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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근로복지기금카페가 한산하다.

접속자가 평일에는 15명, 휴일에는 겨우 3~5명정도....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인터넷 업무 카페의 한계이다.


2000년대 초에는 인터넷 카페의 전성기였다.

주역은 다음커뮤니티였다.

자발적으로 가입하는 형식이고

학습모임, 동창회, 반창회 모임이 다음카페를 통해 이루어졌고

카페는 이후 10년정도 발전한다.

사내근로복지기금카페도 2001년에 처음 만들어졌고

2010년까지는 유일하게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이라 기금실무자와 사내근로복지기금에

관심있는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그러다 상대사 네이버에서 이에 대항하여 밴드를 만들고

밴드는 다음과는 차별화하여 초청 형식이었다.

뜻이 맞는, 자격요건이 되는 사람을 초청하여 

소규모 커뮤니티 모임으로 발전했다.

나중에는 밴드 친구가 가입한 밴드까지 소개되고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가입이 가능해졌다.


더 나아가 블로그들이 생겨나고

카카오톡이 생기고 카톡방이 생겼다.

인터넷 기술발전과 편의성, 개성이

반영된 결과이다.


여기에 페이스북과

유튜브까지 생겨나고

검색기능이 고도화되면서

이제는 카페가 아니라도 인터넷에서 검색하면

참고할만한 정보들은 얻을 수 있어서

요즘에는 카페가 시들해졌다.

무엇보다 개인정보들을 입력해야 하니

기피하게 되는 것 같다.


하루 사내근로복지기금카페 접속자보다

내가 운영하는 네개의 블로그 각각 접속자가

적게는 두세배 많게는 10배 정도 더 많다.

 

2015년 사내근로복지지금연구소 홈페이지(www.sgbok.co.kr)가

오픈된 이후 사내근로복지기금실무자들이 익명성으로

질문을 할 수 있고 답변이 빠른 연구소 홈피로

많이 접속하는 것 같다.

 

앞으로 인터넷 커뮤니티에

또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궁금하다.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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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오늘은 법정스님이 쓰신

<함부로 인연을 맺지 마라>는 글이 생각난다.

 

제목 : 함부로 인연을 맺지 마라.

 

진정한 인연과 스쳐가는 인연은

구분해서 인연을 맺어야 한다.

 

진정한 인연이라면

최선을 다해서

좋은 인연을 맺도록 노력하고,

 

스쳐가는 인연이라면

무심코 지나쳐 버려야 한다.

 

그것을 구분하지 못하고

만나는 모든 사람들과

헤프게 인연을 맺어 놓으면

쓸만한 인연을 만나지 못하는 대신에

어설픈 인연만 만나게 되어

그들에 의해 삶이 침해되는

고통을 받아야 한다.

 

인연을 맺음에

너무 헤퍼서는 안된다.

옷깃을 한 번 스친 사람들까지

인연을 맺으려 하는 것은

불필요한 소모적인 일이다.

 

수많은 사람들과 접촉하고

살아가고 있는 우리지만

인간적인 필요에서 접촉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은

주위에 몇몇 사람들에 불과하고

그들만이라도 진실한 인연을 맺어 놓으면

좋은 삶을 마련하는 데는 부족함이 없다.

 

진실은

진실된 사람에게만 투자해야 한다.

그래야 그것이

좋은 일로 결실을 맺는다.

 

아무에게나 진실을 투자하는 건

위험한 일이다.

그것은 상대방에게

내가 쥔 화투 패를 일방적으로 보여주는 것과

다름없는 어리석음이다.

 

우리는 인연을 맺음으로써

도움을 받기도 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피해도 많이 당하는데

대부분 피해는

진실 없는 사람에게

진실을 쏟아 부은 댓가로

받는 벌이다.

 

법정스님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내가 어려움에 처해졌을 때

가장 힘이 되고,

도움을 주는 사람은 가족 뿐이다.


12년전,

유명한 부동산회사 다니는 고등학교 동창이 있었는데

한달에 두세번씩 내가 다니는 회사에 와서

함께 식사도 하고

차도 마시곤 했는데

오면 늘 마누라 자랑, 자식 자랑, 돈 자랑이었다.

마누라가 보건소장이고

딸이 공부를 잘해 외고에 보냈고,

둘이 버니 아파트가 두채다....


당시 나는 아내가 암투병이라서 돈이 많이 들고

하도 친한 척을 하기에 정말 그런가 시험해보고 싶어

100만원만 한달만 빌려쓰자고 문자를 넣었더니

그 후로 내 전화는 일체 받지 않고

우리 회사에 오지 않더라는.....

동창회에 나가면 만날텐데

그 친구 내 얼굴 보면 뭐라고 할려나????


내가 어려워지면 친구고 친척이고 아무 소용 없더라.

그저 가족이 최고이다.

마음속까지 걱정해주고 챙겨주는 것은 가족이다.

아내에게 늘 감사하고 왕비처럼 모시고 산다.

나는 일편단심 아내 뿐이다.

다섯자식에게도 든든한 버팀목이 되려 한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4일간의 긴 설날연휴를 마치고 연구소에 출근했다.

어제도 잠깐 들러 자료 정리를 하였지만

본격적으로 밀린 작업을 진행하는 것은 오늘부터이다.

 

설날연휴에 생활리듬이 바뀌어 아침에 일어나는데

한참을 뒤척였다. 27일부터 28일까지 도깨비 드라마

재방송을 처음부터 마지막회까지 시청......

왠 광고가 그리 많은지, 계속 궁시렁거리며 시청했다.

근래에 보기 드물게 잘 만든 드라마였다.

선악대결이나 폭력, 불륜이 판을 치는 요즘에

그런 주제가 아니고서도 이런 좋은 드라마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신기했다.

저승사자를 너무 멋있게 그렸다는 것과

(그러다 도깨비 되려고 자살하는 사람이 늘지 않을까 우려)

죽은 뒤 사후세계를 생각해서 더 열심히

그리고 선업을 쌓으며 남 도와주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들게 하였다.

 

그리고 TV통해 영화 4편 시청....

매일 밤 3시에 잠들다보니 엊저녁에는 12시가 넘었는데도

눈이 멀뚱멀뚱하고 잠이 오지 않아 애를 먹었다.

자연히 기상은 오전 11시.

 

다시 털고 일상으로 돌아가가 책상에 앉아 밀린 일을

하려니 오늘 하루가 무척 힘들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이번 설은 고향에 가지 않고 서울 내 집에서 보냈다.

어머니 묘도 이장해왔고,

어머니 제사에 전 아내의 제사까지 모셔오고

이제는 다섯자식들이 모두 성인이 되어

자연스레 내가 중심이 되어 버렸다.


27일은 음식준비에

28일은 가족들과 식사

29일은 자식이 떠나고 종일 집에서 쉬면서

드라마 두께비를 연속으로 보았다.

전이며 떡을 준비해도 많이 먹지를 않으니

준비한 명절 음식은 고스란히 우리 부부의

몫이 되어 버렸다.


앞으로 일주일동안 냉장고에 쌓인

명절음식을 비우느라 다음주에는 새로 음식을

만들 일은 없겠네. 


명절에 고향에 내려가지 않으니

처음으로 쉼과 휴식이 있는 설명절을 보냈다.

시간이 벌써 이만큼 흘러 이제는 내가 명절에

고향에 내려가 부모님께 세배를 드리는 것이 아니라

자식들을 우리집에 모이게 하고 내가 세배를

받아야 하는 위치가 되었다는 것이다. 


2월달에 시간을 내어 고향에 다녀올 생각이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나이들어 자기계발하고 인맥 넓힌다면서

커뮤니티 만들고

모임을 만들어서

참석하고, 이를 관리한다고

시간과 비용을 들이는 것은

대부분 부질없는 일이다.

 

내가 급하다고 SOS를 할 때

이런 모임이나 모임 사람들이

내게 도움의 손길을 주는 경우는

극소수이다.

 

오히려 내가 어려워져 도움을 청하면

이 소문이 더 빨리 돌아

자신들에게 피해가 올까봐

아예 전화를 받지 않거나

수신거절을 해버린 경우가 많다.

 

다른 사람에게 쏟을

시간과 비용을 차라리

가족에게  쏟아야 한다.

결국 마지막까지 내 곁에 남는

있는 이는 가족 뿐이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연구소에 출근은 했는데

일은 밀려 있는데도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정신없이 앞만 보고 달려온

올 한 해 생활이 너무 힘들었나보다.

 

벌려놓은 일들 막바지 마무리를 해야 하는데

몸이 말을 듣지 않는다.

진이 빠졌다는 표현이 맞는 걸까?

 

겨우 사내근로복지기금이야기 칼럼 하나 써 올리고

연구소에서 클래식 음악을 들으며

멍하니 창밖을 바라본다.

곧 비가 오려는지 하늘은 잔뜩 찌푸려 있다.

 

크리스마스 이브가 3일 앞으로 다가왔네.

휴식이 필요한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올해도 작년처럼 변화가 많았다.

재작년에는 세월호,

작년에는 메르스,

올해는 대통령 탄핵으로

우리나라가 앓고 있다.

나도 하는 일에서 영향도 있었고.....


그래도 세월은 멈추지 않고

정해진 궤도를 따라 지나간다.

언제 봄이 왔나 싶었는데

여름에 장기간 무더위로 고생을 했고

이제 가을이 왔나 싶더니

어느새 찬바람이 부는 겨울이다.


아쉬움이 많앗던 올 한 해

무얼 이루었나 조용히 뒤를 돌아본다.

주위와 비교하고

미래를 생각하면 마음은 급해지고....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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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이사한지 딱 일주일이다.

적응기간의 계속이다.

아직도 새벽에 눈을 뜨면 순간적으로 당황을 한다.

"내가 왜 이곳에???"

"아~ 그렇지, 이사를 했지...."

 

연구소 일에 파묻혀 지내다보니 그나마 다행이다.

몰입할 일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지 모른다.

어제부터는 퇴근 후 슬슬 집 주변에서 필요한 곳을

살피기 시작했다.

 

주민센터를 찾아가 전입신고도 마쳤고

가장 가까운 주거래은행 위치도 확인하였고

회사와 집주소 변경도 마쳤다.

어제 저녁은 아내와 근처 식당과 커피숍을 탐방했고

오늘은 혼자서 목욕탕과 다이소를 찾았다.

 

목욕탕도 아침 일찍 가니 조조할인으로 5000원이다.

목동보다 목욕탕이 싼 곳 발견!!!!

큰 슈퍼를 찾아야 하는데 주변에는 슈퍼는 없고

죄다 편의점 뿐이다.

하긴 비싼 땅에 슈퍼를 하면 수지가 맞을까?

주인이 케익을 주는데 코스트코 마크가 있는걸 보니

주변에 코스트코가 있는 것 같은데......

 

인터넷이 편하긴 편하다.

앉아서 검색하면 다 나오니....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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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오늘 연구소 출근길에 지하철 9호선에서 있었던 일.

 

#1

 

고등학교 1학년쯤 되어 보이는 여학생 둘의 대화

 

"나는 이런 복잡하고 북적이는 지하철이 싫어"

"숨이 턱 막힌다니까. 그래서 지하철은 잘 안타"

 

지하철을 타고서 왠 불평???

그럴려면 자가용 타고 다녀야지.

 

#2

 

지하철 9호선 염창역에서 급행노선은 늘 붐빈다.

휴일임에도 급행은 여전히 만원이다.

 

"밀지 마세요. 어휴 찌증나!"

 

20대후반의 아가씨가 자신을 밀친다고 주변 사람들에게

큰소리로 짜증을 낸다.

 

고상하게 가려면 자가용 타고 가든가,

택시를 타고 다녀야지.

대중교통이 다 그런 것 아닌가?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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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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