 은근히 뒤틀리지만 어쩔 수 없다.

 

처방전을 가지고 약국에 가서 타온 약을 잘 먹었으면 좋으련만 송년모임에서 술을 마시고, 약을 몇번 건너뛰니 금요일부터 귀에서 다시 통증이 느껴지고 한쪽 귀가 부은 듯 멍멍해진다.

 

토요일 오전에 운동을 하고 이비인후과를 가서 귀내시경을 보니 그 안에 귀 안에 하얀곰팡이가 생겼다. "조금 아프셨죠? 귀 안 염증 부위에 곰팡이가 생겼네요. 당분간 치료를 받으셔야겠어요. 월요일 다시 오실 수 있나요?" 월요일 오기로 예약을 하고 이번에는 귀안 곰팡이 소독까지 받고(무지 따가웠다) 약 투여, 엉덩이주사까지 맞았다. 그 이후로 지금까지 이틀째 금주 약속을 지키고 있다. 토요일과 일요일 고향친구 모친상 상가에서도 술은 입에도 대지 않고 열심히 약을 챙겨먹는다.

 

앞으로 싸우나에서 귀 안을 절대 후비지 않는다.

약을 먹을 때는 금주 약속을 지킨다.

에고 귀가 또 따갑기 시작하네.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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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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