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근처에 헬쓰장이 있어 아내와 함께
둘러보았다. 월 2회 필라테스를 하니 남은 시간은 헬쓰장을
이용해 운동을 해볼 계산으로....
전에 킥복싱 챔피언이었던 분이 운영하는 도장인데, 2층은
킥복싱장, 3층은 헬쓰장, 4층은 탈의실과 샤워시설이 갖추어져
있는데 헬쓰장 이용료가 월 5만원이란다. 월 5만원만 내면 일주일
언제든지 헬쓰장을 마음대로 이용할 수 있다. 락카룸을 이용료
2만원을 추가해도 월 7만원이다.
3층 헬쓰장 내부를 둘러보니 갖가지 운동기구가 잘 갖추어져 있다.
운동기구는 사용법과 호흡법이 중요한데, 등록하면 관장님이 직접
운동기구 사용법을 자세하게 코칭해주시겠다는 말에 아내와 함께
등록했다. 가성비가는 최고다.
러닝머신 40분, 운동기구 20분으로 운동 후 샤워를 하고 연구소에
오니 딱 1시간 30분 걸린다. 저녁시간에는 직장인들로 2층과 3층이
북적이는데 사람들이 없는 오전에 다녀오니 한가하고 여유롭다.
덕분에 친절한 관장님에게 운동기구 사용법 코칭도 받고......
3개월 동안 공을 들였던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컨설팅이 아쉽게
무산되었다. 비용을 핑계댄다. 컨설팅을 결정할 위치에 있던
임원급이었기에 계획에도 없던 사전 미팅까지 수용하며 편의를
봐주고, 컨설팅을 하겠다는 약속을 하기에 설립 프로세스까지
제공했었는데.... 그 사람과의 지난 글이나 통화를 복기해 보니
이 사람은 처음부터 컨설팅을 할 의사가 없었고 단지 정보를
얻으려는 목적에서 접근했다는 결론과 계약이 우루어지기 전
까지는 지나치게 화려한 언변은 경계해야 함을 교훈으로 얻었다.
일이 풀리지 않을 때는 자신에게 운이 없다고 자신을 탓하지 말고
지난 실패에서 교훈을 얻고 다시는 그런 실수를 반복하지 말 것과
아직 때가 이르지 않았으며, 그 때가 이를 때까지 건강을 챙기며
때가 이르러 기회가 왔을 때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잡을 준비를 해야
한다. 세상사 살다 보면 이런 사람 저런 사람 온갖 사람 다 만난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서로 속고 속이는 살벌한 비즈니스 사회에서
이번과 같은 악연은 '그 사람은 나와 인연이 되지 않을 사람이었구나!'
라고 생각하면 한결 마음이 편하다. 그런 일로 내가 배신감 느끼고
속상해 하며 상처 받을 필요가 없다.
한 시간 동안 몰입해서 운동을 하니 다시 평상심으로 돌아온다.
운동이 주는 긍정적인 효과이다. 나는 맡겨주는 일에는 최선을
다할 뿐이다.
쎄니팡도 스리랑카 계약이 지연되고 있는데 '아직은 때가 아니구나,
이 기간에 내실을 기하라는 하늘의 뜻이구나!' 생각하면 마음이 편하다.
주식시장도 길게 보면 어차피 갈 놈은 가고, 떨어질 주식은 떨어진다.
내 마음에 이미 스리랑카와 계약은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고, 계약 후
주가는 큰 폭으로 오르리라는 것을 기정사실화하여 받아들이니 마음이
편하다. 다행이 국내에서 대구광역시의 대규모 시범세척이 시작되니
위안이 된다. 쎄니팡의 거대하고 도도한 계약 흐름은 그 누구도 막지
못할 것이다. 지금은 준비와 기다림의 시간이고 디테일의 시간이다.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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