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홈페이지(www.sgbok.co.kr)

 

사람은 처음 미지의 세계에 발을 내딛기가 어렵지 첫 발을 내딛고 나면 그 이후부터는 수월하게 그리고 거침 없이 앞으로 나갈 수 있다. 김승훈박사의 1인지식기업이야기도 2009년 5월 30일 첫 걸음을 걸었기에 11년 10개월이 지난 다음에 다시 제2호를 썼고, 8일만에 제3호를 쓰고 있다. 결국 핵심은 결심의 문제이고 이는 열정과 도전의 산물이다. '열정과 도전'은 내 삶의 모토이기도 하다. 나는 자가용이 있음에도 매일 집에서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까지 15분을 걸어서 출퇴근을 하고 있다. 자가용은 업무용 출장이나 잠시 여행을 떠날 때 외에는 아파트 주차장에서 긴 잠을 자고 있다. 코로나19 때문에 사내근로복지기금 컨설팅 업무용 출장이 줄어든 것도 자가용 낮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모든 기업이 장단점이 있는데 1인지식기업의 장점은 내 시간을 온전히 내 자율 의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남들 출근시간에 같이 사업장에 나갈 일도 없고, 일이 없으면 사업장에 출근하지 않아도 된다. 심지어는 나만의 단독 사업장이 없어도 된다. 경우에 따라서는 집에다 내 사업장을 만들어도 되고, 단독 사업장이 부담스러우면 다소 불편을 감수하고 저렴하게 여럿이 사용하는 소호 공동사업장을 활용할 수 있다. 다만, 공동사업장을 이용시는 여럿이 함게 사용하기에 비용은 저렴한 반면 비밀이나 보안유지 면에서는 신뢰성이 떨어진다.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는 개별 기업의 기업복지나 사람들에 대한 개인정보들을 많이 다루고 있어 단독 사업장을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다.

 

주사업장을 어디에 둘 것인가도 고려사항이다. 프리미엄 시장을 누린다면 임대료가 다소 비싸도 중짐지로 가는 것이 좋다.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도 처음에는 구로동 주상복합빌딩 1층에 설치했는데 교육장을 하면서 굳이 임대료가 비싼 주상복합빌딩 1층에 둘 필요가 없고, 사내근로복지기금은 잘 나가는 기업들이 도입하고 설치하여 운영을 하지 영세한 중소기업들이 잘 도입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는 2년 8개월만에 과감히 강남 논현동으로 이전을 했다. 3년 만기를 채우지는 못해서 4개월치 임대료를 부담을 했지만 사무실 이전은 잘 했다는 생각이다.

 

이전에 연구소가 구로동에 있을 때는 컨설팅 fee를 부르면 다들 비싸다고 깎아달라고 했지만, 강남으로 이전한 뒤에는 더 높게 가격을 책정을 해도 군말 없이 계약을 했다. 나는 이것을 '강남 이전효과'라고 생각한다. 2013년 11월 KBS사내근로복지기금을 일반퇴직하고 그 다음달 12월에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개소하고 월말에 우리나라 1등 그룹인 S그룹의 3세 경영체제에 따른 사내근로복지기금 분할과 합병컨설팅을 맡아서 했는데 연구소 소재지가 강남에 있었더라면 사내근로복지기금의 최고 전문가이자 최고의 브랜드 파워를 가지고 있는 나로서는 브랜드 명성에 맞는 더 높은 가격을 부를 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이것이 소재지 후광효과이다. 잘나가는 기업이나, 프리미엄 서비스를 추구하는 기업들이 비싼 임대료 리스크를 감안하고도 도심이나 임대료가 비싼 곳에 사업장을 두는 이유이기도 하다. 나는 S그룹의 3세 경영체제에 따른 사내근로복지기금 분할과 합병컨설팅을 3개월만에 깔끔하게 마무리지었다. 이 또한 내 브랜드 파워를 높이는 컨텐츠로 축적되었다. 프리미엄 시장의 가격은 브랜드 파워에 정비례한다.

 

김승훈박사의 1인지식기업이야기를 보려면 여기(www.sgbok.co.kr)를 클릭하세요.

 

경영학박사 김승훈(사내근로복지기금/공동근로복지기금&기업복지)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허브 (주)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www.sgb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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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대로 112길 33, 삼화빌딩 4층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사례1) 조양종합건설이 경기 부천에서 분양한 40가구짜리'휴캐슬'은 3순위 청약접수까지 신청자가 한 명도 없었다.
(사례2) 성우종합건설이 경기 일산에서 분양한 타운하우스 '현대성우오스타'(124가구)도 3순위 청약까지 단 한 명만 신청하는데 그쳐 사실상 제로 청약률을 보였다.
(사럐3) 신일산업이 대전 대덕구 평촌동에서 분양한 '신일유토빌' 322가구도 1~3순위 청약접수 동안 신청 건수가 전무했다. 불과 한 달 전 인근 지역에서 청약을 받은 중소업체가 순위내 접수를 마감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사례4) 경북 김천에서 360가구를 선보인 '월드메르디앙'과 경남 사천의 '아이비스캐슬', 경북 포항의 '삼성아트풀' 등의 지방 분양 단지들도 최근 모두 청약률 제로로 체면을 구겼다.

분양시장이 철저히 양극화되고 있다. 단지규모나 입지, 건설사 브랜드에 따라 한편에선 1순위 청약마감이란 대박 행진이 이어지고 있지만 다른 한편에선 '청약률 제로'의 쪽박 단지가 나오고 있다.

이런 양극화가 비단 분양시장에서만 나타나는 현상이겠는가? 기업과 산업, 개인들 영역에서도 나타나고 있고 더욱 심화되고 있다. TV광고시장에서도 이런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뜨는 드라마에는 광고가 넘쳐나지만 어중간한 시청률을 보이는 드라마에는 광고주들이 아예 입질도 하지 않는다.

산업체 강사들도 이런 양극화의 찬바람에서 비켜가지 못하고 있다. 지명도가 없는 강사나 이들이 진행하는 강좌는 교육생 모집이 이루어지지 않아 줄줄이 폐강되고 강사들은 소리 소문도 없이 강의 시장에서 퇴출되고 있다. 지난번 참석한 모 강사협회 세미나에서 만난 어느 산업체강사는 올해에는 강의요청이 작년에 비해 80%가 줄었다면서 전업을 고려해야겠다며 울상이었다. 반면에 반도체 치킨게임처럼 리딩 산업체 강사들은 불황하에서도 강의요청이 전혀 줄지 않거나 오히려 늘었다고 한다. 리딩 1위자에게 강의가 몰린다는 증거이다. 기업들이나 개인들도 이왕 돈을 쓸 바에는 효과가 확실하고 검증된 리딩자에게 쓰겠다는 전략이다.

리딩이 되어야 살아남는다. 리딩이 되어야 생존이 보장받는 승자독식시대로 사회는 점점 가고 있다. 1등이 되어서도 안심할 수 없는 무한의 자기계발노력이 요구되는 시대에 살고 있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요즘 네트워크에 관심이 많아 관련 책을 읽고 세미나를 듣는데 푹 빠져 있습니다.
흔히 브랜드와 네트워크는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라고 합니다. 네트워크를 잘
관리하는 사람이 브랜드파워도 높다는 결과치가 이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요즘 생존이 화두입니다. 변화의 속도가 너무 빠르고 주기도 압축되어 오다보니
한시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습니다. 최근 주가와 환율만 해도 몇 주 아니 며칠
사이로 등락을 거듭하는 바람에 수출기업들의 경우는 수억, 아니 수십억원의
손익이 갈리기도 합니다. 이렇게 변화가 심할 때 생존의 제1조건은 공부이며,
그 다음으로 변화의 흐름을 계속 읽고 모니터링하는 방법 외에는 대안이 없다는
것을 절실히 느낍니다. 변화의 흐름을 읽는 방법은 신문이나 TV, 라디오 등
정보매체를 통해 보고 듣거나 책을 읽는 방법, 세미나에 참석하는 방법 등
다양합니다. 또한 이렇게 얻어진 수많은 정보나 지식은 필터링을 통해 미치는
범위와 중요도, 긴급성, 속도 등을 따져 압축되고 2차, 3차 가공작업을 통해
이용자의 구미에 맞게 재분류하게 됩니다.

이러한 작업을 혼자서 하기에는 많은 시간과 비용이 수반됩니다. 현대는 정보의
속도와 질이 성과를 좌우하기 때문에 혼자서 할 경우는 효율성이 낮아지므로
조직이나 팀을 이루어 집단지성의 힘으로 하면 편리합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는
전문가에게 의뢰하고 댓가를 지불해야 합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만 해도 처음 업무를 맡게 되면 생소하여 무슨 일을 어디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당황하게 되는데 다행히 요즘은 인터넷과 검색엔진의
발달로 포털에서 검색하면 바로 다양한 글과 뉴스, 자료를 얻을 수 있고 그리고
관련된 블로그나 카페에 가입하면 극히 제한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무료로 많은
자료들을 열람할 수 있고 전문가들로부터 다양한 상담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효율적으로 일을 하려면 주변에 좋은 네트워크를 가지거나 관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본인이 그런 네트워크를 가지지 못했을 경우는 그런 네트워크에
가입하여 활동하면 됩니다. 좋은 네트워크란 지향하는 비전이 순수하고, 좋은
고급 정보를 시의적절하게 공급해주는 곳입니다.

제가 다음카페 사내근로복지기금동아리를 운영한지는 곧 만 8년째, 네이버카페
사내근로복지기금포럼을 운영한지도 벌써 만 4년째가 되어 갑니다. 세월이 참
빨리 지나감을 느끼며 미개척분야이다보니 어려움도 많았지만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어 지금까지 우리나라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를 선도하며 잘 꾸려갈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저도 열정이 넘치는 우리 사내근로복지기금동아리 회원님들을
만나 행복했고, 앞으로도 처음 카페를 개설할 때의 순수했던 사내근로복지기금에
관한 지식과 정보의 나눔이라는 초심을 잃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경영학박사 김승훈(사내근로복지기금&기업복지)
사내근로복지기금허브 (주)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www.sgbok.co.kr
전화 (02)2644-3244, 팩스 (02)2652-3244
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대로 112길 33, 삼화빌딩 4층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저희 프로그램은 6세~13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성장 다큐멘터리로, 매주 월,화요일 오후 4시30분~5시까지 30분씩 방영되고 있습니다.(http://tv.sbs.co.kr/crayon)

현재, 초등학교 자녀를 두신 <싱글대디>를 찾던 중 블로그를 보고 연락을 드립니다.

가정의 한 형태로서 당당한 <싱글 대디 가족>의 행복한 모습을 담고자 하는데 선생님 댁의 자녀분들이 공부는 물론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생활하는 모습이 보기 좋아 연락드리게 됐습니다.

싱글대디로서 자녀양육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자 합니다. 자녀분들의 평소 생활 모습과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떻게 성장 하고 있는지에 대해 전화 취재를 하고 싶으니 연락 부탁드립니다^^

박지혜 : 010-****-****

2009.4.17.

방송에 출연하게 되면 사생활이 노출될 수 밖에 없다.
1인기업가가 되기 위해서는 브랜드파워를 높이는 것이 필수불가결하지만 이로 인해 가족이 불편해진다면 사양하게 된다. 장모님과 쌍둥이자식들이 반대하여 거절하게 되었다. 블로그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시켜준 사례이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한국기업 10개 중 7개 가량은 고객충성도(로열티)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월 18일 매일경제 주최로 열린 '제7회 세계지식포럼'에서 프레드 라이켈트 베인앤드컴퍼니 고객충성도부문 대표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기업들의 NPS(순추천고객지수) 조사결과, 미국이나 유럽 등보다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베인엔드 컴퍼니의 김연희 한국파트너는 "이제까지 공급자 중심의 고도성장 경제에 익숙한 기업들은
고객 로열티가 없어도 어느 정도 사업을 키울 수가 있었지만 이제 상황이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고객충성도는 해당 기업이나 제품, 개인에 대해 오랜기간에 걸쳐 축적된 신뢰를 바탕으로, 기업이나, 제품 또는 상품, 개인에 대해 깊은 신뢰를 가짐으로써 어지간한 경우에도 그 기업이나 그 기업의 제품을 함부로 바꾸지 않는 열성고객을 말한다.

한마디로 한결같은 신뢰를 보내주는 고객이다. 기업으로서는 당연히 이런 충성도가 높은 고객을 많이 확보해야 신제품의 경우 많은 비용을 들이지 않고서도 입소문 마케팅을 통해 조기에 시장에 제품을 정착시킬 수가 있다. 충성도가 높은 고객을 얼마나 많이 확보하고 있느냐가 그 기업이나 제품의 생존과 지속적인 성장을 좌우한다. 아무리 좋은 제품을 만들어도, 아무리 좋은 상품을 개발하여 시장에 내놓아도
판매가 되지 않으면 기업의 유지나 발전, 생존이 어렵다.

개인도 마찬가지다. 공병호 박사가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내 생각으로는 개인적인 열정 못지않게 그의 팬카페[삼성경제연구소 '공병호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하 '공사모'라 함)]과 그를 따르는 열혈 회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본다. 아무리 훌륭한 글이나 책을 써도 고객인 독자가 외면하면 끝이다.

여의도 KBS 신관 입구에는 지난 봄부터 황우석박사 팬카페 회원들이 수백일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최근 '추적 60분 공개청구 소송'에서 승소한 이후 더욱 활기를 찿는 느낌이다.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자발적으로 시위에 참석하는 그 회원들의 순수한 열정에 머리가 숙여진다.

커뮤니티도 마찬가지다. 고정적으로 커뮤니티를 방문하고 여기에 답글이나 덧글까지 남긴다면 이보다 금상첨화가 어디 있겠는가? 크레벤 커뮤니티, 조인스블로그, 다음카페 사내근로복지기금동아리, 기업복지연구회 등이 활성화되고 있는 것에 감사한다. 부족한 저에게 관심을 보내주는 회원들의 사랑과 열정에 감사드리며 , 이러한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서도 더 열심히 활동하리라 다짐해 본다.

벌써 3개월째 집사람이 입원해있는 국립암센터와 집, 회사를 시계추처럼 오가면서 때로는 수면부족 속에서도 커피 한잔으로 속을 채우고 밤 늦게 집에 잠시 돌아와서는 쏟아지는 졸음과 싸우며 끊임없이 칼럼을 쓸 수 있었던 것은 회원님들이 보내주신 과분한 사랑 때문인 것으로 생각한다.

개인의 명성이나 브랜드파워는 결코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모든 활동은 결과물로서 나타나고(커뮤니티는 게시글) 그 결과물은 회원(고객)들에 의해 읽혀지고 평가된다. 이렇듯 충성도는 오랜 기간동안 쌓인 신뢰의 산물이기에 쉽게 변하지 않는 특성이 있다. 충성도가 높은 회원이나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상대적으로 들여야 할 노력이 많음을 짐작케 한다. 그러고 보면 열성도와 충성도는 단기적인 것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그저 앞만보고 우직하고 열심히 활동하다보면 자연히 쌓이는 것이 아닐까?

2006.10.25.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지난 8월 집사람 병 중에서도 초등학교 3학년 쌍둥이 여름방학 학교숙제 때문에 헤이리마을을 잠시 방문한 적이 있었다. 여름방학 숙제에 견학문 작성이 있었는데, 딱히 갈데가 없었던데다 그동안 수차례 방문하려고 했으나 여러가지 사정으로 미루었던 참에 헤이리가 생각나서 무작정 차를 몰고 떠났다.

헤이리는 온라인 카페활동을 하면서 카페지기를 하시는 분이 헤이리에서 영화박문관을 운영하고 있어서 알게되었고 그동안 수차례 오프라인 정모가 있었으나 헤이리와 가까운 일산에 살면서도 기회가 나지 않아 한번도 가보지를 못했었다. 많은 곳을 들러보았으나 아직도 전시관들의 수익모델이 손익분기점을 올라오지 못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기대가 컸던 탓일까, 입장료도 전시물에 비해 생각보다 비쌌고 볼 것도 마땅치 않았다. 겉보기나 안내선전문구와는 달리 들어가 둘러보고 나올때 본전생각이 날 정도로 실망감이 느껴지는 곳도 있었다.

다만 잊혀져가고 있는 것과 자기가 수년, 수십년간 손떼가 묻어 있고 심혈을 기울여 모은 소장물을 전시하여 수익을 창출한다는 사실과 지금의 우리에게 익숙한 물건들도 머지않아 골동품 취급을 받을 수 있겠구나, 그리고 훌륭한 수익모델이 될 수 있겠구나 함을 느낄 수 있었다.

한군데에서는 자체 제작한 소품이나 민속공예, 가구를 전시하고 직접 손님에게 판매도 하는데 느낌이 좋았다. 내가 나중에 거실이나 응접실, 서재를 꾸밀 때 꼭 다시와서 내가 필요한 물건으로 직접 고르고 싶은 것들도 많았다.

헤이리의 강점은 바로 문화예술인의 마을이라는 브랜드가 가지는 파워와 그들만의 제작공간, 전시공간, 공연공간을 동시에 갖추고 일반인들이게 접근을 허용하며 상업화에 성공했다는 점이 아닐까?

영화박물관에서는 카페지기와 약 20분정도 대화도 나누었다. 우리 쌍둥이들이 가장 재미있게 놀았던 곳이기도 하다. 영화속에 나오는 각종 소품들과 영화포스터들이 전시되어 있었고 일부 소품과 영화포스터들은 판매가 이루어지기도 했다. '스타워즈' 원본 영화포스터는 판매가격이 600만원 금액이 붙어 있었다. 국내 유일의 영화포스터라고 한다. 때로는 비싼 판매단가 때문에 팔리는 품목이 있다고 카페지기는 말한다. 그런 고가물이 통하는 비싸게 가격을 매겨야 팔리는 세상이 재미있다.

농업박물관에는 불과 30-40년전 우리가 보고 이용했고 생활속에 익숙해져 있는 쟁기며, 호미, 써래, 채 같은 농기구와 각종 시골 풍경사진들이 전시되어 어린 도시 학생들을 주고객으로 맞이하고 있었다.
자녀들에게 말로 백번 설명해주는 것보다 이번같이 직접 와서 보여주는 것이 교육효과가 높은 법이다.

어느 한 분야에 대해 열정을 가지고 집중적인 연구와 자료수집을 하면, 나중 자신만의 핵심역량과 큰 자산가치가 되고 노후에는 이러한 곳에 개인박물관을 열어도 평생 손때 묻혀 수집한 자료가 수익컨텐츠가 되어 유유자적한 생활을 즐길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컨텐츠가 고객이 지불한 입장가 이상을 커버하고도 남을 정도의 가치를 지녀야 함은 물론이다. 몇군데 들린 곳은 왠지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이런 곳은 한번 발길로 끝이 되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기피장소로 낙인찍히게 된다.  

몇군데밖에 들르지 않았는데 금새 주머니에서 수만원이나 지출되었다. 이러한 개인박물관도 열정이 없으면 불가능하다. 한 업무나 한 분야를 몰입하여 연구하고 자료를 수집하고 여러 사람들과 모여 자신의 일과 삶에 대한 가치를 공유하는 것! 참으로 멋진 일이다.

평범한 속에서 발빠르게 남보다 먼저 가치를 발견하고, 이를 수집하여 자신만의 수익모델로 연결짓는 사람이 남보다 먼저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음을 느끼게 만들었던 시간이었다.

2006.10.8.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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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0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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