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회사에서 만난 어느 선배님이 심각한 표정으로 나에게 말한다.
"요즘 퇴직 이후 무얼 할까를 생각하면 마음이 심란하고 착잡하다. 마땅히 이루어 놓은 것도 없고... 덧없이 보낸 지난 삶이 너무 후회된다"
그 선배님은 정년퇴직을 6년이나 남겨두고 계신다. 비단 그 선배님 뿐이겠는가? 50대를 갓 지난 어느 지인도 심각하게 퇴직이후 진로를 걱정하는 것을 보았다.

40대 중반에 접어들면 직장인들은 서서히 은퇴를 고민하며 마음이 울적해진다. 언젠가는 맞이하게 될 은퇴나 퇴직! 며칠전 금호그룹이 워크아웃에 들어가면서 고강도 인력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누가 재계서열 8위의 대기업이 워크아웃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이나 했겠는가?

불과 1~2년전난 해도 대한통운을 인수하고, 대우건설을 인수하고 승승장구하며 잘 나가던 기업이었는데... 당시는 대우건설을 인수한 것이 성공한 M&A라고 축포를 터트리며 좋아했는데, 성공한
M&A라고 자축하던 것으로 인해 유동성 위기에 빠지고 그룹이 공중분해될 위기에 빠졌으니....

회사가 종업원들을 지켜주던 시기는 갔다. 이제는 종업원들 스스로 자신의 생존을 책임져야 한다. 문득 수년전 한국강사협회에서 명강사로 선정되어 강의를 진행했던 휴넷 조영탁사장이 생각난다. 조영탁사장의 프로필을 보니 금호그룹 회장부속실에서 근무한 적이 있었다. 그분도 계속 금호그룹에서 근무를 했더라면 지금쯤 퇴직을 걱정하고 있었을텐데, 이직하여 휴넷이라는 교육회사를 차려 성공했으니 아마도 금호아시아나그룹의 구조조정을 보면 만감이 교차할 것이다.

직장인이면 누구나 닥칠 수 있는 구조조정, 퇴직을 늦추거나 막는 방법, 더 적극적으로는 예방하는 방법은 자기계발노력 밖에는 없다. 다른 사람들은 나더러 '사내근로복지기금이라는 특수한 분야를 가지고 있으니 얼마나 좋겠느냐?'며 부러워한다. 그러나 그들은 그동안 내가 흘린 땀과 들인 시간과 비용을 간과하고 있다.
매일 밤 내가 지친 몸을 이끌고 글을 쓰며, 컨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인터넷을 검색하며, 졸음과 싸워가며 카페와 블로그 관리를 하는 노력을 알지 못할 것이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저녁 6시 17분, 사무실을 정리하고 서둘러 일산행 통근버스를 탄다. 차에 도착하니 6시 25분, 출발시간 5분전이다.

가방에서 읽던 '野神 김성근, 꼴찌를 일등으로' 책을 꺼낸다. 큰아들이 내 생일기념으로 사준 책이다. 내가 어디에 관심이 있고, 무슨 책을 좋아하는지 알고 사준 책이다. 시간이 날 때마다 틈틈히 읽어내려다가보니 벌써 3분의 2인 196페이지를 읽어내려가고 있다.

버스가 출발하기 5분 동안에 7페이지를 읽었다. 사람들은 시간에 쫓기며 산다. 그러면서 일할 시간이 부족하다고 불평한다. 시간은 하늘이 만인에게 공평하게 준 것, 이를 여하히 잘 선택과 집중으로 활용하느냐에 따라 성공과 실패가 갈린다.

'티끌모아 태산'이라는 속담처럼 시간관리를 잘 표현하는 말은 없는 것 같다. 작은 시간이라도 잘 활용하면 소기의 성과를 이룰 수 있다. 내 가방과 손에는 항상 읽을 책과 메모 노트가 들어있다. 조그만 시간, 심지어는 버스나 지하철을 기다리는 잠시의 시간 중에도 나는 손에 들고 있는 책을 펼쳐보게 된다. 아니 더 정확히 말하면 조그만 틈새시간에도 책을 보려고 항상 손에 책을 들고 다닌다고 해야 할 것이다. 사람의 심리는 보고 싶은 것만 보게 되어 있고, 보게 되면 읽고 싶은 마음이 생기고 마음이 동하면 자연히 행동으로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거창하게 시간을 정해놓고 책을 읽을 형편이 되지 못하는 나에게 이보다 더 좋은 독서와 시간관리법이 없다.

또 이런 시간에 글쓰기에 대한 아이디어가 많이 떠오른다. 카페나 블로그 카테고리에 사내근로복지기금이야기, 쌍둥이양육일기, 싱글대디이야기, 열정과 도전의 삶을 주제로 고정적으로 글을 쓰는 나는 항상 글을 쓰는 컨텐츠에 고심을 하는데 이런 자투리 시간에 읽는 책이나 명상시간에 얻는 아이디어가 글을 쓰는데 큰 몫을 한다.

시간이 부족하다, 너무 바빠 책을 읽을 시간이 없다는 말은 어찌 보면 핑계인지 모른다. 단계에서 단계, 한 과정에서 다른 과정으로 넘어갈 때 항상 시간이 있고 틈이 있다. 이런 작은 자투리 시간을 잘 활용하게 되면 꿈을 이루는데 큰 보탬이 될 것이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12월 20일 국세청 2008년도 법인세 신고자료가 발표되었다. 자료에 따르면 2008년 법인세를 신고한 법인은 39만8천개이며 총 부담세액은 37조3천68억원이었다. 신고법인은 2007년보다 7.0%(2만6천개) 증가했고 법인세는 24.8%(7조4천217억원) 늘었다. 법인세 신고법인 가운데 실제로 법인세를 부담한 법인은 56.0%인 22만3천개이며 법인세를 부담하지 않은 법인은 44.0%(17만5천개)로 전년보다 1만5천개 증가했다.

내가 관심을 가졌던 부분은 바로 소득금액이었다. 소득금액 기준으로는 상위 10%(4만개) 법인이 전체 법인세의 96.01%인 35조8천575억원을 부담했고, 상위 10~20%(4만개)가 법인세의 2.2%(8천51억원)를, 나머지 80%가 1.7%(6천442억원)를 각각 부담했다. 특히 386개 법인은 법인세를 100억원 이상 부담했고 이중 6개 법인은 법인세가 5천억원이 넘었다.

설립 연도별 자료도 흥미로웠다. 5년을 넘지 않는 법인은 17만2천개(전체의 43.1%)인데 법인세 부담액은 전체의 6.1%(2조2천785억원), 반면 설립 30년 초과 법인은 1만개(2.5%)이지만 법인세의 42.2%(15조7천643억원)를 부담하고 있었다.

이 밖에도 국내 법인과 미국 법인의 재무제표 집계 비교자료도 눈길을 끈다. 국내 법인의 업체당 법인세 차감 전 당기순이익은 2억8천800만원으로 미국 법인(2억1천600만원)보다 1.3배 높고, 부채비율은 국내 법인이 145.6%로 미국 법인(262.6%)보다 117%포인트 낮고, 자산이익률(ROA)은 국내(4.2%)가 미국(3.4%)보다 높지만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국내(10.3%)가 미국(12.3%)보다 약간 낮았다.

이제는 우리나라 기업들도 IMF구제금융이라는 아픔을 겪으며 미국 기업들과 견주어 뒤떨어지지 않는 재무구조를 지녔지만 제발 닮지 않았으면 하는 고질적인 선진국병인 '소득의 양극화'는 그대로 닮아가고 있고, 더욱 심해지고 있어 우려가 된다.

개인에 이어 기업도 피해갈 수 없는 소득의 양극화현상을 확인하는 수치자료를 보니 내 마음이 더욱 무거워지고 자기계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을 다짐해 본다. 이제는 머뭇거릴 시간조차 없이 내 생존의 문제로 턱밑까지 다가온 느낌이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사례1) 조양종합건설이 경기 부천에서 분양한 40가구짜리'휴캐슬'은 3순위 청약접수까지 신청자가 한 명도 없었다.
(사례2) 성우종합건설이 경기 일산에서 분양한 타운하우스 '현대성우오스타'(124가구)도 3순위 청약까지 단 한 명만 신청하는데 그쳐 사실상 제로 청약률을 보였다.
(사럐3) 신일산업이 대전 대덕구 평촌동에서 분양한 '신일유토빌' 322가구도 1~3순위 청약접수 동안 신청 건수가 전무했다. 불과 한 달 전 인근 지역에서 청약을 받은 중소업체가 순위내 접수를 마감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사례4) 경북 김천에서 360가구를 선보인 '월드메르디앙'과 경남 사천의 '아이비스캐슬', 경북 포항의 '삼성아트풀' 등의 지방 분양 단지들도 최근 모두 청약률 제로로 체면을 구겼다.

분양시장이 철저히 양극화되고 있다. 단지규모나 입지, 건설사 브랜드에 따라 한편에선 1순위 청약마감이란 대박 행진이 이어지고 있지만 다른 한편에선 '청약률 제로'의 쪽박 단지가 나오고 있다.

이런 양극화가 비단 분양시장에서만 나타나는 현상이겠는가? 기업과 산업, 개인들 영역에서도 나타나고 있고 더욱 심화되고 있다. TV광고시장에서도 이런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뜨는 드라마에는 광고가 넘쳐나지만 어중간한 시청률을 보이는 드라마에는 광고주들이 아예 입질도 하지 않는다.

산업체 강사들도 이런 양극화의 찬바람에서 비켜가지 못하고 있다. 지명도가 없는 강사나 이들이 진행하는 강좌는 교육생 모집이 이루어지지 않아 줄줄이 폐강되고 강사들은 소리 소문도 없이 강의 시장에서 퇴출되고 있다. 지난번 참석한 모 강사협회 세미나에서 만난 어느 산업체강사는 올해에는 강의요청이 작년에 비해 80%가 줄었다면서 전업을 고려해야겠다며 울상이었다. 반면에 반도체 치킨게임처럼 리딩 산업체 강사들은 불황하에서도 강의요청이 전혀 줄지 않거나 오히려 늘었다고 한다. 리딩 1위자에게 강의가 몰린다는 증거이다. 기업들이나 개인들도 이왕 돈을 쓸 바에는 효과가 확실하고 검증된 리딩자에게 쓰겠다는 전략이다.

리딩이 되어야 살아남는다. 리딩이 되어야 생존이 보장받는 승자독식시대로 사회는 점점 가고 있다. 1등이 되어서도 안심할 수 없는 무한의 자기계발노력이 요구되는 시대에 살고 있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이번주 월요일 밤부터 미래예측세미나를 마치고 일산 집으로 돌아오면서 변화를 주기 시작했다. 교육을 마치고 강남역에서 늘 타고다니는 9700번 직행버스가 아닌 지하철을 이용하고 있다.

실제 교육이 있는 월요일과 화요일 이틀간을 강남역에서 지하철 2호선을 타고 교대역에서 3호선으로 환승하여 백석역까지 이용해보니 직행버스를 이용할 때보다 15분에서 20분 시간은 더 소요되었지만 또 다른 장점이 있었다. 직행버스는 한시간 동안을 콩나물시루같은 버스안에서 서서 가야하지만 지하철은 교대에서 타면 한두정거장만에 대부분 자리를 잡아 앉아서 편하게 일산까지 갈 수가 있고, 지하철로 이동하는 1시간 20분동안 책을 읽을 수 있으니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무엇보다도 자기계발에 시간활용을 늘릴 수 있어서 좋았다. 이런 결심을 하게 된 것은 미래예측기본과정을 함께 공부하는 크레벤컨설팅(주) 안계환대표의 말에서 영감을 얻었기 때문이다. 안대표님은 버스기 아닌 지하철을 자주 이용하시는데 그 이유가 이동하는 지하철 안에서는 책을 읽기 편해서라고 하였다. 출퇴근시에도 지하철을 이용하다보니 일주일에 책 한두권을 읽을 수 있다고 한다.

이동수단을 바꾼 덕분에 나도 읽고 있던 책 '2030년 부의 미래지도' 가 아직 절반 이상이나 남아있었는데 이틀만에 모두 읽을 수 있었다. 지하철안이 책을 읽고 명상을 하기 좋은 3대장소라는 말이 딱 맞는 것 같다. 이렇게 일주일에 3시간을 책을 읽는데 활용하다보니 생활에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한다. 가방 안이나 손에는 항상 읽을 책을 가지고 다니며 틈만 나면 책을 읽는 습관이 생겼다.

책을 읽는 것이 생활화가 되니 현재 집필중인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 및 신고사항' 책자 구성이나 고민 중인 기안이나 보고서 내용을 써내려가는데
필요한 아이디어가 많이 떠오른다. 누구나 공평하게 주어진 시간, 하루 24시간을 좀 더 가치있게 보내려면 자신이 보내는 시간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 아무런 문제의식없이 습관처럼 그냥 시간을 보내는 것은 아닌지? 꼭 이 일을 해야 되는 것인지? 또 다른 더 좋은 방법은 없는지 매일 자신에게 문제를 던져보아야 한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오늘 원주고용지원센터에서 열린 제8회 선진기업복지제도 설명회를 끝으로 2009년도 근로복지공단 주관으로 개최되었던 선진기업복지제도 사업주초청설명회가 모두 끝났다. 출장이 없는 지금의 부서에서 그래도 한달에 두번씩 지방으로 출장을 다니며 잠시 콧바람을 쏘일수 있었는데 끝나고보니 시원섭섭하다.

오늘 집에서 차를 가지고 출근하여, 원주를 다녀오는 동안 차 안에서 보낸 시간은 6시간 남짓. 이 시간동안 나는 그동안 서초아트홀과 자기경영플러스에서 구입하여 보관해고 있던 자기계발CD 5개 모두를 차례대로 들으며 알차게 보낼 수 있었다. '외다리보험왕의 인생역전드라마, 백만번의 프로포즈(조용모)', '특별한 나로 거듭나기위한 변화(김석년)', '눈부신 성공의 비밀(강경수)', '창업전략(송진구)', '거실을 서재로 만들기'였다.

특히 '백만번의 프로포즈'는 내가 기존에 가졌던 고정관념을 뛰어넘는 진한 감동을 주었다. 나도 지난 세월 동안 그런대로 어렵고 힘든 생활을 해왔다고 생각헤온 탓에 이런 자기계발이나 성공사례발표에 관한  CD를 들으면서 눈물을 흘려본 적이 많지 않았는데 오늘은 이 CD를 들으면서 몇번이나 눈물을 훔쳐야 했다. 보통 사람들은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편견을 가지고 바라보곤 한다. 버스나 전철안에서 장애를 통해 동정심을 유발하여 물건을 파는 모습을 너무도 익숙히 보아왔기에 그런 유쾌하지 않은 경험들이 장애인들을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게 만들었는지 모른다.

이번에도 외다리 보험왕이니 응당 그런 CD려니 하고 큰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장애를 극복하고 보험왕이 되었으니 무언가 배울 점이 있을 것이고 또 다른 면에서는 그래도 기왕에 돈을 주고 산 것이니 한번 들어나 보자고 가벼운 마음으로 듣기 시작했는데, 사람의 운명이 어찌 이리도 철저하게 불행으로 뒤바뀔 수 있는지...아무리 사람들의 운명이 기구하다해도 조용모님과 비교할 수는 어려울 것 같았다. 촉망받는 국가기관 사무관에서 어느날 닥친 뺑소니차 사고로 인해 지체장애인 3급이 되고... 자동차보험사에 입사할 때 받았던 차별과 수모, 한 개인회사 사장에게 자동차보험을 따내기 위해 사장집에 무려 2년간이나 외발로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물고 늘어진 끝에 보험 19개를 차례로 따낸 이야기며, 새로이 보험대리점을 개설하여 전국 1등으로 만들어낸 악발이 투혼 이야기를 차례로 들으며 멀쩡한 사지를 가지고도 지금껏 무엇 하나 제대로 이루지 못한 내 자신이 얼마나 부끄러웠는지 모른다.

이런 자기계발 자료를 읽고 들으며 연말에 해이해져가는 내 마음을 다시 가다듬어 본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1년내내 출장이라고는 도무지 없는 답답한 직장, 사시사철 집과 직장을 시계추처럼 오간다.

전에 대기업(대상그룹)에 근무하던 시절에는 부산이며, 군산 등 지방에 있는 공장에 감사하러 혹은 업무협의차 자주 가곤 했는데 지금의 직장에서 하는 일은 출장이 없다. 본사이고 인터넷과 전산의 발달로 각종 복리후생 신청서류를 보낼 필요가 없도록 신청이며 지급을 모두 근태(휴가)나 화면으로 처리하도록 많이 개선을 하였으니 더더욱 출장을 갈 명분이 없다.

그런데 올해 2주마다 지방을 갈 출장기회가 생겼다. 노동부에서 선진기업복지제도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홍보하기 위하여 근로복지공단에 업무위탁을 하여 2주마다 선진복지제도 사업주초청 세미나가  전국을 순회하며 열리고 있다. 이것도 내가 사내근로복지기금분야에서 브랜드를 가졌으니 주어진 기회이리라.

1차, 2차는 서울에서 열렸고 3차인 8월부터 광주, 9월에는 부산과 인천, 10월에는 수원과 대전,  11월 20일 오늘은 대구에서 열렸고, 오는 12월 4일에는 마지막으로 강원권 설명회가 원주에서 전국을 돌며 열리고 있다. 노동부의 요청과 추천에 의해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 안내를 강의하개 되었는데 내가 맡은 시간은 딱 35분, 내가 두번째 강사인데 지금껏 앞 강사가 너무 열의가 넘쳐 제 시간 안에 끝내준 경우가 없었다.

광주에서는 내게 주어진 강의시간이 35분인데 앞 강사가 무려 20분을 오버해 버리는 바람에
나는 딱 15분만을 강의하고 내려왔다(나는 아무리 시간이 늦게 시작을 해도 끝내는 시간은 칼같이 지키는 편이다. 교육생들이 쉬어야 할 휴식시간까지 침범하고 싶지 않아서 그리고 누군가는 늘어진 강의시간을 바로잡아주어야 할 것 같아서...)

광주까지 내려가고 다시 서울로 올라오는데 걸리는 시간은 7시간에 강의시간은 고작 15분이지만 그래도 나는 즐겁다. 시간이 부족하면 그만큼 압축하여 전달해주면 되니까... 무엇보다 업무에서 해방되어 열차나 KTX를 타고 이동하면서 일주일내내 세미나에 참석하여 자기계발하랴, 밀린업무 처리하랴 자식들 뒷바라지 하랴 지친 심신을 식힐 수가 있다. 머리를 식히는 데는 여행만큼 좋은 삶의 활력소가 없는 것 같다. 열차 바깥 경치와 내 생활 바운더리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에 사는 사람들의 사는 모습을 보면 삶에 자극을 받는다..... 물론 식사는 기사식당에서 하면 된다.

오늘도 대구지방노동청에서 열린 세미나 시작에 앞서 허기를 달래기 위해 근처에 식당을 찿다가 발견한 기사식당에서 먹은 4000원짜지 재첩국(냄비 바닥 1/3이 재첩이 들어 있었다) 국물 개운함이 그동안의 삶의 갈증과 허기를 한방에 날려버린다. 재첩국 맛이 너무도 좋아 카드가 아닌 현금으로 지불하고 나왔다.

오늘도 13분을 앞 강사에게 양보하고 22분만 강의하고 내려왔다. 앞 강사가 계속 시간을 오버하자 계속하여 안절부절 못하시던 팀장님께서 내가 내려오자 환히 웃으신다. 예전에 광주에서 하셨던 말씀이 생각난다. "김승훈차장님이 구세주이십니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지난 주말 함께  사무실 이전개업식에 갔다가 그만 2차, 3차까지 술자리가 이어지고 말았다. 개업식에서 마신 소폭에, 2차 홍탁집에서 마신 막걸리, 이어 노래방에서는 맥주에 양주까지....

정신을 차리고 노래방을 나오니 새벽 1시, 영등포가는 택시를 타고 내려 일산으로 좌석버스를 타고 집으로 오다가 그만 깜박 졸다보니 한 정거장을 지나쳐 일산동구청 앞에 내리게 되었는데 갑자기 비가 쏟아진다. 택시는 잡히지를 않고, 비가 곧 그치겠지하며 건물입구에서 40분이상 한참을 서서 기다리는데 내 자신이 무척이나 못마땅했다. 결국은 비가 약해지는 틈을 타 비를 맞으며 뉴코아백화점앞에 오니 누가 버린 우산이 있는데 대충 쓰고 갈만해서 집까지 걸어서 오니 새벽 2시 50분이 되었다.  

11월 12일과 13일 이틀간 열리는 '사내근로복지기금 결산 및 세무신고' 교육과정 원고를 11월 9일까지 보내주기로 했는데 아직 마무리를 해놓지 못한 상태였다. 금요일에도 밤 늦도록 원고작업을 계속하고 있었는데, 일순간을 자제하지 못하고 늦게까지 술자리에서 허송세월 보내버린 시간과 그 후유증으로 일요일 내내 육체적, 정신적, 시간적으로 너무도 힘들게 보내야 했다. 덕분에 일요일 밤에는 새벽 3시 20분까지 졸린 눈을 비비며 힘겹게 원고작업을 진행해야 했다.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고 한번 지나가고나면 다시는 되돌릴 수 없다. 또한 지금의 나는 주어진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 한시가 급하고 바쁜 나에게 하루 하루는 그냥 헛되이 보낼 수 없는 너무도 소중한 시간이다. 지금의 경제적인 어려움을 극복하려면 나는 남들보다 두배, 아니 세배 아니 열배의 노력을 해야 한다. 모든 사람에게 똑같은 시간하에서 효율을 높이려면 결국 시간 안배를 잘하여 중요도가 놓은 분야에 집중적으로 시간을 투자하며 자기계발에 힘써야 한다.

다시는 지난 주말과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말자.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한소망교회 주일예배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 날씨가 너무 화창하다.
어디론가 가방과 노트북 하나만 매고 혼자서 훌쩍 떠나고 조용히 쉬다
오고 싶은 날이다.

그러나 그러한 갈증과 욕구를 스스로 억누른다. 모든 일은 때와 시기가
있는 법, 나에게는 벌여놓은 일과 당장 처리하지 않으면 안되는 일들이
산적해 있어 이를 빨리 해결해 놓아야 한다. 링크나우 내책쓰기클럽
제2호 공동집필 원고를 오늘까지
보내주어야 하고 다음주에 열리는 교육에
사용할 보조자료들을 파워포인트로 만드는 일 또한 월요일까지는 해놓아야
하기에 쉬고자 하는 욕구를 꾸~욱 참으며 책상 앞에 앉아 있다.

다음주는 CFO아카데미 '사내근로복지기금 운영실무워크샵', 인사관리협회
'사내근로복지기금 도입운영실무세미나'
교육을 진행해야 한다. 교육을
종일과정으로 진행하는 일은 많은 준비작업이 따른다. 처음 시작 멘트,
중간중간 사례를 삽입하기, 보조자료를 준비하여 보여줌으로써 교육에
흥미를 더해주어야 한다.

요즘 계속 아침에 출근해 밤 늦게 집에 돌아오는 생활을 하다보니 집 주변
백마공원의 가로수 잎사귀가 예쁘게 단풍이
들어 변해가는 줄도 모르고
살았다. 교회를 다녀오는 길 백마공원길 가로수 단풍잎이 핏빛처럼 짙은
선홍색으로 아름답게 변해가는 모습을 한참동안이나 넋을 잃고 바라보았다.

지난주에 아시아미래인재연구소에서 진행되었던 미래예측기본과정과
미래예측전문가과정 교육이 끝났다. 교육 원고와 3호 공동집필 원고작업을
마치고 송부했고, 다가올 11월 교육과정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 어제
낮 오후 1시부터 용산 백범기념관에서 열리는
한국강사협회 세미나를
참석하기 위해 집을 나서
백마역으로 걸어가다 문득 눈을 들어 주변을 보니
아름답게 변해가는 나뭇잎들이 보여 잠시나마 길을 멈추고 바라보았다.

벌써 가을이구나. 다음주면 10월이 간다. 그동안 자기계발에 흘린 땀과
열정과 도전으로 보낸 2009년 10월을 훗날 성과와
보람을 내기 위해
보낸 산고의 시간, 성공을 준비하는 시간으로 기억될 것이다.
일주일 뒤에 다가올 '시월의 마지막 밤'을 보람으로 맞을 것인가 후회와
아쉬움으로 맞을 것인가? 이 또한 내가 하기에 달려있겠지.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지난 10월 15일 회사 체육행사로 사무실직원들과 함께 내 차로 태안군 남면에 위치한 통나무집으로 이동하는 도중 지난주 일요일 서초아트홀에서 구입한 자기계발강의 CD 4장을 꺼내 듣기 시작한다. CD 하나를 모두 듣는데 대략 50분이 소요되니 가는데 두장을 들었다.

양병무님의 '주식회사 장성군의 혁신이야기'와 호떡장수 김민영의 '행복경영 이야기'였다. 특히 양병무님의 '주식회사 장성군의 혁신이야기'에는 감동이 많았고 시사하는 바가 컸다. 다음날 오후 3시 40분, 서울로 오는 길에도 마산상고를 나와 롯데그룹 CEO까지 오른 전 롯데햄 대표이사 이종규님의 '도전과 열정이 내 인생을 바꾸었다'와 손진기 강사의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두 편을 듣다보니 시간가는 줄 모르고 회사까지 올 수 있었다.

서울에 도착하니 5시 40분, 회사 동료들은 모두 집으로 귀가를 했지만 나는 다시 차를 회사 주차장에 주차해주고 강남역부근 성공을 도와주는 가게로 향한다. 10월까지는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이틀간은 저녁 7시부터 밤 10시까지 3시간짜리 아시아미래인재연구소에서 진행하는 '미래예측 전문가과정'과 '미래예측 기본과정'이 열리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매달 두번씩 열리는 내책쓰기클럽 세미나, 매달 한번 이상씩 참석하는 자기경영플러스 세미나, 분기에 한번씩 열리는 한국강사협회 세미나 등은 내가 빠지지 않고 참석하는 세미나들이다. 요즘 회사 앞 지하철 9호선이 개통되어 세미나장이 밀집해있는 강남역 부근으로 자주 이동해야 하는데 이동시간이 20분이나 단축되어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 마치 하늘이 나를 도와주기 위해 지하철 9호선을 개통시켜준 것은 아닌지 착각이 든다. 지하철안과 화장실, 집 잠자리(잠들기 전후 30분)가  집중력이 뛰어나고 공부하기 가장 좋은 3대 장소라는데, 지하철 안에서는 신문이나 책을 읽기가 안성마춤이다.
 
일단 세미나와 교육이 잡히면 모든 개인 약속은 뒤로 미루게 된다. 내가 타협하지 않는 두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주일예배이고 다른 하나는 세미나 참석이다. 교육이나 세미나 일정이 잡히면 사적인 약속은 뒤로 밀리거나 조정이 되지 않을 때는 취소시킨다. 이런 지독한 생활을 하는 이유는 나는 아직도 배움에 배고프기 때문이다. 배움에 대한 배고픔은 지식이나 경험, 정보 등 교육으로 채워주어야 비로소 해소되고 남이 채워주지 않으면 본인이 직접 채우기 위해 스스로 백방으로 뛰어다니는 수 밖에 없다.

미래예측 기본과정을 마치고 회사로 돌아오면서 구혜련연구원과 잠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나에게 지금 주어진 경제적인 고난과 시련에 오히려 감사하다고 말했다. 아마도 나에게 이런 혹독한 고난이 없었더라면 나는 아마 현실에 안주하며 미래에 대한 준비와 노력이 소홀했을 것이다. 배움이나 자기계발도 멀리하고 나태와 안일, 드라마나 술, 골프치는데 보내는 시간이 더 많았을 것이다.
 
배우면 배울수록 모든 것이 새롭고, 매 시간이 소중함을 느껴지고 헛되이 보낼 수가 없어진다. 지금 배우지 않으면 당장 1년뒤, 5년뒤, 10년뒤, 아니 30년뒤 그때 배움을 소홀히 한 것에 대해 땅을 치고 후회할 것만 같기에 이제는 내 삶에서 더 이상 후회를 남기고 싶지는 않다. 그리고 배움에는 뿌듯함과 보람이 있다. 이것이 배움에 대한 선순환이 아닐까?

자기계발에목마른자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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