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했던 장마에
폭염으로 얼룩졌던
8월을 하루 남겨놓고 있다.
갈수록 기상이변 현상이 늘어가니
적응하며 살아가기도 힘들다.
오늘 어느 카페회원이
평소 존경하고 좋아했던 분이
돌아가셨다는 이야기를 올렸다.
사람은 만나면 헤어지고
헤어지면 만나는 법이지.
나는 존경했던 그분처럼
당신도 누군가에게 존경받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댓글을 달았다.
사람은 수많은 선택을 하고 산다.
연초에 세웠던 계획들도 흐지부지되었고
야심차게 계획했던 자격증 취득이며
세미나와 교육참석 등 자기계발도 무디어졌고
대부분 슬그머니 그만둔 경우가 많다.
내가 아침마다 다니는 헬쓰장에는 매주 일요일과
월요일만 빼고 매일 출근하다시피 운동을 열심히
하시는 분이 있다.
나보다 열살 위인 그분을 나는 회장님이라 부른다.
회장님은 나이는 60대 중반이지만 근력은 40대중반 수준이다.
무거운 역기며 운동기구를 거뜬히 들어올리신다.
얼마나 운동을 하셨냐고 물으니 40대부터 꾸준히 하셨단다.
그렇지! 꾸준함을 이길 장사가 어디 있을꼬?
장마에 폭염으로 얼룩진 8월에도 변함없이
국회에서 진행하는 STATA교육과
아시아미래인재연구소에서 진행하는 미래예측과정 교육을
한번도 빠지지 않고 참석한 내 자신에게 박수를 보낸다.
훗날 2013년 8월도 내 인생에서 의미 있었던 한 페이지였다고
웃는 날이 오겠지.
매일 늦게 귀가했던 나를 편안하게 해주고
묵묵히 뒷바라지해준 아내에게 감사하다.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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