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가 여름휴가 최고 피크이다.

날씨는 덥지, 고속도로는 밀리지, 바가지 요금에

집 나서면 고생이다. 당연히 대접도 기대하기 어렵다.

최고의 피서지는 우리집이다.

 

금요일부터 내내 집안에서 에어컨을 틀고

수박을 먹으면서 TV영화도 보고 졸리면 바로 낮잠도 

실컷 자고 지겨우면 쌓아놓은 책과 서류, 신문을 정리하고

땀이 나면 바로 찬물에 샤워를 한다.

집안 청소와 설겆이도 도와주고....

자식들이 모두 떠난 집에 우리 부부 둘만 남으니

다시 신혼으로 돌아온 기분이다. 

 

점심은 더워서 아내가 요리하기 힘드니 근처 식당에서

된장찌게로 해결. 저녁은 냉장고에 있는 재료를 이용해

대충 챙겨먹기...... 과일가게도 날이 더우니 약간 흠이

있는 과일은 반값에 처분하기에 복숭아며 자두, 바나나도

대충 챙겨놓았다. 며칠간 과일 걱정은 끝.

사람이 많이 가는 시기에는 휴가를 자제하고 사람들이

가지 않는 시기에 적당히 며칠 다녀오려 한다.

 

한달간 틈틈히 집안을 정리했더니 집안이 훨 넓어졌다.

조용히 쉬면서, 내년도 교육계획도 세우고

여름휴가에 읽으려고 미리 사놓은 책도 읽으며

재충전을 한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평안이다.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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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0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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