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홈페이지(www.sgbok.co.kr)

 

사내근로복지기금 관련 상담을 진행하다보면 유독 갑질을 하고, 거드름을 피우

며 상대를 무시하는 회사 실무자들이 있다. 결국 이야기를 들어보면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에 SOS를 하거나 도움을 요청하는 입장이면서도 큰소리부터 친다. 유독 대기업이나 언론사, 공기업 등 소위 잘 나간다는 기업의 기금관계자들에게서 자주 느끼는 사항이다. 몇달 전 A사의 사내근로복지기금 관계자로부터 전화

를 받았다. 처음에는 신분을 밝히기를 거부해 한참을 실랑이를 한 끝에 모 대기

업의 노조간부이자 사내근로복지기금 협의회위원이라는 실토를 받았다. 연구

소에서는 상담 내용에 대해서는 철저히 비밀을 지키는데 간혹 믿지 못하고 신분을 공개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럴려면 왜 상담전화를 하는건지.

 

전화를 한 목적은 결국은 회사가 합병을 하게 되어 양 회사에 설립된 사내근로

복지기금법인도 합병해야 하는 처지에 있는데 어떻게 진행해야 할지 프로세스

와 단계별로 작성해야 하는 서식 등을 몰라 연구소에 자료협조를 받아야 하는 

아쉬운 처지인데도 마치 거래처에 나가 취재를 하듯 강압적으로 자료를 내놓으

라고 큰소리를 치는 격이다. 내 나이 50 중반이고 KBS사내근로복지기금에서 21

년간이나 근무를 하였는데 이런 심리전에 밀리겠는가? 결국 2~3분만 통화를 하면 상대방은 꼬리를 내리게 된다. 사내근로복지기금 분할이나 사내근로복지기금

합병은 말로 설명해서는 너무 시간이 많이 걸리고 복잡하고 자료공개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다소 시간과 비용이 수반되더라도 연구소에서 진행하는 <운영실무> 교육에 참석하여 궁금한 사항에 대해 체계적으로 배워 실무를 진행하든지

아님 빠른 시일내에 정확히 기금합병을 마무리하고 싶으면 연구소에 컨설팅을

의뢰하여 진행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대충 마무리한다.

 

불과 5년 전만해도 사내근로복지기금실무자들이 하는 질문이나 상담내용이 매

우 단순했는데 요즘은 질문들이 한결같이 요구사항이 복잡하고, 사건이 몇가지

가 꼬이거나 융복합되어 해결하는데 다소 시간이 걸리거나 주무관청이나 국세

청 등에 질문하여 새로운 예규를 만들어내야 하는 새로운 유형의 질문들이 증가하고 있다. 조세나 등기, 계약사항, 법률관계 등 다른 분야의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대야 하는 일들이 점점 늘어간다. 이래서 세상은 독야청청 혼자서 살기 힘든

것 같다. 타 부문의 전문가들과 꾸준히 교류하며 인맥관리를 하고 집단지성과 

토론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나가면서 덕분에 나도 배우게 되고 지식과 경험 또한 나날이 진화되어 간다. 이번주는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4일간 기본실무와

운영실무 교육이 진행된다. 매번 새로운 기금실무자들과 새로운 인연을 만들

어 간다.

 

오늘도 페이스북에서 어느 페친이 올린 글 중 '탈무드 인맥관리'에서 공감이 가

는 몇가지를 공유한다.

1. 지금 힘이 없는 사람이라고 우습게 보지 마라, 나중에 큰코 다칠 수 있다.

7. 회사 바깥 사람들도 많이 사귀어라. 자기 회사 사람들하고만 놀면 우물안 개구리 된다. 그리고 회사가 너를 버리면 너는 고아가 된다.

9. 회사 돈이라고 함부로 쓰지 마라. 사실은 모두가 다 보고 있다. 네가 잘 나갈

때는 그냥 두지만 결정적인 순간에는 그 이유로 잘린다.

10. 남의 기획을 비판하지 마라. 그 전에 네가 쓴 기획서를 떠올려 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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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박사 김승훈(기업복지&사내근로복지기금)
사내근로복지기금허브 (주)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www.sgbok.co.kr
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대로112길 33, 삼화빌딩4층
전화 (02)2644-3244, 팩스 (02)2652-3244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오늘 링크나우 내책쓰기클럽 김송호대표님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제2호 공동집필프로젝트에 참여해 달라는 부탁이다. 원고마감 D-day는 이번 주말,
다음주 CFO아카데미 '사내근로복지기금 운영실무' 교육 원고마감이 10월 21일,
한국인사관리협회 '사내근로복지기금 운영도입세미나' 교육 원고마감이 10월 22일,
그런데도 나는 2호 공동집필원고를 하겠다고 덜컥 약속을 하고 말았다.
아~~ 나는 어찌 할 수 없는 워커홀릭인가보다.


약속을 한지 한시간만에 이번 인맥관리에 대한 집필방향 및 컨셉에 대한 메일이 도착했다.  

(이하 집필방향 및 컨셉 안내문)
 

제가 이번에 책으로 내려는 인맥 관련 글의 방향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첫째, 우리의 장점을 극대화하자.

기존의 인맥 관련 글들이 도식화, 프로그램화 되어 ‘이렇게 하면 인맥 관리에 성공할 수 있다’는 일종의 지침을 내려주고 있고, 이것이 장점이라면

우리의 글은 자신의 실제 경험에서 비롯된 생생한 이야기가 장점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평범한 사람들의 진솔한 이야기는 친근하고, 공감을 불러일으킵니다. 진실성이 우리가 쓰는 글의 키포인트다, 이렇게 생각해 주셨으면 합니다. 우리는 전문가가 아니니까요.


둘째, 자연스럽게 쓰자.

지금 여러분들이 보내신 글들 대부분은 힘이 들어가 있습니다. 또한 마치 학교에서 내준 작문 숙제를, 어떤 의무감으로 해내시는 게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듭니다. 때문에 딱딱하고, 잘 읽히지 않습니다. 이청준이라는 소설가가 말했지요. “글은 어떤 형태로는 재미있어야 한다.”고. 읽는 사람이 재미를 느끼려면 여러 가지 요인이 필요하겠지만 먼저 자연스럽게 읽혀져야 한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셋째, 구성을 달리해 보자.

지금 대부분의 글의 구성이 힘이 없고, 짜임새가 없어 보이는 것이 사실입니다. 글이 힘을 가지려면, 즉 독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흡인력을 가지려면 첫 문장이 중요합니다. 글을 가장 특별했던 만남에서 풀어 내려가거나, 요즘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주제에서 시작한다면 독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으리라 봅니다.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글을 쓰시기 전에 구성에 대해서 오래 생각해 주셨으면 한다는 것입니다. 원고지 100매는 결코 적은 양은 아니지만 많은 양이라고도 할 수 없습니다. 줄거리를 충분히 머릿속에 그려 보신 후에 글로 옮겨 적으시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 생각을 충분히 하지 않으면 글은 어설퍼질 수밖에 없거든요. 생각이 숙성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할까요. 어떤 소설가는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부글부글 끓어올라 저절로 손이 움직일 때까지 기다린다고 하더군요.


넷째, 특징 있는 글을 쓰자.

제가 바라는 것은 여러분이 쓰시는 글이니

1. 웃음 코드도 들어가 있고(착각에서 비롯된)

2. 감동 코드도 들어가(오해나 갈등 해소 또는 생존 경쟁의 시대에 발견한 희망) 있고

3. 삶을 치열하게 살아내는 모습(내면, 즉 나 자신과의 싸움)도 들어가 있었으면 합니다.

다시 말해 날것의 에피소드들이 들어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방향을 잡으실 때 나는 웃음을 양념으로 삼겠다, 감동을 양념으로 삼겠다, 치열함을 양념으로 삼겠다고 정하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이것이 바로 쓰시는 글의 특징, 특색(남들이 쓴 글과 차별화되는)이 될 것 같습니다.


다섯째, 단문을 쓰자.

글을 읽고 퇴고하실 때 부탁드리고 싶은 말씀입니다. 하나의 문장은 주어 + 서술어로 되어 있습니다. 자신의 글을 퇴고할 때 주격조사(은, 는, 이, 가)에 따라 서술어가 올바르게 기술되어 있는지 살피는 일은 매우 중요합니다.

주어+서술어로 이루어진 문정이 단문이라면 복문은 두 개의 문장이 들어가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간단합니다. 단문과 단문을 연결시키는 것은 접속사라는 고리고요. ~고, ~인데, ~지만 등이 되겠지요. 여러분들의 글을 보면 이러한 접속사로 연결되는 문장의 주어가 하나여야 하는데 둘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시 말해 ‘접속사’가 잘못 사용되고 있다는 것이지요. 그러니 문장을 주어에 따라 서술어가 제대로 사용되었는지 살펴보시고 그 안에 부사, 형용사 등이 올바르게 사용되었는지를 살펴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또 하나 자주 보이는 실수는 ‘피동’과 ‘사동’이 한 문장에 뒤섞여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내가 방문을 열었다.’는 사동이고 ‘방문이 열리었다.’는 피동인데 ‘내가 방문을 열리었다.’로 쓰는 분들이 꽤 있다는 것입니다. 이 또한 복문을 쓰다 보니 생기는 실수인 듯합니다.

마지막으로 한 문장 안에 같은 단어가 반복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인맥이 가장 중요하다.”는 식이지요. 이 문제는 쓰신 글을 퇴고하실 때 체크하면 쉽게 해결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의 타깃(독자층)을 말씀드리면

1차 타깃 : 30대 초반의 남녀 직장인

2차 타깃 : 취업을 앞둔 대학생, 취업(또는 창업) 준비생

입니다.


따라서

30대 초반 남녀 직장인들에게는
여러 분야에서 일하는 분들의
다양하고 진솔한 사람,

즉 '삶'의 이야기를 통해 회사 생활에서 '인간관계'가 얼마나 중요한지

어떻게 관계 맺음을 해야 하는지

느끼고 알 수 있도록 하자


대학생이나 취업(또는 창업) 준비생에게는

회사에 들어가든 자기 사업을 할 생각이든

자신보다 먼저 사회생활을 한 분들의 글을 통해

사회생활을 선 체험할 수 있는 장을 만들자


는 것이 컨셉입니다.


주제넘게 너무 떠벌린 것 같아 죄송합니다. 의문 나는 점이 있으면 저에게 연락 주십시오. 사무실을 방문하시면 글을 보면서 좀 더 자세한 말씀 나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 글이 여러분이 글을 쓰시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세종미디어 김찬웅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오늘도 저녁 9시 20분 3월 채권관리전문가포럼 세미나를 마치고 저녁식사를 하고
가라는 시삽님의 권유를 뿌리치고 증권거래소 빌딩을 종종 걸음으로 빠져나와
택시를 호출하여 타고 집으로 향한다. 영등포역까지 버스를 타고 다시 87번 버스를
타면 교통비는 13,000원 정도가 절약되지만 대신 약 한시간이 넘는 소중한 시간을
길에서 허비해야 한다.

지금 집에 들어가도 밤 10시가 될텐데, 재윤이와 재명이는 학원을 마치고 이미 집에
도착해 있을 것이다. 요즘 5학년에 올라간 이후 숙제도 많고, 준비물도 챙겨야 하고,
학교에서 각종 통보문이나 내가 직접 작성해 주어야 하는 자료들이 많고, 학원
숙제도 많아 손이 많이 간다. 아니나 다를까 아파트 입구에 막 내리니 막내 재윤이
에게서 전화가 걸려온다.
"아빠 어디세요?"
"응, 방금 아파트 입구에 도착했다"
"아빠 내일 학교 수업시간 준비물이 있어요!"
"그래, 집에 가서 보자"

집에 들어가니 내일 가져가야할 준비물을 알려준다. 까만 8절 도화지 1장과 색한지를
준비해 오란다. 옷도 갈아입지 못하고 부랴부랴 문구점으로 향한다. 문구점이 보통
저녁 10시 20분에서 30분사이에 문을 닫기 때문에 늦으면 곤란하다. 이런 준비물을
일괄적으로 학교에서 준비하면 안될까? 서울 어느 초등학교에서는 수업준비물을
학교에서 일괄 준비해 준다던데.... 준비물을 사가지고 와서 가정통신문을 보니
급식안내문과  개인별 응급관리카드를 내일까지 작성해서 제출하도록 되어 있다.
아이에게 긴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부모의 비상연락처와 비상조치사항, 아이의
병력이나 특이사항, 응급상황시 부모가 요청하는 사항 및 그에 따른 학교측 조치에
대한 동의함을 서명해야 한다.

이렇게 쌍둥이들 준비물 챙기고, 학교 가정통신문을 점검해야 하기 때문에 늦으면
곤란해진다. 오늘도 같은 여의도에서 근무하는 모 회사의 사내근로복지기금 담당자가
내일 여의도에서 여의도에 근무하는 사내근로복지기금 회원들끼리 번개팅을 하자는
솔깃한 제안에도 눈을 질끈 감고 참석이 어렵다고 통보하고 말았다.

모든 것은 때가 있는 법! 지금 이 시기는 내가 가정에 더 충실해야 하는 시기이다.
학기초에는 유난히 준비물이며 안내장, 가정통신문을 꼼꼼히 점검하고 준비해야
실수가 없다. 애들 일에 소홀하면 학교 선생님들도 금새 부모가 애들에게 소홀함을
눈치채고 소홀히 대하는 법이다. 부모가 꼼꼼히 준비물을 챙기고 전달자료도
빈틈없이 챙겨주면 선생님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학생들을 대한다는 것을 나는
사회생활을 통해 알게 되었다.

싱글대디인 내 처지에는 회사일과 가정사, 인맥관리,자기계발,  커뮤니티관리 일들을
모두 해내야 한다는 것이 그리 녹녹치는 않다. 요즘처럼 두가지나 세가지 일이 동시에
겹치면 어느 한쪽을 포기해야 하는데 그리 간단하지는 않다. 남들보다 불리한 여건에서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관련되는 사람들을 잘 설득하고 양해를 구하면서 조화롭게
처신해 나가는 길 밖에는 없다.

싱글대디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8월 21일과 22일 이틀간 한국생산성본부 "사내근로복지기금 관리와 운영실무" 교육을 마치고, 한국생산성본부 교육담당자에게 수강생 연락처가 작성되었으면 1부 송부해 달라고 요청하여 오늘 받았다.

받은 수강생 메일과 연락처를 내 메일주소록에 입력하고 안부와 함께 8월 21일 재정경제부에서 발표한 2006년도 세제개편(안)을 첨부파일로 보내주었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오늘 퇴근하면서 메일을 발송하였는데 2시간도 되지 않아 세사람에게서 즉시 답장이 왔다.

"금번 사내근로복지기금 교육으로 이제 저도 궁금 할 때 문의도 하고 서로 정보도 공유 할 수 있는 분을 만나게 되어 정말 반가웠습니다. 이틀 동안의 강의는 제가 평소 궁금한 내용을 잘 설명해 주시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너무나 모르고 업무인수인계가 안된 상태에서 너무 막막하던차 듣게된 김승훈 차장님의 강의는 사막의 오아시스 같았습니다. 비록 회사 기금은 얼마 안되지만 잘 해나가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했습니다. 9월5일 강의도 들으러 갈 예정입니다. 너무나 겸손하신 차장님 동아리업무와 회사업무에도 바쁘실텐데 이렇게 메일까지 주시니 정말 감사합니다. 차장님 항상 건강하시구요. ^^ 사모님두 퇴원하셔서 건강하셨으면 합니다."

"사내근로복지금에 대해 무지한 지식으로 교육을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김승훈님 강의로 인하여 많은 것을 배우게 되었네요.^^ 비록 제가 사내근로복지기금 담당자가 아니지만 이번 교육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구미로 돌아왔습니다. 다음에도 교육 일정이 잡히게 되면 다시 한번 듣고 싶습니다. 오늘 하루도 수고하셨습니다."

답장메일에 다시 일일히 답글을 보내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를 하면서 강의도 진행하고 이렇게 좋은 분들을 만날 수 있어 항상 행복함을 느낀다. 이런 기쁨과 보람이 나를 사내근로복지기금이라는 업무에 더 미치도록 만드는 모양이다. 일을 하면서 피곤함을 느끼지 못한다면 사람들은 이해를 하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열정이 있는 사람에게는 일 그 자체가 노동이 아닌 즐거움이기에 즐거운 마음으로 할 수 있다.

사람은 살면서 수많은 사람과 만난다. 강의를 하다보면 그 기회는 더더욱 많다. 그러나 만남은 시작 못지않게 사후관리가 더 중요하다. 강의도 마찬가지이다. 비록 사전 약속된 강의시간이 끝나 헤어지더라도 그것으로 인연을 끝내서는 안된다. 그때부터 새로운 고객관리가 시작되어야 한다. 그들이 원하는 새로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계속해 주어야 한다. 그들은 내 이름 하나를 믿고 멀리서 온 사람들이다. 내가 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

인간관계는 만남이후에도 새로이 도움을 주고받는 지속적인 관계로 발전시키는 관리노력이 중요하다. 상대를 진정한 나의 인적자산과 인맥으로 만드느냐 만들지 못하느냐 여부는 만남 이후의 지속적인 관리능력과 노력에 달렸다.

2006.8.24.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밤 늦게 집사람이 아꼈던 후배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지금은 지방에 근무하는데 직원 몇사람과 술 한잔하는데 집사람 이야기가 나와
생각이 나서 나에게 전화를 했다고 한다. 누님 목소리를 더 이상 들을 수 없으니
내 목소리라도 들어야 마음이 놓일 것 같아 전화를 했으며 시간이 흐르면 누님이
잊혀질 것 같았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더 생각난다고 울먹인다. "형님! 잘 사십시오!"
하며 전화를 끊는다. 아내가 아꼈던 후배 몇 사람 중에서도 가장 사랑받았던 후배였다.
본인도 나에게 자기가 가장 누님에게 사랑받았던 후배였던 것 같다고 말한다.
후배 전화를 받고보니 사랑하는 아니 이제는 사랑했던 아내 생각이 더 간절해진다.

주변에 너무도 많은 사람들을 두고 갔고 그들에게 많은 아쉬움을 두고 갔다.
사람을 믿지 말라고 했는데, 그것도 아닌것 같다. 사람때문에 상처도 많이 받았지만
그래도 많은 사람들을 사귀었고 그들에게 많은 아쉬움을 주고 갔다. 아직도 다른
사람이 그 자리를 채우지 못하기에 사람들이 느끼는 아쉬움은 더 크게 느껴지는 모양이다.

아내는 인맥관리를 하면서 사람들을 대할 때 진심으로 대했고, 한번 내사람이다
생각되면 앞뒤 이해타산 따지지 않고 설사 불이익이 있더라도 끝까지 챙겼다.

지금은 중소기업 사장님으로 계시는 분이 있다.
그분과 사귄 것은 25년전, 한참 잘 나갈 때는 주변에 사람들이 몰리고 그분과 친분관계를
쌓으려 많은 사람들이 그분 주변을 기웃거렸다. 그분과 식사를 하려면 한달이상 기다려야
할 정도였다. 그러나 학력문제로 보직을 내놓고 주위의 차가운 시선과 냉소를 보내며,
문전성시를 이루던 시절 그 많던 사람들이 썰물처럼 모두 떠났을 때, 유일하게 집사람
혼자 그분을 지키고 말 상대가 되어 드렸고 매일 책상도 닦아 드렸다. 나중에 다시
명예회복이 되었을 때 다시 몰려든 사람들은 거들떠 보지 않고 가장 먼저 여직원인
집사람부터 찿았다. 집사람이 아프다고 하자 세브란스병원에 근무하시는 의사에게 직접
전화해서 병실을 만들어 달라고 간청하여 입원조치시키고 진찰받도록 해주고, 입원비도
200만원이나 되는 거금을 쾌히 내 놓으셨다. 아내가 작년 11월 눈을 감았을 때 가장
애통해 하며 가족을 빼고는 3일 내내 영안실을 지켜주신 유일한 분이시다.

사람들이 그분이 어려움에 처하자 모두 그분 곁을 떠났을 때 당신은 왜 떠나지 않았느냐고
물었더니 "그분은 분명 재기하실 분이다. 나는 그분 능력을 믿는다. 사람은 기쁨은 같이
해 주는 사람보다 어려울 때 함께 해 주는 사람을 더 오래 기억한다"라고 대답했다.
그분은 나이는 집사람보다 15살이나 더 연상이었지만 집사람 충고를 받아들여 그 어려운
시기를 숨 죽이며 견디어 냈고 그후 다시 화려하게 재기했고 환갑을 훨씬 넘은 나이에도
사장으로 재직하고 계신다. 그 누구도 그 분이 다시 재기하리라는 것을 예상하지 못했으나
아내는 정확히 예상하고 있었다.

사람을 사귀고, 사귄 사람들과 좋은 인간관계를 유지시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만남을 소중히 여겼고 진심으로 대해주었고, 상대의 장점을 인정해준 채워지지 않는
그 빈자리를 아쉬워 한다. 유애리 아나운서가 장례식장에서 나에게 했던 말
"최혜숙씨는 사람을 남기고 간 것 같다"는 말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김승훈, 2007.3.23.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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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0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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