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내내 출장이라고는 도무지 없는 답답한 직장, 사시사철 집과 직장을 시계추처럼 오간다.
전에 대기업(대상그룹)에 근무하던 시절에는 부산이며, 군산 등 지방에 있는 공장에 감사하러 혹은 업무협의차 자주 가곤 했는데 지금의 직장에서 하는 일은 출장이 없다. 본사이고 인터넷과 전산의 발달로 각종 복리후생 신청서류를 보낼 필요가 없도록 신청이며 지급을 모두 근태(휴가)나 화면으로 처리하도록 많이 개선을 하였으니 더더욱 출장을 갈 명분이 없다.
그런데 올해 2주마다 지방을 갈 출장기회가 생겼다. 노동부에서 선진기업복지제도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홍보하기 위하여 근로복지공단에 업무위탁을 하여 2주마다 선진복지제도 사업주초청 세미나가 전국을 순회하며 열리고 있다. 이것도 내가 사내근로복지기금분야에서 브랜드를 가졌으니 주어진 기회이리라.
1차, 2차는 서울에서 열렸고 3차인 8월부터 광주, 9월에는 부산과 인천, 10월에는 수원과 대전, 11월 20일 오늘은 대구에서 열렸고, 오는 12월 4일에는 마지막으로 강원권 설명회가 원주에서 전국을 돌며 열리고 있다. 노동부의 요청과 추천에 의해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 안내를 강의하개 되었는데 내가 맡은 시간은 딱 35분, 내가 두번째 강사인데 지금껏 앞 강사가 너무 열의가 넘쳐 제 시간 안에 끝내준 경우가 없었다.
광주에서는 내게 주어진 강의시간이 35분인데 앞 강사가 무려 20분을 오버해 버리는 바람에
나는 딱 15분만을 강의하고 내려왔다(나는 아무리 시간이 늦게 시작을 해도 끝내는 시간은 칼같이 지키는 편이다. 교육생들이 쉬어야 할 휴식시간까지 침범하고 싶지 않아서 그리고 누군가는 늘어진 강의시간을 바로잡아주어야 할 것 같아서...)
광주까지 내려가고 다시 서울로 올라오는데 걸리는 시간은 7시간에 강의시간은 고작 15분이지만 그래도 나는 즐겁다. 시간이 부족하면 그만큼 압축하여 전달해주면 되니까... 무엇보다 업무에서 해방되어 열차나 KTX를 타고 이동하면서 일주일내내 세미나에 참석하여 자기계발하랴, 밀린업무 처리하랴 자식들 뒷바라지 하랴 지친 심신을 식힐 수가 있다. 머리를 식히는 데는 여행만큼 좋은 삶의 활력소가 없는 것 같다. 열차 바깥 경치와 내 생활 바운더리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에 사는 사람들의 사는 모습을 보면 삶에 자극을 받는다..... 물론 식사는 기사식당에서 하면 된다.
오늘도 대구지방노동청에서 열린 세미나 시작에 앞서 허기를 달래기 위해 근처에 식당을 찿다가 발견한 기사식당에서 먹은 4000원짜지 재첩국(냄비 바닥 1/3이 재첩이 들어 있었다) 국물 개운함이 그동안의 삶의 갈증과 허기를 한방에 날려버린다. 재첩국 맛이 너무도 좋아 카드가 아닌 현금으로 지불하고 나왔다.
오늘도 13분을 앞 강사에게 양보하고 22분만 강의하고 내려왔다. 앞 강사가 계속 시간을 오버하자 계속하여 안절부절 못하시던 팀장님께서 내가 내려오자 환히 웃으신다. 예전에 광주에서 하셨던 말씀이 생각난다. "김승훈차장님이 구세주이십니다"
김승훈
전에 대기업(대상그룹)에 근무하던 시절에는 부산이며, 군산 등 지방에 있는 공장에 감사하러 혹은 업무협의차 자주 가곤 했는데 지금의 직장에서 하는 일은 출장이 없다. 본사이고 인터넷과 전산의 발달로 각종 복리후생 신청서류를 보낼 필요가 없도록 신청이며 지급을 모두 근태(휴가)나 화면으로 처리하도록 많이 개선을 하였으니 더더욱 출장을 갈 명분이 없다.
그런데 올해 2주마다 지방을 갈 출장기회가 생겼다. 노동부에서 선진기업복지제도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홍보하기 위하여 근로복지공단에 업무위탁을 하여 2주마다 선진복지제도 사업주초청 세미나가 전국을 순회하며 열리고 있다. 이것도 내가 사내근로복지기금분야에서 브랜드를 가졌으니 주어진 기회이리라.
1차, 2차는 서울에서 열렸고 3차인 8월부터 광주, 9월에는 부산과 인천, 10월에는 수원과 대전, 11월 20일 오늘은 대구에서 열렸고, 오는 12월 4일에는 마지막으로 강원권 설명회가 원주에서 전국을 돌며 열리고 있다. 노동부의 요청과 추천에 의해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 안내를 강의하개 되었는데 내가 맡은 시간은 딱 35분, 내가 두번째 강사인데 지금껏 앞 강사가 너무 열의가 넘쳐 제 시간 안에 끝내준 경우가 없었다.
광주에서는 내게 주어진 강의시간이 35분인데 앞 강사가 무려 20분을 오버해 버리는 바람에
나는 딱 15분만을 강의하고 내려왔다(나는 아무리 시간이 늦게 시작을 해도 끝내는 시간은 칼같이 지키는 편이다. 교육생들이 쉬어야 할 휴식시간까지 침범하고 싶지 않아서 그리고 누군가는 늘어진 강의시간을 바로잡아주어야 할 것 같아서...)
광주까지 내려가고 다시 서울로 올라오는데 걸리는 시간은 7시간에 강의시간은 고작 15분이지만 그래도 나는 즐겁다. 시간이 부족하면 그만큼 압축하여 전달해주면 되니까... 무엇보다 업무에서 해방되어 열차나 KTX를 타고 이동하면서 일주일내내 세미나에 참석하여 자기계발하랴, 밀린업무 처리하랴 자식들 뒷바라지 하랴 지친 심신을 식힐 수가 있다. 머리를 식히는 데는 여행만큼 좋은 삶의 활력소가 없는 것 같다. 열차 바깥 경치와 내 생활 바운더리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에 사는 사람들의 사는 모습을 보면 삶에 자극을 받는다..... 물론 식사는 기사식당에서 하면 된다.
오늘도 대구지방노동청에서 열린 세미나 시작에 앞서 허기를 달래기 위해 근처에 식당을 찿다가 발견한 기사식당에서 먹은 4000원짜지 재첩국(냄비 바닥 1/3이 재첩이 들어 있었다) 국물 개운함이 그동안의 삶의 갈증과 허기를 한방에 날려버린다. 재첩국 맛이 너무도 좋아 카드가 아닌 현금으로 지불하고 나왔다.
오늘도 13분을 앞 강사에게 양보하고 22분만 강의하고 내려왔다. 앞 강사가 계속 시간을 오버하자 계속하여 안절부절 못하시던 팀장님께서 내가 내려오자 환히 웃으신다. 예전에 광주에서 하셨던 말씀이 생각난다. "김승훈차장님이 구세주이십니다"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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