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 일전에 판 파가 파가 아니고 양파새끼였더구먼"

"원래 그런거여"

"뭘 그려! 양파새끼를 파라고 팔면 되는거냐구요?"

"다 그런거여"

"뭘 다그려? 파김치 담으려고 했던 것이 이상해졌잖혀? 비싼 양념까지 했는데.."

"다 그렇게 팔어. 다 그런거여~ 오이값에서 1000원 빼줄께""

"겨우1000원이 뭐여~ 1800원 빼줘야지"

"그럼 그렇게 혀요~~"

 

며칠전 아내가 동네 야채가게 아저씨와 나눈 대화이다.

유들유들한 야채가게 아저씨는 사람들이 다 그렇게 속이고 판다는 식으로

능청스레 웃기만 한다.

속이고 팔았지만 밉지가 않다.

 

내가 벌려놓은 사내근로복지기금평생교육원 일을 하느라 정신이 없는

아내는 지난주 없는 시간을 쪼개 직접 파김치를 담궜다.

파를 까면서 내내 눈물 콧물을 흘리며.....

그런데 모양을 보니 쪽파가 아닌 것 같다.

쪽파는 잎이 가늘고 구근이 가늘고 작은데 어째서 사온 파는 잎이 통통하고 구근이 구슬처럼 동글동글하고 통통하다.

 

이상하다~

내내 먹으면서 우리 부부는 의심하기 시작했고

결국 이건 양파모종에서 솎아낸 양파새끼라는 확신이 들었다.

 

파김치를 먹는 내내 아마도 야채가게 아저씨가 했던 말을 이야기하며

웃을 것 같다.

"원래 다 그렇게 파는거여~~~"

ㅍㅎㅎㅎ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중소기업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컨설팅을 다녀오다가

낮이 걸어져서 그런지 올림픽대로를 이용해서 귀소를 하다 문득 한강공원을

가보고픈 마음에 나와 함께 매일 출근하고 퇴근하며 행정처리와 스캐줄 관리를

도맡아 하고 있는 공동대표인 아내와 함께 한강공원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강바람을 즐기면서 출출한 저녁시간이 되어 라면 한개씩을 보글보글 즉석에서

끓여먹었다.

 

사내근로복지기금 결산실무 원고를 출판사에 넘긴 후, 다시 또 사내근로복지기금 예산실무 집필로 주말에도 책상에 앉아 지내니 가족들은 좀이 쑤실 지경일 것이다.

그렇잖아도 올해 봄은 봄같지 않으니 나들이 생각은 아예 하지도 못할 시기이기였고.......

 

거기다 외부강의며, 매월 2~3차례 치뤄지는 실무자 강의 등......

미안한 마음에 사진이나 한컷 커다랗게 찍어주었다.

 

"아니~ 당신은 어째 통통한 내 사진을 찍으면서 또 크게 당겨 찍어서 얼굴이

대문짝만하게 나오게 했소! 난 당신을 적당하게 배치하여 찍으니 얼마나 좋소!!!"

 

나의 아내사랑하는 마음은 사진 한컷의 실수로 핀잔 한바가지가 되온다......ㅋ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토요일이다.

아침을 먹고 나면 매주 토요일마다 있는 아시아미래인재연구소에 미래예측

전문가과정 참석을 위해 강남으로 간다.

 

오늘은 분기에 한번씩 모이는 고향친구들 모임이 있는 날이어서 수업참석

후 모임장소로 바로 갔다.

 

92년부터 객지에 친구들이 모여서 모임을 하자고 제안하여 우리는 이 모임

을 구이회하고 하게 되었고 지금껏 알콩달콘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계

산없고 편안한 자리다.

 

분기에 한번씩 모이는 어릴 적 친구들은 어떤 허물을 얘기해도 다 이해되고

공감이 될 수 있는 그런 마음을 줄 수 있는 고향이다.....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아내들과 함께 하는 모임이지만 가끔은 남자친구들만 모이기도 한다.

 

편하고 좋다~~ 친구가~~~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사내근로복지기금 결산 막바지 시기와 도서집필, 설립,운영,진단컨설팅

과 회원사실무자들 업무코칭이 맞물려서 돌아가다보니 잠시 점심식사

후 연구소 앞 공원 산책을 하는 것이 하루 중 햇볕을 볼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 되었다.

 

신도림역 부근 거리공원을 앞마당 삼고 있는 쌍용플래티넘노블 1층

위치한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풍경.

 

오늘은 연구소를 방문한 분과 함께 식사를 하고 공원에 나가 짧은 여유를

즐겨보았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어제 못한 설겆이

오늘 하였네.

 

어제 쓰지 못한 사내근로복지기금이야기

오늘 썼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화이트데이날 아내는 은근히 사탕눈치를 준다.

"나도 발렌타인데이 때 쵸코렛을 안주어서 그렇긴한데,

당신도 내가 쵸코렛을 안주었다고 화이트데이날

사탕 안주고 그냥 넘어갈끼요?"

 

7시에 퇴근하여 헬쓰장에 다녀오면서 늦은 시간

슈퍼에 들러 사탕 세봉지를 샀다.

아내가 좋아하는 말랑말랑한 제리과자를 포함해서....

 

자고 있는 아내에게 건네주니 억수로 좋아한다.

내가 이 제리를 먹고 싶었는데 어떻게 알았느냐고...

사람은 역시 받으면 좋은가 보다.

 

옆에서 보던 딸이 "와! 내가 좋아하는 사탕이다"라고

눈독을 들이기에 "야~ 이건 엄마꺼다"하며

사탕에 접근 금지를 시켰다.

 

딸이 그런다.

"엄마! 편의점에서 알바하는 친구들이 그러는데

화이트데이날 편의점에 들어오는 50대 아저씨들 두가지 부류가 있데.

하나는 이건 사탕을 팔아먹기 위한 기업의 상술이라며

한참 불평을 토하면서 그냥 나가버리는 부류와

다른 하나는 상술이라고 하면서도 사탕을 사가지고

나가는 부류...

나는 후자가 더 좋드라"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지난 11월초에 회사를 퇴직하고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개설

하고 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동분서주 하다보니 집안 일에 도통 신

경을 쓰지 못하다 보니 그토록 애지중지 아내가 키우던 화초와 꽃

나무들이 4층 옥상과 복도에서 시름시름 앓다 죽기도 하고 얼기도

하고 물 부족으로 마르기도 하였습니다.

 

에효~~ 사람이나 식물이나 관심과 사랑을 먹고사나 봅니다.

 

 

오늘은 모처럼 시간을 내어 집안 청소며 그나마 살아있는 화분에

물을 주고, 추위를 많이 타고 살아날 가능성이 있는 화초 몇개를

바람이 덜 불고 양지 바른 곳으로 자리를 옮겨주었습니다. 지난 주

에 복도에 있던 팔손이나무를 안방으로 들여다놓으니 작은 새 순이

돋아났습니다. 어찌나 신기하고 앙증맞고 귀여운지 한참을 들여다

봅니다.

 

그런 다음 집안 청소는 아내와 역할 분담을 합니다. 이불들은 내가

옥상으로 가져가 털어서 늘고 마르면 다시 개어서 가져옵니다.

먼지가 장난이 아닙니다. 그 사이에 아내는 먼지털이로 방 구석구석

먼지를 털고 진공청소기로 바닥에 먼지를 빨아내고 다시 걸레로 바

닥을 닦습니다.

 

아내와 합동작전으로 집안 청소를 마치고 나니 집안이 쾌적합니다.

역시 집안 청소를 아내 혼자 하기에는 힘들 것 같네요. 집안 청소를

마치고 나서 아내와 커피 한잔을 합니다. 오늘까지는 오는 2월 하순

열리는 한국생산성본부 교육원고 수정을 마치고 송부를 해주어야

하니 마음이 바쁩니다. 좋아하는 일을 하니 오늘도 행복합니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작년 3월초에 명동성당에서 세례성사를 받았다.

그후 아내와 함께 목3동성당에 주일이면 미사를 같이 다녔다.

 

11월 3일에 양동중학교 강당에서 목3동성당 견진성사 대상자

150여명이 주일미사와 함께 견진성사를 받았다.

 

이날 염수정대주교님께서 오셔서 견진성사를 주셨다.

대부 김춘엽배드로님과 아내와 함께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제는 아내와 함께 신앙을 보태고 마음을 보태어 더욱 성가정을

이루기에 힘쓰기로 다짐하였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지난 9월초 지친 심신을 이끌고 아내와 함께 간 집 근처 어느 호프집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가훈이라는데 네가지 모두 고개가 끄덕여 집니다.

 

 

 

주식을 하지 말자.

보증을 서지 말자.

밥값하자.

여자말을 말 듣자.

 

재미있어서 올립니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오전 10시 미사를 마치고 아내 손을 잡고 성당 근처 등촌시장을 들렀다.

 

손을 잡고 다니는데 문득 지난주 다녀온 ME교육에서 앞으로 부부가 다닐

때면 늘 아내 손을 잡고 다니라고 했던 신부님 말이 생각난다. 우리 부부는

평소에 늘 손을 잡고 다니기에 전혀 어색하지 않는데 다른 부부들은 쑥스

러운가 보다.

 

등촌시장이 집 근처보다는 일요일 미사후에 다음 한주간 먹을 야채며 과일을

곧잘 사온곤 한다.

가격이 싸기에 잔뜩 이것 저것 사가지고 낑낑거리며 집에 왔다. 저녁에는 비가

온다고 저녁까지만 한시적으로 단감을15개에 5000원에 세일을 한다는 과일

가게 총각의 상술에 이끌려 단감을 사다보니 이어 사과에 대봉시에, 야채까지

사서 짐이 늘어버렸다.

 

스트레스 받지 않고 마음 편하게 살려고 회사를 그만두었는데 요즘은 오히려

다닐 때보다도 더 바쁘게 살고 있다. 이제는 여유를 가지고 글도 쓰고 여행도

다니고 성지순례도 아내와 함께 다니고 마음 편히 지내려고 하였는데 내가

바쁘니 옆에서 내 일을 도와주는 아내도 덩달아 매일 바쁘게 지낸다. 시장을

들를 시간이 없어 이렇게 주말이나 일요일에 한번씩 시장에 들러 일주일동안

먹을 과일을 준비해 둔다.

 

눈비가 내리려는지 바람이 차갑다. 비가 내리고나면 이제 본격적인 춥고도

긴 겨울에 접어들겠지.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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