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논문작업과 4일간 교육진행으로 한고비를 넘기고

이제 한숨 돌리게 되었다. 오전에 아내와 용왕산 둘레길을

2시간 걷고 내친김에 등촌시장까지 걸어가서 1000원짜리

국수로 아점을 때웠다. 정말 오랜만에 즐기는 평화이다.

 

목욕탕을 다녀오는데 과일집에 자두가 먹음직스럽다.

다른 날은 그냥 지나쳤는데 오늘은 아내에게 사주고 싶었다.

우리부부 자식 다섯을 키우느라 그동안 먹고 싶은 것 참고

아끼며 악착같이 살아왔다.

 

첫째에 이어 둘째도 올 2월에 독립을 했고,

다음주가 지나면 셋째도 독립을 한다.

자식들이 컸고 해줄만큼 뒷바라지 해주었으니

으니 이제는 우리 부부만을 위해 살고 싶다.

 

자식들은 앞으로 지들이 벌어서 맛있는 것 사먹을테니

우리 부부도 먹고 싶은 것 사먹고 살아야지.

막상 자두를 10개에 5000원이란다. 왜 이리 비싸냐고

물으니 이제 막 나오기 시작하니 비싸단다.

조금 더 기다리면 더 싸질거라나.....

 

자두 10개를 사오면서 "저기 살구는 얼마예요?" 물으니

"8개에 5000원이요. 살구도 아직 비싸요. 좀 더 있어야

싸요"한다. 먹음직스럽다. 일주일 뒤에는 자두와 살구가

많이 싸지기를 기대하며.....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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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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