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꿈리스트 상위에는 늘 경영학박사가 있었다. 마침내 그 꿈을 이룰 긴 발걸음을 내딛었다. 1983년 대학을 졸업후 14년후인 1997년 중앙대 국제경영대학원에 입학하여 2000년 2월 경영학 석사학위 취득, 석사학위를 취득한지 10년 10개월이 지난 2010년 12월 29일 나는 서을벤처정보대학원대학교 경영학박사 과정에 응시원서를 접수시켰다.

항상 마음에 박사과정에 대한 열망과 자기계발의 꿈을 간직하고 있었지만, 남겨진 빚을 상환해가며 자식 셋을 키워야 하는 경제적인 어려움과 회사에 매여있다보니 평일에 전일제 수업을 받기가 곤란하기에 선뜻 도전할 수 없었다. 이런 내 열망과 사정을 아는 ***교육원 사장이 학비도 저렴하고 평일, 주간에 전일제 수업이 아닌 나에게 안성맞춤인 서을벤처경보대학원대학교 경영학박사 과정을 소개해 주었다.

3일만에 사진도 찍고 필요한 서류 준비도 마쳤다.
1. 입학원서 1부(소정양식)
2. 대학 졸업(예정)증명서 1부
3. 대학 전학년 성적증명서 1부
4. 대학원 졸업(예정)증명서 1부
5. 대학원 전학년 성적증명서 1부
6. 학업(연구)계획서 1부(소정양식)
7. 입학전형 추천서 1부(소정양식)
8. 재직 및 경력증명서 1부(해당자)

입학전형 추천서는 직장 상사로 계시는 KBS사내근로복지기금 사무국장님이신 정성진 국장님이 작성해 주셨다. 1월 8일 면접시험에서 자기소개의 시간에 소속 직장과 활동하고 있는 커뮤니티, 그리고 내가 집필한 도서, 강의분야, 내가 앞으로 집필하고자 하는 책과 사내근로복지기금 회계처리기준을 내 손으로 꼭 만들고 싶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내 의지와 자기계발에 대한 열정과 도전노력을 높게 사주셨는지 윤병석 교수님으로부터 합격을 알리는 전화와 어제 오후 강의시간 도중에 학교측으로부터 합격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이제 나는 4년이란 멀고도 긴, 그리고 험난한 경영학박사과정의 도전을 시작하는 첫발을 내딛는다. 4년 뒤, 어려움을 극복하고 멋진 모습으로 학위를 받는 그날을 상상하며 어려움을 모두 극복해 내리라. 나는 반드시 해낼 것을 믿는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나는 책에 대해서는 유독 욕심이 많다.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커피를 마시는 돈은 솔직히 무지 아깝고, 수중에 단돈 만원이 없어 쩔쩔맬 때도 있지만 책을 사는데 쓰는 돈은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다른 회사의 일에 조언을 주면서 식사대접을 자주 받곤 하는데 솔직히 밥을 사주는 것 보다는 차라리 식사보다는 책 한권을 선물해주었으면 하는 마음이 더 간절했다. 책값이 밥값에 비해 훨 비용도 적게 들고 책은 두고 두고 볼 수가 있고 책을 볼 때마다 책을 준 사람 생각이 나니 효과면에서도 더 나을텐데 하는 아쉬운 마음도 든다.

오늘도 회사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오는 길에 서점앞을 지나오다가 책 세일을 하는 것을 보고 그냥 지나치질 못하고 일을 저지르고 말았다. 50~70%라는 문구가 내 구매욕구를 강하게 자극하기에 책 구매에 거금 9만원을 지불했다. 평소 자주 들르서점에서 사고는 싶었지만 책값을 보니 부담스러워 슬그머니 도로 꽂아놓곤 했던 책들이었기에 이 정도 할인가라면 주저할 리가 없었다. 어제 CFO아카데미에서 받은 강사료도 통장에 남아있겠다 친구들과 하룻밤 한잔 하지 않았다고 생각하니 구입하고 나서도 마음이 편했다. 술을 마시면 오히려 몸만 축나지만, 책을 사서 읽으면 몸도 축나지 않고 오히려 마음을 살찌울 수 있으니 일거양득이다. 

1. 아메리카시저1, 2(정가 60,000원, 할인가 20,000원)
2. 맹자(정가 16,500원, 할인가 6,000원)
3. 공자(정가 16,500원, 할인가 6,000원)
4. 그리스 로마 신화(정가 15,000원, 할인가 5,000원)
5. 초한지(정가 20,000원, 할인가 10,000원)
6. 내 인생을 풍요롭게 만드는 한편의 시(정가 20,000원, 할인가 10,000원)
7. 롬멜(정가 25,000원, 할인가 12,000원)
8. 새번역 논아(정가 22,000원, 할인가 10,000원)
9. 세계사이야기(정가 15,000원, 할인가 7,000원)
10. 인생의 모든 것을 10대에 결정된다(정가 9,500원, 할인가 4,000원)

어제까지 근로복지공단 연구용역도 끝나고, 2010년도 사내근로복지기금 교육도 모두 마쳤으니 이제는 슬슬 지치고 찌든 내 영혼을 채우고 살찌우는 일에 시간을 늘려야겠다. 사온 책을 책상위에 놓으니 벌써부터 마음이 뿌듯해진다. 유난히 춥고 긴긴 올겨울, 책이나 읽으며 꽃 피는 내년 봄을 기다려야지~~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한국고전문학원에서 보내온 고전포럼 중 [고전명구 125] '재앙의 조짐'이라는 글을 읽고 있다.

한여유(韓汝愈 1642~1709)가 지은 「둔옹집(遁翁集)」에 나오는 글인데,

夫禍之作, 不作於作之日(부화지작, 부작어작지일)

'무릇 재앙이 일어나는 것은 일어나는 날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통감이 위열왕 23년에 시작하는 것에 대하여(通鑑始於威烈王二十三年)]

여기에 나오는 ‘통감’은 송나라 사마광(司馬光)의 《자치통감(資治通鑑)》이라고 한다. 《자치통감》은 주(周)나라 위열왕(威烈王) 23년부터 시작되는데 이 역사책이 시사하는 바는 주나라는 멸망하기 150년 전부터 이미 멸망의 조짐이 나타났던 것처럼, 모든 재앙은 하루아침에 갑자기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훨씬 이전부터 그 조짐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따라서 그 조짐을 미리 알아차리고 잘 대처해야 함을 가르쳐주고 있다.

지난주 일요일, 갑자기 차에 브레이크경고등이 들어오면서 브레이크를 밟는데 느낌이 평상시와 다르다는 것을 감지했다. 차가 2001년 8월식이라 출고된지 10년째에 접어드니 이제는 여기저기 손보아야 할 곳들이 많이 생긴다. 곧장 차량정비업소로 직행하여 차량 본넷을 열어보니 냉각수를 엔진에 공급해주는 플라스틱 관이 노후되어 냉각수가 새고 있었다. 정비업소 사장님이 나를 보고서 웃으면서 말한다. "조금만 늦게 오셨어도 큰일날뻔 했네요"

경고등은 사람들에게 미래에 발생할 문제를 미리 알려준다. 차량 경고등은 사람 눈에 직접 보이지만 세상에는 파괴력은 크면서도 사람 문에 보이지 않는 경고등이 훨씬 더 많다. 이런 보이지 않는 경고등을 여하히 잘 알아차리고 미리 자기계발노력을 통해 잘 준비하고 대처하느냐에 따라 조직이나 개인들의 운명과 명암이 엇갈린다. 이런 미래예측능력은 개인의 관심과 노력, 교육과 훈련에 의해 길러지고 강화될 수 있다.

당장 회사만 보아도 앞으로 노동의 종말, 단순노동은 로봇으로 대체되어 고용시장은 대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현재 정규직의 일자리는 대폭 줄어들고 이를 대체하는 프리랜서나 자유직업이 많이 생겨나고 사무실이 없는 가상기업과 1인기업들이 많이 생겨날 것이다. 고도의 전문화된 지식이 없는 개인들은 점점 설 곳이 없어져 간다. 앞으로 10년 후, 과학기술의 발달로 참으로 많은 변화가 일어날 것임을 경고하는 징후들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고전명구에 나오는 다음의 귀절을 읽고 있노라면 지금 이 시간 누군가가 이 시대의 붕괴를 지켜보며 기록하는 또 다른 《자치통감》을 쓰고 있는 것은 아닐까? 마치 이를 암시하는 것만 같아 정신이 번쩍 든다.  

'주나라는 마지막 왕인 난왕(赧王) 때(BC 256년) 멸망하지만 그보다 약 150년 전인 위열왕 23년(BC 403년), 진(晋)의 대부인 조적(趙籍), 위사(魏斯), 한건(韓虔)을 제후로 임명할 때부터 이미 멸망의 조짐이 나타났다는 것이 윗글의 핵심입니다. 주나라 왕실이 미약해지고 제후들이 강성해진 순간부터 주왕조의 멸망이 시작되었다는 뜻이지요. 그래서 《자치통감》도 바로 그 시기부터 기술되었다는 말씀'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취업포털 `사람인' 설문조사 결과자료

1. 조사대상 : 성인 남녀 2,314명

2. 내 인생의 황금기는?
- 평균나이 : 28세
- 성별 : 남성 평균 29세, 여성 26세

3. 본인이 선택한 나이를 황금기로 여기는 이유(복수응답)
- `뭐든지 할 수 있는 시기라서(45.4%)'
- `젊고 건강한 시기'(30.1%)
- `능력을 인정받는 시기'(24.4%)
- `세상을 보는 지혜가 생기는 시기'(18%)

4. 내 인생의 황금기를 언제 알게 되었는가? 
- `황금기가 지난 사실을 나중에 알게 됐다'(63.8%)

5. 다시 황금기로 돌아간다면 하고 싶은 일은?(복수응답)
- 자기계발(56.3%)
- 외국어 공부(44.6%)
- 배낭여행(32.5%)
- 적성ㆍ진로 파악(30.3%) 등

카페지기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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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결재를 받기 위해 본관을 갔다 오는 길에 발길을 서점으로 돌린다. 회사 건물 내에 서점이 있으니 참 좋다. 짬을 내어 들러 책을 고르는 척 하면서 덤으로 새로 나온 책도 살짝 읽어볼 수 있다.

김대중 전 대통령 자서전이 보인다. 두툼하게 두권 전집으로 되어 있다. 비록 몸은 갔지만 아직도 그를 사랑하고 따르는 사람이 많고 사상과 생각은 다시 책으로 남겼으니 김대중 전 대통령도 행복한 사람이다. 살아서는 긴 고난 짧은 영화를 누렸지만 그래도 자신을 핍박한 사람들을 용서하고 살았고 떠났으니....
 
아시아미래인재연구소 전문가과정 숙제인 '유엔미래보고서' 책이 있느냐고 물으니 있단다. 순간 갈등이 느껴진다. 여기는 카드나 현금으로 사도 5% 할인이지만 동네에서는 카드 5%, 현금으로 사면 10% 할인인데...유엔미래보고서와 유엔미래보고서2가 있기에 두권 다 구매를 했다. 합이 24,700원이다.

옆에 있던 이제 갓 고3정도 됨직한 여자애가 주인남자를 향해 "아빠"라고 부른다. '아하~ 부녀지간이구나~' 새삼 저런 귀여운 이쁜 딸을 둔 서점주인이 부럽다. 온 김에 전시된 책을 보는데 자크 아탈리가 쓴 '살아남기 위하여'라는 책이 보인다. 대충 훑어 본다. 살아남기 위해 사회가, 개인이, 기업이, 국가가 해야 할 일을 열거해 놓았다. 책이 꽂혀진 서가를 둘러 본다, 공병호 박사가 쓴 '미래 인재의 조건'이 눈에 들어온다. 결국 두권의 책을 덤으로 사며 24,700원을 결재했다. 미래와 생존에 대한 책 네권 구입에 지불한 돈은 모두 49,400원. 하루 하루 생활고를 걱정하면서도 읽고 싶은 책을 보면 지나치지를 못하니 '오늘은 자기계발 지름신이 제대로 강림하였구먼' 하고 웃음이 나온다.

사람들은 술값에 내는 돈은 아까워하지 않으면서도 책을 사는 데는 무지 아까워들하는데 나는 그 반대다. 오늘 지불한 돈이 지난주 금요일에 도로교통공단 이과장과 화사랑에서 술을 마시며 지불한 액수와 얼추 비슷하다. 그날 술을 마시고 또 2차로 고등학교 동창을 만나 부부싸움에 대한 푸념을 듣느라 과음하고 이틀간이나 고생을 했다. 같은 액수인데 술값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육체적인 고통에 밤잠을 설치고 이틀간의 후유증까지  남겼지만, 책값은 내 손에 네권의 책이 들려 있고 앞으로 나에게 어떤 큰 부가가치를 가져다 줄지 에측할 수 없다.

읽고 싶은 책이 보이면 무리를 해서라고 일단 사놓고 본다. 그리고 눈에 잘 띄는 곳에 두면 반드시 읽게 된다. 미장원이나 잠시 외출을 다녀올 때에도 손에 책을 들고 가면 버스에서도, 전철에서도, 정류장에서도, 미장원에서도, 마트에서도 틈만 나면 책을 읽게 된다. 

내 1차 꿈이 집에 나만의 서재를 만들어 읽고 싶은 책을 맘껏 사놓고 실컷 읽고 블로그와 카페에 글을 많이 올리고 싶은 것이다. 퇴직후 기회가 되면 한소망교회 북&앤카페 같은 북카페도 운영해 보고 싶다. 영혼이 메마르고 책읽기를 싫어하고 게으른 사람들에게 감사함과 열정을 불러 일으키고 긍정적인 삶의 변화를 유도하는 불쏘시개가 되고 싶다.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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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1
지난 4월 25일 여수정모 사전답사차 갔던 여수디오션콘도. 바다낚시 때 탔던 배 선장님은 오랜 어부생활의 경험으로 여수 앞바다의 물때와 계절별 고기 이동경로, 고기들의 습성을 누구보다 잘 파악하고 있었다. 5인승 소형 배에는 어군탐지지까지 설치되어 있어 깊은 바닷속 고기들 움직임까지 꿰뚫어 보고 있었다.

승선했던 네 명 공히 바다낚시 초보자(나는 어릴 때 대나무에 나이론 줄을 매달아 망둥어 낚시만 해보았지, 바다낚시용 릴대를  사용해 본 것은 처음이었다)였음에도 정확히 포인트를 찍어 선장님이 시키는대로 하니 2시간 30분만에 85센티미터나 되는 농어를 세마리와 60에서 70센티급 되는 중간정도 농어를 13마리, 총 농어를 16마리나 낚는 대박을 터트렸다. 낚은 고기를 킬로수로 치면 40킬로그램....자연산 농어고기 도매급 시세가 현지에서 킬로당 2만원이라니 그날 네명이서 낚은 농어 고기 원가만 80만원어치였다. 

#2
6월 20일 카페 사람들과 함께 다시 여수 디오션콘도를 갔다. 이번에는 25인승 젊은 선장이 모는 낚시배를 타고 바다로 나갔는데 낚이는 고기도 시원찮고 어쩌다 낚이는 고기 크기도 별로이다. 나중에는 사람들이 손맛을 못보았다고 불만이 치솟자 손맛을 보게 해준다며 가두리양식장으로 데리고 가서 가두리 양식장에다 낚싯대를 드리우고 낚도록 했다.

기두리 양식장에서도 30분동안 손맛을 보지 못하자 다시 사람들이 웅성거린다. 젊은 선장이 다급했던지 양식장에서 아나고(붕장어) 몇마리를 뜰채로 잡아서 가져다주며 회를 쳐서 먹으란다. 다시 다른 양식장 부근으로 이동하여 낚싯대를 드리우니  그제서야 잔 고기들이 몇마리씩 올라오기 시작한다. 결국 자잘한 고기들로 회를 떠서 술안주를 하며 대어의 꿈을 달래야 했다. 어제 저녁 대어를 낚을 수 있다는 내 말은 결국 허풍이 되고 말았다.

지난 4월 25일 우리와 함께 출조했던 선장님은 그날 다른 일가족 3명과 함께 출조하여 50센티급 참돔을 다섯마리나 낚았다고 한다.

이것이 아마와 고수의 차이다. 실전경험이 풍부하고 고기들의 습성과 이동경로, 조류나 기상변화를 감안하고 어군탐지기라는 기술까지 겸비하여 정확한 낚시 포인트를 잡아 사람들을 리드해 나가는 고수 선장님과 우왕좌왕하며 사람들에게 자꾸 휘둘리는 아마추어 젊은 선장! 고수와 아마의 차이는 정해진 시간 내에 낚은 고기의 크기와 수량, 고객들의 만족도에서 극명한 대조를 이루었다.

내 자기계발 목표는 내가 하는 일에서 고수가 되는 것이다. 실전경험과 최신 기법을 바탕으로 단시간 내에 남들보다 탁월한 성과와 높은 효율성을 창출해내는 고수...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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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사무실에서 야근을 하고 집에 들어가니 자정 5분전이다. 허기진 몸을 쥬스 한잔으로 달래고 기계적으로 컴 앞에 다가앉는다. 잠자기 전에 항상 쓰는 '김승훈의 사내근로복지기금이야기'를 쓰기 위해서이다. 하루종일 일에 시달리고 교육 원고마감에 시달리고,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자들 전화상담에 필요한 자료를 검토하고 첨삭지도까지 해주고 집에 돌아오면 심신은 이미 파김치 상태이다.

사내근로복지기금이야기가 오늘로서 1254호째이다.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자들이 변변찮은 자료나 정보 하나 없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너무 안타까워 내가 가진 조그만 정보 하나라도 공유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지난 2005년 3월 16일부터 시작한 글이 벌써 5년 3개월을 지났다.
 
평일이면 집에 돌아와 잠자기 전에 만사 제쳐두고 쓰는 글이다. 어떨 때는 졸면서도 쓰고, 심한 몸살로 몸이 안좋아도 쓰고, 술 약속이 있어 늦게 집에 들어와도, 출장 중에서도 PC방에 들러서 평일이면 어김없이 사내근로복지기금이야기는 쓰고 카페에 올리고 잠을 잔다. 어제는 지난주 금요일에 집 이사, 서사장님 모친상 문상으로 주말과 주일 휴일 이틀을 장례식장에서 보내고, 월요일은 덕산 스파캐슬에서 실시한 근로복지공단 선진기업복지 컨설턴트 교육 때문에 왕복 5시간 운전 등 강행군으로 피로가 누적된 탓인지 글을 쓰다가 쏟아지는 잠 때문에 졸다가 다시 깨어 쓰다가 또 졸고를 몇번을 반복한 끝에 오타를 수정하고 문맥을 정리하여 카페에 글을 올리고 나니 새벽 1시 55분이 되었다.

매일 사내근로복지기금이라는 주제로 글을 쓰려다보니 소재나 아이디어를 만드는 일도 만만치 않다. 그래서 책도 읽고, 신문도 보고, 사람도 만나 대화도 나누며 컨텐츠나 아이디어를 찿기 위한 노력을 하게 된다.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가장 큰 아이디어 원천은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자들과의 현장에서 진행하는 교육과 만남, 그리고 전화상담이다. 이를 통해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자들이 무엇을 고민하는지 알 수 있고 그들이 가려운 곳을 해결해 줄 수 있다.

혹자는 나에게 묻는다.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대부분 글이 김승훈차장님이 쓰신 글이던데요..."
"차장님은 언제 그 많은 글들을 쓰셨어요? 비결이 뭐예요?"

그냥 평일이면 매일 잠자기 전에 컴 앞에 앉아 글을 쓸 뿐이다. 그것도 하루도 빼놓지 않고...
자기계발은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다. 유혹도 많지만 처음에 세운 계획대로 그저 묵묵히 실천해 나가는 일이다. 10년의 법칙처럼 한 우물을 파다보면 어느새 전문가 칭호를 얻을 수 있다. 꾸준함을 이길 장사는 없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도서가 반값 세일합니다. 와서들 골라보세요"

지난 25일, 경인지방노동청에서 경인지역 근로감독관님들을 상대로 한 직무교육에서 '사내근로복지기금 제도안내' 1시간 30분 교육을 마치고 사무실로 돌아오는 길, 인천지하철 1호선 부평역에서 내려 서울지하철 1호선으로 환승하기 위해 부지런히 발길을 재촉하던 나는 지하철내 이동식 책코너에서 책을 반값으로 세일한다는 호객소리에 발길을 멈추었다.

'대충 그렇고 그런 책이겠지", '안팔려 창고에 묵혀있다가 나온 책이겠지'하고 지나치려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책 코너로 발길을 돌린다. 전시된 책을 대충 살펴보았으니 내 시선을 끄는 책이 없다. 자리를 뜨려다 그래도 하는 마음으로 다시 처음으로 쭈욱 눈길을 돌리는데 많은 책 속에서 내 눈길을 잡는 제목의 책이 보인다.

'일본에서 가장 사랑받는 회사'(사카모토 코지 지음, 임희경 옮김, 지식여행사) 책으로 일단은 직감적으로 무언가 내 업무에 도움이 될 것 같다는 느낌이 왔다. 책을 꺼내 머리말과 차례를 보고 이어 계속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다. 요즘 기업성장의 비결로서 종업원들에 대한 중요성, 기업복지제도에 대한 자료를 모으고 있는데 정말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는 책이었다.

나는 자기계발투자, 특히 책 욕심이 많은 편이다. 내 업무나 강의 원고에 필요한 책은 내 주머니 사정이 허락하는 한 사서 활용하는 편이다. 2년 전에도 교보문고에 들렀다가 꼭 필요한 국세청 예규가 하나 있는 60,000원짜리 책을 발견하고 구입했었는데 이번은 원하던 책을 그것도 50%나 세일하여 살 수 있으니 마치 로또에 당첨된 듯한 기분이었다.

한편으로는 이런 귀한 책이 어떻게 내 손에 쥐어졌을까 생각하니 신기하고 '하늘이 이 책을 내 손에 쥐어주게 하려고 나를 이런 곳으로 유도한 것일까?'하는 경외감까지 들었다. 사실 나는 그날 부평액을 생전 처음으로 갔고 인천지하철도 처음으로 탔다. 노동부 근로감독관을 상대로 하는 직무교육(5월 24일과 25일)도 내가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를 하기 시작한 17년 3개월이래 처음이었다.

이렇게 구입한 책은 사무실로 오는 지하철 내에서, 업무를 마치고 세미나장으로 가는 지하철 9호선 내에서, 세미나를 마치고 9700번 버스를 타고 일산 집으로 가는 내내 계속 내 손에 들려 틈만 나면 읽어서 5시간만에 다 읽었다. 책이 온통 밑줄 투성이고 당구장표시 투성이로 그만큼 업무에 참고가 많이 된 책이었다.

어제 회계프로그램 수정차 들른 한일솔루션 사무실에서 내가 책을 읽고 있는 모습을 보더니 홍정환전무가 한마디 한다. "김차장님이 매일 하루도 빠지지 않고 카페에 글을 쓰는 것을 보고 참 대단하며 어디서 그런 아이디어가 생기는지 궁금했는데, 지금 보니 글을 잘 쓰시는 비결이 이렇게 늘 책을 읽기 때문이군요"라고 말한다. 나는 글을 잘 쓴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매일 꾸준히 쓸 뿐이다. 생각해보니 이렇게 늘 책을 가까이하고, 신문을 읽고 스크랩을 하며, 주변 사람들과 자주 대화를 나누고,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자들의 상담을 해주는 가운데 글의 소재가 많이 얻어지고 내책쓰기에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목 : 굿바이! 잡 스트레스

제1부 스트레스란?

1. 스트레스 용어 정의
- "팽팽하게 조이다"라는 뜻의 라틴어 Stringere에서 유래
- 정신적 압박감, 신체적 긴장, 정서적 불안, 불안정한 행동을 유발함
- 1954년 캐나다 의사 한스 셀리가 처음 사용
- "만병의 근원", "조용한 살인자"로 불린다.

2. 스트레스란?
- 지금 자기에게 부과된 요구수준과 이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자신의 능력 간에 어떤 불균형을 지각할 때 일어나는 생리적 심리적 반응으로 위기 상황에 대한 방어체계이다.


제2부 스트레스와 반응

1. 신체 반응
- 눈 : 동공확대
- 심장 : 심장박동의 증가/혈압상승
- 위 : 소화억제
- 근육 : 혈액의 추가 공급/고조된 긴장
- 폐 : 호흡이 빨라짐
- 손 : 땀의 증가/사지에 피의 공급이 줄어듦, 손이 차가워짐

2. 심리적 반응
- 지적 수행능력 손상
- 과제 수행능력 손상
- 불안, 분노
- 우울 및 무감각


제3부 스트레스와 업무수행관계

1. 스트레스와 업무수행관계
- 적절한 스트레스는 나를 강하게 만들고, 일을 잘하게 만든다.
- 지나치게 줄이고 없으면 새로운 일에 도전해라

2. 직무 스트레스 6가지 요인
- 하나, 부적절성(능력에 맞는 업무가 부여되어야 한다)
- 둘, 모호성(지시가 명확하지 않다. 평가기준이 명확하지 않다)
- 셋, 과부하(일이 너무 많다. 시간에 쫓긴다)
- 넷, 책임감(필요이상의 책임감을 느낀다. 다른 사람의 일로 스트레스를 받는다)
- 다섯, 역할 갈등(두 가지 역할 기대가 충돌한다. 내가 생각하는 역할과 상사 또는 조직이 생각하고 기대하는 역할이 다르다)
- 여섯, 물리적환경(직장의 물리적 환경, 온도.습도.먼지.소음 등)


제4부  스트레스 대처훈련

1. 스트레스 요소와 대처
- 조직은 개인보다 바꾸기 어렵고,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든다. 조직이 바뀌기를 기다리는 시간에 개인은 그 조직을 떠날 수도 있고, 스트레스로 망가질 수 있다.
- 직무의 환경과는 상관없이 개인은 살아야 하고, 행복해야 할 의무가 있다. 왜냐하면 개인의 상태는 고객과 조직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 스트레스 관리란 그 원인이 어디에 있든지 간에 효과적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과도한 스트레스를 예방할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 에너지를 창조적으로 활용하는 자기경영기술을 의미한다.

2. 4가지 신체적 대처방법
- 하나, 좋은 음식(단백질, 비타민C, 지방산, 칼슘) 섭취
- 둘, 호흡
- 셋, 운동[운동을 하면 머리가 좋아진다(두뇌 무게는 1.4킬로그램이지만 몸 전체 산소 소모량의 20%~25%를 소모한다), 운동을 하면 자신감이 생긴다, 운동을 하면 우리 몸의 부정적인 감정을 억눌러 놓는다]
- 넷, 이완(눈, 몸의 이완)

3. 정서 조절
- 하나, 정서의 표현 및 지지(내 마음을 이해해주는 사람에게 표현해라)
- 둘, 글로 쓰기
- 셋, 긍정적 재해석(찿다보면 긍정적 측면이 있다)


제5부 통제감

- 통제감은 자신감이며 예측할 수 이ㅛ는 능력이다.
1. 내적통제 : 내안에 스트레스를 통제할 수 있는 힘이 있다. 실패든 성공이든 나로부터 출발한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내적통제력이 강한 사람이며 스트레스를 잘 견디는 사람이다.

2. 외적통제 : 스트레스를 통제할 수 있는 힘이 밖에 있다. 실패나 스트레스 원인이 외부환경이라고 생각한다.


제6부 삶의 습관 만들기

- 스트레스 대처 훈련의 반복만이 변화를 일으킨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목 : 삶과 휴먼네트워크

성공적인 인간관계를 만들기 6가지 제언과 조언

1. 삶의 성공과 행운의 절반은 친구에게서 온다.
- 대부분의 성공적인 삶과 축복으로 칭송받는 분들이 하는 말 "나의 행운의 절반은 노력으로부터 왔겠지만 나머지 절반은 친구들로부터 왔다."
- 사람이든 회사이든 가장 확실한 경쟁력은 "사람"이다. 사람들과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잘 만드는 능력이 경쟁력의 핵심이 된다. 진정으로 소통하고 도움 주고받을 수 있는 친구가 곧 경쟁력이다.

2. 멘토링(mentoring)은 아주 중요한 덕목이다.
- 멘토는 나의 숨은 잠재력을 개발시키고 나의 인간관계를 성숙하게 이끌어주는데 도움을 준다. 그래서 훌륭한 멘토와의 지속적인 관계유지는 현재의 자기 모습에 늘 감사하는 긍정적 행복감의 근원이 된다.
- 멘토는 저절로 나타나거나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멘토는 자신의 적극적인 자기성찰과 긍정적인 자기완성에 목표를 주는 중요한 자아개발과정이라 하겠다. 지속적인 감사와 정성으로 평생 학습 차원의 멘토링십 네트워크를 늘 유지하고 발전시켜 나갈 수 있어야 한다.

3. 종래의 인간관계 특히 인맥에 관한 고정관념을 바꾸어야 한다.
- "진정한 인맥(휴먼네트워킹)은 서로를 위한 비즈니스 관계에 놓일 때만 존재한다'는 유태인 철학에 주목해야 한다.
- 국가간, 기업간, 개인간 심지어는 가족들 사이에서도 서로 간의 도움과 만족한 성과가 있어야만 관계가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진정한 인맥으로 발전된다.

4. 인간관계 네트워킹은 다양성을 지녀야 한다.
- 현재와 같은 글로벌 경쟁사회에서 순혈주의는 성립되지도 않을 뿐더러 희망도 없다.
- 최근 학문의 영역에서 융합과 통섭이 이루어지지 않고서는 성립이 되지 않음도 바로 이러한 이유에서이다.

5. 노후 행복의 열쇠 역시 원만한 인간관계였다.
-2009년에 268명의 하버드 졸업생을 대상으로 72년간 그들의 인생을 추적한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다. 이렇게 장기적으로 추적한 연구(longitudinal research)가 우리에게 알려주는 노후생복에 대한 몇가지 사실
- 하나, 삶을 잘 살기 위한 공식은 존재하지 않는다. 삶이란 미묘하고 복잡하게 얽혀 있어서 쉽게 단정할 수 없다.
- 둘, 하지만 성공적인 노후로 이끄는 열쇠는 존재한다. 이는 흔히 생각하는 지성이나 계급 혹은 부가 아니라 원만한 사회적 지성, 즉 인간관계이다. 이 조사는 65세 이상까지 잘 살고 있는 대상자의 93%가 형제.자매와 원만하게 지내는 사람들이었다고 밝혀주었다.

6. 좋은 인간관계를 만드는 실천 과제
- 하나, 소통(커뮤니케이션) : 인간관계를 만드는데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만남과 대화를 통한 소통이다. 소통은 자기라는 존재를 일단 내려놓고 모든 주변사람들과 눈높이를 맞추는 작업이다.
- 둘, 협업의 일상화 : 남들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다른 이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협력하는 관계적 사고능력의결핍이 늘 문제가 된다. 
- 셋, 패러다임의 변화 : 패러다임의 변화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적응해 갈 수 있느냐에 따라 각 개인이 만들어가는 휴먼 네트워킹은 크게 달라지게 마련이다. 새로운 패러다임의 변화의 수용에 있어 보다 긍정적이고 개방적인 세계화를 펼쳐갈 수 있는 인터네셔널 휴먼워킹에도 많은 노력을 경주할 수 있어야 한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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