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훈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요즘은 밀린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주로

중소기업의 사내근로복지기금설립 컨설팅입니다.  사내근로복지

기금제도가 발전하려면 저변이 되는 중소기업에 많이 설립되어져

야 하는데 중소기업은 인력이 많지 않고 한사람이 여러 업무를 동

시에 겸직업무로 하고 있어 어려움이 많습니다. 사내근로복지기

금제도 도입에 장애가 되는 사유를 조사해보면 중소기업들은 인력

부족을 드는 경우가 많아 앞으로는 중소기업 사내근로복지기금 설

립과 운영지원에 많은 힘을 쏟을 생각입니다.

어제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을 요청한 회사는 종업원이 소수인

데도 CEO가 기업이익을 근로자들과 공유하고 싶어했습니다. 이런

경우는 흔치 않아제 입장에서도 적극적인 방법을 찾으며 팔 걷어

부치고 도와주기로 했습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법인을 설립하려면

최소 4인이상이 되어야 합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설립준비위원회

구성이 노사 각각 2인이상 10인이내이기 때문에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준비위원 구성에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구체적인 일정이 잡히

면 조만간 그 회사를 방문하여 사내근로복지기금설립 컨설팅을 하

게 될 것 같습니다. 저도 그 회사의 CEO를 만나 대화를 나눈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설레입니다.

또 다른 업체는 종업원이 40명정도 되는 중소기업인데 CEO가 사내

근로복지기금 설립에 매우 적극적이었습니다. 회사가 나름 안정적

이고 꾸준히 이익이 나고 있어 회사 이익을 종업원들과 공유를 해서 

회사가 커지고 발전되는만큼 종업원들도 함께 임금도 높아지고 승진

도 하고 복리후생혜택도 늘려야 한다는 확신을 가진 분이었습니다.

이런 기업들을 만나면 사내근로복지기금설립이 일사천리로 진행되

게 됩니다.

반면에 어느 기업은 CEO가 회사 주식 대부분을 소유하고 있으면서 

이익의 공유에는 매우 인색했습니다. 단돈 1~2만원짜리 전표도

CEO가 직접 결재하며 어디에 사용했는지 확인을 합니다. 사내근로

복지기금도입 컨설팅을 신청해서 방문해보면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설립하면 구체적으로 회사에 무슨 득이 있으냐? 임원도 함께 혜택

을 받을 수 있느냐? 회사가 어려우면 중도에 사내근로복지기금을

해산할 수 있느냐? 어떤 경우에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전부 사용할

수 있느냐? 등 꼬치꼬치 캐묻고 저울질합니다. 이런 회사들은 회사

종업원들의 요청에 의해 컨설팅을 받지만 결국 CEO의 의사대로 하

다보면 결국엔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이 무산되는 방향으로 가는

어려운 상황들을 경험으로 느낍니다.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다양한 실상을 경험해보면서 어떤 방법으로 접

근을 하면 좋을지, 어떻게 하면 도입율을 높일 수 있을지 묘안을 찾

는데 골몰하고 있습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시월의 마지막 밤에 써야할 칼럼을 이제야 씁니다.1년 중 이때 딱

하루를 가장 바쁘게 보내는 사람이 있습니다. 노래가사 중에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시월의 마지막 밤을...'으로 시작되는 노

래를 부른 가수입니다.

히트작품 하나만 잘 만들어도 나이가 들어 두고두고 사람들이 기억

하고 찿습니다. 노래방에서도 노래를 부를 때마다 로열티가 발생하

여 돈으로 받을 수 있다고 하니 큰 재산적인 가치를 지니게 됩니다. 

그리고 나중에는 저작권이 가족들에게 상속까지 되어 자손들까지

득을 보게 됩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 또한 이와 비슷하여 회사의 선배들이 오랫동

안 노력하여 조성해 놓은 기금을 재원으로 회사에 갓 입사한 신입사

원들도 입사와 동시에 많은 복리후생 혜택을 보게되니 사내근로복지

기금제도는 회사의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물려준 유산과도 같다고 생

각됩니다. 그래서 회사가 인력을 채용시 좋은 기업복지제도는 유능

한 인력을 채용하는데 큰 힘이 되기도 합니다. 회사들의 인력채용기

사를 보면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조성하여 운영하고 있음' 또는 '사내

근로복지기금에서 주택구입자금과 생활안정자금을 저리로 대출하고

있음'이라는 문구를 자주 발견하게 됩니다.

얼마전에 어느 중소기업에서 사내근로복지기금을 도입하겠다고 컨설
팅 요청이 와서 해당 기업의 실무자를 만난 적이 있었습니다. 그 회사

의 대표이사가 종업원들의 복지증진을 위하여 사용하라고 선뜻 몇억

원을 내놓았는데 어떤 방법으로 사용을 할까 고민하며 인터넷을 검색

하다가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를 보게되어 저에게 전화를 주었습니다.

해당 기업의 실무자와 회사의 복지제도와 어느 복지제도를 도입하고

싶은지를 확인하고 종업원들이 가장 선호하면서 예산부담이 크지 않

는 복지항목을 복수로 추천해서 사업계획서를  작성해주었습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의 목적사업을 설계할 경우는 그 기업의 업종이나

업력, 기존에 가지고 있는 복지항목 내용, 종업원들의 욕구 등을 파악

하여 반영하여야 만족도가 높아집니다. 그 기업은 업종 특성상 종업

원들이 특별한 질병들을 가지고 있어 특히 의료비와 경조비지원를 중

심으로 설계를 하였습니다. 의료비는 시행초기이므로 본인의료비만

적용받도록 하였고 암보장을 강화하였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사내근

로복지기금의 재정여건이 좋아지면 배우자, 자녀 순으로 확대해 나

가도록 하였습니다. 경조비도 회사에서 시행하는 항목과 금액을 인수

하되 일부 지원항목을 추가하고 지원금액도 일부는 상향조정을 하였

습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을 도입후 종업원들의 만족도가 높아질 것

입니다.

카페지기 김승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