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이번 10월은 재충전의 시간입니다. 한국생산성본부에서
열린 '비영리법인 회계와세무' 강좌 수강, 아시아미래인재연구소 미
래예측프로페셔널과정 수강, 본당에서 5주간 열리는 견진성사 수강,
토요일에는 대학원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9년간 사내
근로복지기금교육을 진행해왔던 CFO아카데미와는 더이상 교육을
진행하지 않고 앞으로는 (주)한미랩에서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자
교육을 진행하기로 결정하고 지난주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
간 처음으로 (주)한미랩 부설 서울인재교육원에서 '사내근로복지기
금 기본과정' 교육을 진행하여 무사히 마쳤습니다. 당분간은 학위
논문과 사내근로복지기금 교재개발과 교육진행에만 집중할 생각입
니다.
어제 견진상사 교육에서 주임신부님께서 계명에 빠지면 율법주의
에 빠지기 쉽다는 말씀을 하였는데 많은 것을 깨닫게 해주는 말씀
이었습니다. 지난 9년간 제가 진행했던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자
교육과 제가 발간했던 사내근로복지기금 도서들을 돌아보게 되었
습니다. 기금실무자들에게 법령과 규정을 너무 강조하지 않았나,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하기 보다는 원칙을 지나치게 강조하지 않았
나, 그렇지 않아도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가 딱딱한 내용인데 너무
경직되게 해석하지는 않았는지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최근 2~3년간 많은 사내근로복지기금법인들의 결산서들을 검토
하게 되면서 사내근로복지기금 회계처리가 사람의 상처와도 흡사
하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평소에 사고가 나지 않도록 교
육을 받고 안전수칙을 잘 지키며 조심히 행동하고, 상처가 났다면
재빨리 처방을 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하는데 이를 소홀히 하
면 상처가 보기 흉하게 두고 두고 남게 됩니다. 상처는 요즘은 의
학기술의 발달로 성형수술을 하면 감쪽같이 없앨 수 있지만 회계
처리 오류로 인한 재무제표는 직전연도 재무제표는 수정신고를 통
해 수정이 가능하지만 몇년전 잘못처리한 재무제표는 당시 회계연
도로 거꾸로 소급해서 수정하기가 어렵습니다. 계속 잘못된 재무재
표를 이월시키는 수 밖에 없습니다.
매년 주기적으로 교육을 받았으면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았을텐데
아쉬운 대목입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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