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금요일 전주MBC에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차
출장을 갔다가 33년만에 ROTC동기를 만났다.
5년전에 사내근로복지기금 교육에 참석한 그 회사
기금담당자를 통해 어렵게 소재가 파악되어
통화를 했을 당시 그 동기는 지방은행 지점장으로
근무를 하고 있었다.
반갑게 인사를 하고 나에게 묻는 첫 질문이
"너는 아직도 현직에 있니?"였다.
그 동기는 4년전에 희망퇴직을 했다고 한다,
"좀 더 버티지 그랬어?"
"아냐 더 이상 버틸 수가 없었네,
나라고 아무런 대책없이 그 직장을 나오고 싶었겠는가?
버틸 수 있는데 버티고 싶었지. 그렇지만 방법이 없는걸...."
지난 토요일, 동창모임에 나갔다.
한 때는 직장에서 승승장구하던 친구들이
대부분 퇴직하였거나 다른 기업의 자문역 명함을 내민다.
아직도 현직에 있는 친구들이 몇 안된다.
남자 나이가 50이 넘으면 두 부류로 나뉜다.
현직에 있는 자와 현직에 없는 자.
현직에 있을 때 부지런히 자기계발을 하여
현직에서 물러나도 곧바로 제2의 현직으로
연결했었어야 하거늘.......
기업은 종업원을 영원히 책임져주지 않은다는 사실을
너무 늦게 깨달았던 것 같다.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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