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21일 자정 즈음에 길이 막힐 것을 염두에 두고서 고향길을 나섰다.
때이른 아침을 자정 무렵 챙겨먹고 집안 단도리를 한 다음 집을 나섰다.
재혼을 한 후 처음 맞는 설명절이었다.
다섯자식 중에 큰아들은 군대에, 막내 쌍둥이들은 중국유학으로 시골 고향집을 같이
가지 못하였다. 모두가 모이는 날이었다면 아마도 7인승 이상의 차가 필요했을텐데...
인이와 혁이 그리고 우리부부 이렇게 네명이 자가용으로 갈 수 있었다.
명절을 이틀 앞둔 날이어서 수월하고 한가하게 운전할 수 있었다.
진도 소포리의 고향에 도착하여 동생의 안내와 도움으로 아이들을 데리고 운림산방과 남도전통미술관을 갔었다.
비가 추슬추슬 내리는 운림산방은 운치가 있었다.
새로운 가정을 꾸리고 잘 맞추어 살아가는 우리 일곱 식구는 서로를 바라봐주는
아량을 각자가 갖고 있어서 가장인 내가 한층 수월하다.
가족 모두가 행복한 가슴으로 살아가기를 꿈꾼다.
카페지기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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