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학위논문 작업을 한답시고 늘 책상 앞에 붙어 살았는데
지난주 최종 HARD본을 제출한 이후 이제는 여유가 생겼다.
지난주부터 계속 매일 아내랑 손잡고 근처 용왕산 둘레길과
안양천을 하루 두시간 정도 걷고 수면은 7시간 이상 잔다.
올해 학위논문 작업을 하면서 세번씩이나 72시간을 연속하여
작업한 적이 있었다.
'아~ 나도 아직은 쓸만하구나!'하는 체력에 대한 자신감과
'이러다 쓰러져 정말 죽을 수도 있겠구나!'하는 불안감이 겹쳤다.
내 나이 5학년하고도 8반.
최근에는 아내의 협박(?)이 늘었다.
"평소에 운동을 하소! 마, 죽고나서 나 좋은일 시키지 말고...."
우리는 서로 누가 먼저 가든 6개월만 기다렸다
쿨하게 새로운 길을 가자고 했다.
나는 내 수명은 110살이라고 자기암시를 한다.
이제 겨우 반환점을 돈지 3년밖에 안됐는데
꾸준히 건강관리를 해야지.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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