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그렇게 힘들기만 했다면 40년 동안이나 글을 쓰지 못했겠지요.
고통스럽지만 작품을 탈고하고 나면 온 세상을 다 가진 듯한 충일한 만족감이
있습니다. 감옥은 감옥이되 황홀한 만족감을 주는 감옥이죠."
"인생에서 두 가지는 공평합니다. 태어나고 죽는 것. 어느 철학자가 '인생은
원인의 철학도, 결과의 철학도 아니다, 경과의 철학'이라고 말했지요. 그 경과
속에는 재능이 아니라 노력이 들어있어요. 저는 최선을 다함으로써 내 인생을
내 뜻대로 엮어갈 수 있다는 신념으로 살았습니다. 그래서 제 인생이 황홀하다고
느껴요."
9월 6일,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 <오 하느님> 을 쓴 우리나라 큰 작가인
조정래님이 글쓰기 인생 40년을 담은 자전 에세이 <황홀한 글감옥>(시사인북 펴냄)
출간을 기념하는 기자간담회에서 했던 이야기입니다.
"요즘 젊은이들이 가장 싫어하는 말이 '꾸준하게 노력하라'는 말이래요."라는
말에서는 움찔해지기도 합니다. 현대인은 비약적인 기술발전과 인스턴트 문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다보니 기다림과 꾸준함을 점점 잃어버린 것 같습니다.
조금만 불편해도 참지 못하고 불평하고 포기해 버립니다.
어제 자식들이 다니는 학원에 갔더니 학원원장님이 요즘 아이들은 과정보다는
결과를 너무도 중시하는 것이 안타깝고 걱정이 된다고 하였습니다. 어른들도
예외는 아닙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자들만 하더라도 결산때만 되면
카페가 북적이고, 메일이 불통이 납니다. 그러나 그 시기가 지나면 언제그랬냐는
듯이 다시 잠잠해집니다. 평소 꾸준히 노력하고 준비를 해두면 위기가 닥쳐도
보고시기가 되어도 걱정이 없습니다.
어제는 모 공기업에서 사내근로복지기금에 대해 일주일후부터 2006년도분
실적에 대해 세무조사를 2주간 실시하겠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알려왔습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도 서서히 2009년 결산을 준비해야하는 시기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미리미리 장부며, 보조부, 재무제표들을 잘 점검하고 미진한 사항은
보완하시기 바랍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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