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퇴직하신 선배님 장모상이 있어 부천 성가병원을 다녀왔다. 퇴직하신 선배님들의 조사 장소를 가보면 적막함과 쓸쓸함이 느껴진다. 현직에 있을 때는 당당하셨던 분들도 퇴직한 후 생활고와 세파를 겪으면서 어깨도 축 처지고 부쩍 늙어버린 모습을 보면 안쓰러움과 머지않아 닥칠 나의 모습일 수 있다는 느낌에 새삼 나의 미래준비에 대한 각오를 다지게 된다. 역시 퇴직 후의 삶은 '쩐의 전쟁'임을 느끼게 한다.
퇴직한 선배님들을 만나면 공통적으로 느끼는 일이 있다. 퇴직 후에 나름대로 열심히 사시는 분들은 회사에 대한 애정과 고마움을 느끼며 애정표현을 하시며 회사와 후배들에게 감사하다고 한다. 그러나 힘들게 사시는 선배님들은 회사에 대한 원망이 크다. 회사가 퇴직한 사원들에게 소홀히 대하고 있다며 퇴직이후까지 배려하지 않는 회사와 후배들을 향해 원망을 늘어놓는다.
오늘 만나 대전의 어느 선배님은 회사에 다닐 때보다 더 바쁜 나날을 보내고 계시다. 대전광역시시 평생교육원 교수, 구청 문화센터 강사, xx은행 사외강사 등 매일 매일 일정이 빠듯할 정도로 바쁘게 보내고 있으며 12월에는 그동안 찍은 사진 작품을 한데 모아 작품전시회를 개최한다고 한다.
이렇게 바쁜 나날을 보낼 수 있는 비결로서 평소 회사에 다닐 때부터 차근차근 퇴직 이후 준비를 진행해 왔다고 한다. 자신이 지닌 카메라 촬영 기술을 살려 회사에 다니면서 목원대 겸임교수 겸직 신청을 하여 외부에 출강하며 경력을 쌓아나갔고 사진 작가로 등록하고 꾸준히 전시회도 열어왔다고 한다.
회사에 다니면서 이러한 준비를 진행해 나가야지 준비없이 퇴직하고나서 그때부터 준비하려면 너무 늦고 힘들다고 후배들에게 회사에 있을 때 미리 자신이 강점이 있는 한 분야를 정해 그 분야에 자신의 모든 핵심역량을 집중적으로 몰입하여 투자하고 전문화시키라고 신신당부한다.
예전에 상사로 모셨던 어느 퇴직 선배님도 사진작가가 되어 지난달 김포문화제 사진부문에서 은상에 입상하여 상금 50만원과 백미 4가마를 부상으로 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 일전 모임에서 만나 "회사에 다니면서 사진을 찍는다는 이야기를 한번도 들은 적이 없었는데 언제 그런 준비를 하셨어요?"라고 질문하니 웃으시며 결혼할 때부터 보물 제1호가 카메라라고 할 정도로 사진찍는 것을 좋아했고 회사에서도 남들 눈치채지 않게 퇴직하기 5년 전부터 미리 준비를 해왔다고 한다. 요즘은 나가시는 성당에서 전용사진사로 활동하고 계신다고 한다.
어느 선배님은 회사에 다닐 때 익힌 편집기술로 앨범사진을 정리하여 영화처럼 만들어주는 회사를 차려 성업 중이다. 미래를 내다보며 치밀한 준비와 자기계발노력을 하신 선배님들은 퇴직 후에도 회사를 다닐 때보다 더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 또한 내가 배워야할 부분이다.
2007.11.25
김승훈
퇴직한 선배님들을 만나면 공통적으로 느끼는 일이 있다. 퇴직 후에 나름대로 열심히 사시는 분들은 회사에 대한 애정과 고마움을 느끼며 애정표현을 하시며 회사와 후배들에게 감사하다고 한다. 그러나 힘들게 사시는 선배님들은 회사에 대한 원망이 크다. 회사가 퇴직한 사원들에게 소홀히 대하고 있다며 퇴직이후까지 배려하지 않는 회사와 후배들을 향해 원망을 늘어놓는다.
오늘 만나 대전의 어느 선배님은 회사에 다닐 때보다 더 바쁜 나날을 보내고 계시다. 대전광역시시 평생교육원 교수, 구청 문화센터 강사, xx은행 사외강사 등 매일 매일 일정이 빠듯할 정도로 바쁘게 보내고 있으며 12월에는 그동안 찍은 사진 작품을 한데 모아 작품전시회를 개최한다고 한다.
이렇게 바쁜 나날을 보낼 수 있는 비결로서 평소 회사에 다닐 때부터 차근차근 퇴직 이후 준비를 진행해 왔다고 한다. 자신이 지닌 카메라 촬영 기술을 살려 회사에 다니면서 목원대 겸임교수 겸직 신청을 하여 외부에 출강하며 경력을 쌓아나갔고 사진 작가로 등록하고 꾸준히 전시회도 열어왔다고 한다.
회사에 다니면서 이러한 준비를 진행해 나가야지 준비없이 퇴직하고나서 그때부터 준비하려면 너무 늦고 힘들다고 후배들에게 회사에 있을 때 미리 자신이 강점이 있는 한 분야를 정해 그 분야에 자신의 모든 핵심역량을 집중적으로 몰입하여 투자하고 전문화시키라고 신신당부한다.
예전에 상사로 모셨던 어느 퇴직 선배님도 사진작가가 되어 지난달 김포문화제 사진부문에서 은상에 입상하여 상금 50만원과 백미 4가마를 부상으로 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 일전 모임에서 만나 "회사에 다니면서 사진을 찍는다는 이야기를 한번도 들은 적이 없었는데 언제 그런 준비를 하셨어요?"라고 질문하니 웃으시며 결혼할 때부터 보물 제1호가 카메라라고 할 정도로 사진찍는 것을 좋아했고 회사에서도 남들 눈치채지 않게 퇴직하기 5년 전부터 미리 준비를 해왔다고 한다. 요즘은 나가시는 성당에서 전용사진사로 활동하고 계신다고 한다.
어느 선배님은 회사에 다닐 때 익힌 편집기술로 앨범사진을 정리하여 영화처럼 만들어주는 회사를 차려 성업 중이다. 미래를 내다보며 치밀한 준비와 자기계발노력을 하신 선배님들은 퇴직 후에도 회사를 다닐 때보다 더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 또한 내가 배워야할 부분이다.
2007.11.25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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