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너무도 가물어서일까? 예전에는 주변에 익숙했던 것들이 요즘은

통 보이지를 않으니 너무도 이상하다. 다름 아닌 매미와 모기들이다.

예년 이맘 때 밤이면 매미 소리와 모기 때문에 잠을 설치곤 했는데

너무도 조용하니 이상하다.

 

아내와 용왕산으로 산책을 나서며, 아내와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눈다.

"여보! 참 이상하네. 왜 매미소리가 들리질 않죠?"

"글쎄, 비가 오니 않아서 매미 유충이 나오지를 못하고 땅에서 말라

죽어버린 건 아닐까?"

"에이~ 그럴리가요"

"아냐. 매미는 유충으로 땅 속에서 몇년을 자라다 나온데잖아? 나오려는데

가뭄으로 땅이 굳어서 못 뚫고 나오는 거겠지. 아님 가뭄으로 땅이 말라

수분이 공급되지 않아서 유충이 땅 속에서 죽었지 않을까? 그렇지 않음

이렇게 더운데 조용할 리가 있나?"

 

용왕산 언저리 아카시아 나뭇잎도 상당수가 노랗게 단풍이 들어 벌써 떨어져

가지가 앙상하다. 생각해보면 참 지독한 가뭄이었다. 비가 더 올 것 같더니만

겨우 목만 축여주고 가버렸는지 하늘은 다시 태양이 작열하고 있다.

 

모기도 통 보이지를 않는다. 물이 고여 있어야 모기가 알을 낳을텐데,

하천이며 저수지 물이 다 말라서 쩍쩍 갈라지고 있으니 어디에다 알을

낳을 것인가? 덕분에 이 더위에 모기와의 전쟁은 치르지를 않고 있으니

얼마나 다행인가?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지난 일요일 새벽 6에 출발하여 9시 30분까지 안양천과 한강변 8KM 가량을 걸었습니다.

강변에 핀 야생화와 푸른 나무와 풀들이 너무도 아름다웠습니다.

 

성현정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지난 일요일 아침 일찍 일어나 한강변과 안양천을 산책 하자고 토요일 저녁

잠자리에 들기 전부터 내 짝에게 엄포(?)를 놓았다.

 

사실은 햇빛 알레르기로 낮에 볕을 받으며 하는 운동과 산책이 나로서는

모험이기도 하니 다녀와서 고생할 나를 걱정하는 내 짝이 꺼려하는

것도 사실이지만 새벽 즈음에 출발하여 해가 뜨거워지기 전에 집으로

돌아오면 될 것 같았기에 만용을 부려 보기로 했다. 두어달을  나가보지

못한 강변이 무척이나 보고 싶었고 풍경이 그리웠다.

 

6월2일 토요일 대학원 수업을 마치고 온 남편과 저녁을 일찍 먹고서

한강변 입구까지갔다 오면서 내일은 아침 일찍 멀리까지 나가보자고

얘기를 나누었기에....

 

햇볕을 받으며 삼십분만 밖에 있어도 검붉게 변하는 피부, 그런 날이면

으레이 달아오른 따가운 얼굴을 가라앉히느라 애를 먹기에 낮운동을 

하기가 힘들다.

그나마 겨울엔 기온이 낮으니 좀 낫기도 하지만, 봄부터 시작되는 기온과

날씨를 견디기가 예전보다 더 힘들어지는 것 같다.

 

 

매일 저녁 용왕산에서 하는 걷기운동은 같은 풍경을 반복해서 바라보는

것이라 그런지 푸르고 넓은 강변을 가보자며 새벽 6시에 출발하여,

양천구, 영등포구, 구로구까지 강변을 따라 걸어내려갔다.

그날은 많은 사람들이 강변걷기와 달리기를 하는 행사에 참석하여

그야말로 강변이 사람들로 물결을 이루었다.

가뭄과 추위를 견디고 나온 풀들과 나무들이 여름을 향해 가고

있었다. 모처럼 강변을 8km 가량을 걸었다.  오전 9시30분경 집으로

돌아왔다. 봄과 여름 사이의 계절은 활기차고 볼거리도 많다.

 

성현정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요즘 그리스발 유로존 위기 속에서 단연 돋보이는 나라가 독일입니다. 그런 독일의 강한 힘이 무엇인가에 대해 한서대 이만복 교수(기계공학과)는 '산책'이라는 답을 내놓은 글을 읽었습니다.(중앙일보 2012년 5월 17일)

 

'독일인들은 유난히 산책을 좋아한다. 산책은 이들의 일상생활의 한 부분이다. 우리는 평생 엄격하고 규칙적인 산책습관을 지닌 독일의 위대한 철학자 이마누엘 칸트를 잘 알고 있다.(중략) 과학이란 결국 자연을 이해하는 학문이다. 자연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자연과 가까이 다가가서 함께 호흡하며 관찰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산책은 이러한 필요를 충족시키고 사색의 여유를 주며 철학적 사고력을 강화시켜 관념의 합리성과 논리성을 갖추게 한다. 자연을 이해하는 능력은 결국 과학의 발전으로 연결된다.'

 

'과학을 바탕으로 한 기술력은 자본주의 시대에 이르러 무한경쟁력의 토대가 되었다. 끊임없이 "왜"라고 묻는 철학적 통찰을 모든 학문에 접목시켜 기술과 실제 응용분야의 기본을 강화했다. 이러한 사고의 틀을 정치,제,사회,교육 등 국가운영체계에 도입해 시스템화에 성공한 것이 바로 독일의 힘이다.

 

'흔히 독일인의 특성을 이야기할 때 근면과 검소함을 이야기한다. 이들이 원래 근면하고 검소한 것이 아니라 합리적인 사고의 틀에 의해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현상이다'

 

너무도 공감이 가는 글이었습니다. 저도 산책을 좋아합니다. 퇴근 후에는 늘 아내와 함께 근처 용왕산을 산책하며 사색도 하고 가족과 일에 대한 대화도 나누다 보면 늘 새로운 이이디어들이 떠오기 때문입니다. 제 꿈이 우리나라에 사내근로복지기금법인을 일만개 설립하는 것이다 보니 요즘에는 어떻게 하면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를 활성화를 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하면서 자신에게 늘 묻곤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가 왜 활발하게 도입되지 않을까?", "기업주들은 왜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를 싫어할까?", "중소기업에 왜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 도입율이 낮을까?", "왜 사람들은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에 대한 잘 모를까?",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가 왜 홍보가 널리 되지 않고 것일까?".... 끊임없이 질문을 던집니다. 끊임없이 이런 질문을 하다보면 결국은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가 활성화되지 못하는 원인을 찿을 수 있고 활성화에 대한 답도 구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주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는 근로복지공단 선진기업복지지원단 심화컨설턴트 교육이 진행되고 제가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에 대해 심화컨설턴트를 대상으로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에 대해 다섯시간 강의를 진행하게 됩니다. 결국은 중소기업 CEO들을 설득하여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를 도입하도록 하는 컨설턴트들 손에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 도입 필요성과 장단점, 도입방법 및 절차, 세제혜택 등 이론적인 설득논리를 쥐어주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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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11일은 국회의원 선거일이 임시공휴일이어서 아침시간을 여유로이 보내고

아내와 함께 모처럼 산책을 하기로 하였다.

뒤돌아 보니 지난 몇달 동안을 너무 정신없이 보내왔다.

매일 늦은 퇴근으로 저녁밥을 지어놓고 기다리는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이

늘 자리했었다.  적잖은 나이에 재혼을 하여 이제 막 1년이 될 즈음이어서

더더욱 미안한 마음이 앞섰다.

어쨌건 시기적으론 신혼이니 같이 보내는 시간들을 마음 써줘야 하었는데

운동이나 등산을 자주 하자 했었고

건강을 지키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며 초라하지 않는 노후를 보내는 것이 

우리 부부의 소박한 꿈이다. 임시공휴일에 염창역에서 신목역쪽으로 나가서

안양천변을 두어시간 걸었다.

비온 뒤라 그런지 공기가 한결 산뜻했다. 산책나온 사람들이 제법 눈에 띄었다.

변덕 심한 겨울을 넘어오는 봄을 응원하며 맞으러 강변을 거닐었다.

돌아오는 길에 투표소에 들러 소중한 권리행사를 했다.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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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0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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