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함께 사무실 이전개업식에 갔다가 그만 2차, 3차까지 술자리가 이어지고 말았다. 개업식에서 마신 소폭에, 2차 홍탁집에서 마신 막걸리, 이어 노래방에서는 맥주에 양주까지....
정신을 차리고 노래방을 나오니 새벽 1시, 영등포가는 택시를 타고 내려 일산으로 좌석버스를 타고 집으로 오다가 그만 깜박 졸다보니 한 정거장을 지나쳐 일산동구청 앞에 내리게 되었는데 갑자기 비가 쏟아진다. 택시는 잡히지를 않고, 비가 곧 그치겠지하며 건물입구에서 40분이상 한참을 서서 기다리는데 내 자신이 무척이나 못마땅했다. 결국은 비가 약해지는 틈을 타 비를 맞으며 뉴코아백화점앞에 오니 누가 버린 우산이 있는데 대충 쓰고 갈만해서 집까지 걸어서 오니 새벽 2시 50분이 되었다.
11월 12일과 13일 이틀간 열리는 '사내근로복지기금 결산 및 세무신고' 교육과정 원고를 11월 9일까지 보내주기로 했는데 아직 마무리를 해놓지 못한 상태였다. 금요일에도 밤 늦도록 원고작업을 계속하고 있었는데, 일순간을 자제하지 못하고 늦게까지 술자리에서 허송세월 보내버린 시간과 그 후유증으로 일요일 내내 육체적, 정신적, 시간적으로 너무도 힘들게 보내야 했다. 덕분에 일요일 밤에는 새벽 3시 20분까지 졸린 눈을 비비며 힘겹게 원고작업을 진행해야 했다.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고 한번 지나가고나면 다시는 되돌릴 수 없다. 또한 지금의 나는 주어진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 한시가 급하고 바쁜 나에게 하루 하루는 그냥 헛되이 보낼 수 없는 너무도 소중한 시간이다. 지금의 경제적인 어려움을 극복하려면 나는 남들보다 두배, 아니 세배 아니 열배의 노력을 해야 한다. 모든 사람에게 똑같은 시간하에서 효율을 높이려면 결국 시간 안배를 잘하여 중요도가 놓은 분야에 집중적으로 시간을 투자하며 자기계발에 힘써야 한다.
다시는 지난 주말과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말자.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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